모두의 질문 - 인생 가장 중요한 12가지 진실과 한 가지 거짓말
J. D. 그리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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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한다는 것은 한 걸음 진보하는 것과 같은 듯합니다.

신앙에 질문을 한다는 것은 자제해야만 할 것 같은데
저자는 오히려 질문을 하라고 합니다.

기독교는 평생배움학교가 되어야 하고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풀어가고 길을 찾아감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읽는 내내 명쾌한 답에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미국 서밋교회의 담임목사님이신 저자는 대형교회로 폭발 성장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팟캐스트까지 열었다고 해요.

계속되는 질문들에 답하면서 깨달은 것은 그 수많은 질문들이 실질적으로 공통적인 몇가지로 간추려지더란 것입니다.
알고보면 다들 비슷한 궁금함을 가지는가봅니다.

그 중 12가지 질문을 추려서 책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궁금해하는 질문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이 책은 말의 논리로 푸는 것이 아니라 성경으로 풀어가서 더 좋았습니다.

성경에 근거한 해답이라 더 신뢰가 가고 '아하~!'라는 깨달음이 더해졌습니다.

여러 챕터들이 다 좋았지만 3챕터와 10챕터가 제게 유익했습니다.

3챕터는 "나는 왜 태어났고 뭘 위해 존재하나요?" 라는 부분이구요.

10챕터는 "믿는 사람끼리 정치적 입장이 다를 때는 어찌해야할까요?" 라는 부분입니다.

읽어가면서 구원론도 정리가 되네요.
나의 믿음을 확인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지금 어떻게 기도해야할지도 길이 잡혀집니다.

누구나 읽어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더 쉽게 읽혀질 듯해요.


궁금한게 많다면 꼭 읽어보시길~
궁금한게 없어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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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로부터 - 바울의 흔적이 전해온 메시지
최종상 지음 / 두란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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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읽어지는 책

성경으로 아는 바울이야기지만

바울의 선교여행을 시간적 순서로 정리되어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바울의 회심부터 제1차 선교여행~ 제 4차 선교여행까지 그 흔적을 차례대로 찾아가봅니다.

이미 그 장소에는 터만 남아있거나 아무것도 없는 곳이 있기도 하고 어떤 곳은 기념 교회가 세워져있기도 합니다.

그 유적지들을 차례대로 보며 성경과 연관하여 풀어내는 바울의 이야기는 머리로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깊이 알아갔습니다.

많은 업적을 남긴 바울이었음에도 늘 계획대로 되지 않았던 여정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계획, 때가 아닐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길로 계속되었던 바울의 여정.

복음전파에 대한 열정과 집념을 배웁니다.

바울에게도 열매가 많았던 곳도 있지만 열매가 없었던 곳도 있었습니다.

열매가 없다고 실패한 것은 아니라는 문장.

"전도에 실패는 없습니다."

와닿습니다.

그 곳에서 보석같은 제자 디모데를 만났네요.

마치 TV의 '벌거벗은 한국사'처럼 바울의 발자취를 친근하고 생동감 있게 보게 됩니다.

책으로 성지순례하며 마음으로 바울을 만날 수 있는 책, 너무 좋습니다.

👉신약성경을 잘 알고 싶으신 분,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고 싶으신 분, 
👉바울을 더 알고 싶으신 분, 
👉기독교 역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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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결정하라 - 하나님께 뜻을 정하는 사전 결정의 힘
크레이그 그로쉘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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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학원 강사님이 똑같은 티셔츠를 박스채 쟁여둔 것을 티비로 본 적이 있습니다.

아침마다 '뭘 입지'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때 많은 에너지들이 소비됩니다.

특히 매력적인 유혹의 순간들이 닥칠때 이겨내는 것에도 에너지가 소진됩니다.

의사결정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우리의 의지력은 점점 약해지고 소진됩니다.

그래서 먼저 내가 어떤 삶을 살것인지 어떠한 방향으로 갈 것인지 정하고 지침을 세우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잠언27장 12절)

"갑자기 앞이 깜깜해지는 상황이 닥칠때 하나님은 우리가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는 비상구를 보여주겠노라 약속하신다. 미리 결정해두는 삶이란 불이 꺼지기 전에 하나님의 표지판을 찾아두는 것과 같다."
(p66)

다시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돌아보며
이 일들의 목적은 무엇인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었던 책입니다.

크리스찬으로서 미리 무엇을 결정해야할지 잘 정리된 책이라 크리스찬이라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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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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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동화작가 정도만 알았던 안데르센을 더 잘 알게 되었던 책입니다.

160편 가량의 동화 중 잔혹함과 독특함을 가진 동화들만 모아서 엮은 책이에요.

그 잔혹함 속에는 자신의 힘들었던 인생도 들어가있고 그러면서 그 속에 생명, 인간성, 용기, 사랑의 본질을 찾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이솝우화와는 다르지만 이 속에서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메세지는 또 다른 교훈을 줍니다.

우리 삶이 항상 아름답지 않을지라도 그 속에서 잃지 말아야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너무 가난해서 구두닦이 일을 하던 것이 '빨간구두' 이야기를 쓸 수 있게 되었고...

사랑하는 이에게의 거절로 인한 실연이 '인어공주'이야기를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생의 역경에서 또 다른 보석을 만든 안데르센...

그 동화들이 다시 보이네요.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빨간구두', '미운 오리새끼'... 등등 그냥 재미있는 동화정도만 알았는데...

철학적 요소들도 많음을 봅니다.

책에서 뽑은 문장들만 필사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챕터마다 있는 질문은 함께 토론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인생 그 자체가 가장 훌륭한 동화이다"라는 문장...

이 책을 다 읽고 보니 진짜 그러한 것 같아요.

쉬어가는 책으로 추천해요.
안데르센을 더 알고 싶으신 분, 안데르센 동화에 추억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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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해설과 그림이 있는 천로역정
존 버니언 지음, 릴랜드 라이큰 글, 오현미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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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디자인에 반하고 시원시원한 글자체와 간격에 더 반하게 되는 책입니다.

이미 고전으로 잘 알려진 '천로역정'인데 요즘 감각의 디자인이 더해져 책 장을 넘기는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책 속의 책' 이라고 부록이라기에는 소책자같은 분량이 뒤에 있습니다.

영문학교수이며 문학전문가인 릴랜드 라이큰의 <천로역정 가이드>인데 참 유익했습니다.

고전은 시대를 거쳐 검증된 책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고 과거를 읽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고전을 통해 주변 해석이 더 깊어지고 빨라질수있는 이점이 있다고도 합니다.

존번연이 배운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이런 고전을 남길 수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존번연의 화법과 무엇보다 풍유적인 인물이름에 대한 해석을 읽고나니 천로역정 읽기가 더 쉬워집니다.

천로역정의 장르는 공상소설, 풍유소설, 꿈에서 본 환상, 판타지, 사실주의 소설, 종교소설, 여행담, 드라마, 모험담, 영적전기, 자서전, 회심소설, 심리소설입니다.

동화같은 이야기이지만 현실의 삶과도 연결이 되고 성경과도 연결되는 이야기입니다.

직설적인 조언을 들으면 청개구리심보가 발휘되는데
은유 속에서 스스로 발견하는 감동은 마음 자세를 고치게하는 교훈이 됩니다.

천로역정을 아직 안 읽어보셨다면 가이드와 함께 읽을 수있는 이책 추천합니다.

본문의 글자간격이 넓어서 읽기도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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