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 전에 없던 관계와 감정의 혼란에 대하여
김병수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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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전에는 ‘서른’, ‘마흔’ 이런 식으로 제목 붙이는 책을 싫어했다.

해당 연령층을 현혹하게 만들고, 그 세대에만 해당하는 수준 떨어지는 책으로 여겼다.

 

그럼에도 이 책은 끌렸다.

특히 막상 책을 읽어보니 그 이유가 이해됐다.

 

마흔이 지나면서 청년에서 중년이 된다.

중년의 위기라 부를 수 있고, 사추기라고도 할 수 있는

‘전환기’를 맞이한다.

 

매우 이성적+분석적인 사람이 감성적+직관적이 되기도 한다는데,

내가 바로 그런 변화를 겪는 게 아닐까 싶다.

‘마흔’이란 책 제목에 눈길이 가니까.

웃기지만 인정하게 되는 내 현실이다.

어느덧 나도 나이를 먹는 건가?

 

내가 요즘 힘들다.

어릴 때 ‘천하태평’이라 불렸던 내가

‘죽고 싶다. 더 미련 없다’는 마음을 품기도 한다.

 

예전에는 마음에 안 드는 제목과 구성 방식이라며 거들떠 보지 않았을 책인데,

손길이 가는 모습을 보며,

내가 물리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중년’의 입구에 서 있다는 걸 새롭게 느낀다.

중년이라니.. 영원한 청년이 아니구나..

 

# 2. 사실 제목 자체보다,

내용에서 끌림이 더 있긴 했다.

아무리 제목이 어떻다해도, 결국 내용을 보고 고르니까.

(그 내용을 살펴보게 만드는 게 ‘제목’의 역할, 미끼의 역할이라면 더 할 말 없다 ^^;)

 

한편 각 장이 짧게짧게 이어지는 편집 구성도 선호하지 않았다. (제목처럼)

짧으면 2쪽, 길어도 5~6쪽 정도인데,

호흡이 짧고, 깊이 없이 다양하게 늘어놓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 책은 결이 다르다.

짧은데, 간결할 뿐 아니라

술술 읽히고 부담이 없다.

 

생각, 감정, 관계라는 3가지 큰 주제 아래,

각각의 글들이 일관성과 상관성을 가진다.

 

깊이 없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는다.

매끄럽게 잘 이어진다.

 

글을 잘 써서 그런가?

암튼 호기심 반반에서 집어든 책인데,

기대보다 더 쏠쏠하다.

 

# 3. 이 출판사(더 퀘스트)의 책들이 대체로 그런 것 같다.

국내의 소장(?) 작가들을 발굴해낸다.

어렵지 않고, 책장 넘기기가 수월하다.

 

아주 많이 팔릴 책들은 아니지만,

소위 ‘스테디셀러’라 불리는, 꾸준히 사랑받을 책들을 낸다.

 

특히 힘들고 답답할 때,

환기시키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게 돕는 책들이 여럿 있다.

(몇 권 안 봤지만, 대강 그럴 거라 짐작 된다.

나름 이 분야에서 출판사의 입지를 잡아가는 듯 하다.)

 

# 4. 책 배송 왔는데, 아내가 먼저 꺼내 보고 있었다.

이런 경우 거의 없다.

아내도 공감되서 그런가?

 

머리말 읽다가 마음에 콕 박힌 게 있어 함께 나눈다.

 

“미래는 무섭고, 과거는 아득하게 멀어져 시간의 흐름 안에서 길을 잃습니다.”

 

아 정말 공감된다.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기대가 되기보다 약간 두려움이 앞선다.

 

과거를 돌아보면, 좋았던 시절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그때보다 성숙해지기는커녕 오히려 퇴보한 것 같아 부끄러우면서..

 

위기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고 하지 않던가.

 

위험에서 기회로 넘어가자.

이 책을 종종 꺼내 들며,

삶에 녹이며 ‘오늘’을 아름답게 살아가자. 으라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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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평화와 종교를 말한다
하비 콕스.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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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에 ‘알림’ 기능이 있다.

원하는 저자를 저장해두면, 새 책이 나왔을 때 연락이 온다.

그렇게 챙겨보는 저자가 “하비 콕스”다.

<예수 하버드에 오다>, <영성 음악 여성>, <세속 도시> 등이 널리 알려진 책이다.

 

저자 소개를 보면 1929년에 태어나 2009년에 정년퇴임했다고 나오는데,

80세에 퇴직했다는 건가?

아직도 살아계시면, 90세인가?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동갑내기 친구다. 느낌이 새롭다 ^^)

 

<세속 도시>가 1965년에 나왔으니, 36세에 쓴 책이다.

비교적 젋을 때, 통찰력 있는 책을 펴낸 거다.

 

그 외에 한국에 번역된 책들은 주로 2000년대 이후 책들이다.

적어도 70~80세가 되어 쓴 책들인 건데,

오랜 기간 숙성된 글들이 말년에 알알이 꿰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더 이어지길 바란다.

 

그런데 이 책은 언제 출판된 건지 확인할 수가 없다.

이게 이 책의 아쉬운 점이다.

 

대부분의 책은 앞이나 뒤에, 원제와 출판년도가 나온다.

이 책은 왜 없을까. 출판사의 특징인 것 같은데, 좀 아쉽다.

(역자도 없다. 꼭 나와야 하는 건 아니지만 상당히 의아한 일이다)

 

책을 보다보면 시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몇 가지 단초가 있다.

앞에 사진은 1992년이고, 대담자 ‘이케다 다이사쿠’의 말을 보면 93년에도 만났다.

 

90쪽에서 콕스는 <신이 된 시장>이란 논문을 언급하는데,

이 책은 원서로는 2016년, 한국에는 18년에 나왔다.

 

논문이었던 걸 처음 책으로 낸 건지,

예전에 책으로 나온 걸 새로 낸 것인지 잘 모르겠다.

혹시 2016년 이후에 이 대담을 한 건가? 설마?

 

202쪽에서 이케다는 2005년 일본의 총인구가 감소해서 화제가 됐다고 한다.

최소한 2005년 이후이고, ‘지금’은 과연 언제일까.

책 중간중간에는 2007, 2008년 사진도 있다.

134쪽에는 ‘2019년 8월 현재’로 자료 확인을 하고 있는데,

약간 놀라운 사실이다.

설마 8월에 나온 책을 곧바로 번역한 걸까?

아니면 번역하며 최근 날짜로 확인한 걸까?

둘 다 놀라운 일이다.

 

아마 2008년 전후하여 낸 책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출판사에 확인해보니 역시 2008년에 나온 책이란다 ^^)

.

.

시기가 궁금해서 계속 찾아보게 됐다.

그런데 사실 이 책의 시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15년 됐으면 어떻고, 올해 나왔으면 어떤가.

 

어차피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그러한 시간성을 넘어선다.

 

물론 인터넷 발달로 인한 사람들의 생활양식 변화 등이

변수가 달라질 수 있지만,

거장의 안목을 좌우할 정도로 큰 변수는 아니다.

 

그보다도 열린 자세로, 서로의 이야기를 존중하며 대화한다.

어떻게 대화를 나누는지, 그 대화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울림을 준다.

 

기독교 전통과 불교 전통이 교감하며,

오늘날 문명을 내다보며, 사회와 교육, 인간 실존에 대한 논의를 해가는 게 멋있다.

두 종교가 그렇게 대립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서로 통하는 부분, 서로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된다.

 

창가학회라는, 전혀 처음 듣지만, 상당히 공감되고, 응원하게 되는 학회를 이끄는

‘이케다 다이사쿠’를 알게 된 것도 유익하다.

(출판사를 검색해보니 이 분 책을 여럿 냈다.)

 

부담스럽지 않게, 평이한 듯 하지만,

쉽게 오를 수 없는 고지에 선 거장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르신들의 옳으신 말씀들을 보며, 우리 방향을 돌아보고 내다보기에 적합하다.

 

대학에서 콕스 같은 교수를 만나

격려 받으며 공부한다면 얼마나 즐겁고 열정적일 수 있을까 싶다.

 

오늘날 한국의 대학은 무언가?

간판 외에 어떤 의미를 더 지니는가?

삶에 울림을 주는 만남과 대화가 풍성한 배움터가 곳곳에 생겨나길 바란다.

 

남과 북의 관계가 가까워지고, 북미 대립도 사라지면서,

이 책에서 말하는 문명과 인류 사회가 더 평화로워지는 현실이 오길 더욱 바라게 된다.

 

우리가 그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오늘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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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만난 붓다 - 불교 명상과 심리 치료로 일깨우는 자기 치유의 힘
마크 엡스타인 지음, 김성환 옮김 / 한문화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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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한문화’ 출판사에서 또 하나의 걸작을 출간했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라는 소중한 책 이후,

또 한 권의 깊고 묵직한 책이 나왔다.

 

머리말 읽어보면 바로 안다.

둘러가는 게 없다.

시작부터 바로 쭉 들어간다.

 

불교에 대해서, 프로이트(심리학)에 대해서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특히나 이 책이 마음에 들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이 책을 보며 두 가르침의 공통점과 매력을 맛보며, 관심 갖게 될 거다.

 

‘자아’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이 참 중요한 문제다.

 

우리가 나아갈 길은 ‘자아 부정’이 아니라 ‘자아 초월’이다.

내가 없어진다기보다,

모든 것과 연관된 나, 확장된 나로 넘어가야 한다.

 

‘깨달음 이후 빨랫감’ 이라는 흥미로운 책이 있다.

깨달음이 전부가 아니다.

정신적 만족만이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우리의 일상 생활이 달라져야 한다.

인식에 이어 몸이 달라지는 것이다.

 

‘알아차림’, ‘마음챙김’, ‘깨어 있음’

요즘 널리 알려지는 것들이다.

 

호흡 등 자기 몸과 감각을 깨닫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일상을 하나씩 가다듬게 만든다.

 

심리학과 불교, 두 가지를 연관시키면서 쭉 설명하는데,

주요 토대는 불교 가르침인 ‘팔정도’다.

 

8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올바른 견해, 의도, 말, 행동, 생활, 노력, 알아차림, 집중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심리학 이론이 맛깔나게 버무러진다.

기독교 배경을 가진 탁월한 심리학자로 스캇 펙을 꼽는다면,

불교 배경을 지난 출중한 심리학자로 마크 엡스타인을 꼽겠다.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이 꼭 기독교 신자에게 제한되지 않고,

폭넓은 영향력+사랑 받으며 많은 이에게 읽힌 것처럼,

 

엡스타인의 이 책도 도를 닦으려는 많은 이들에게

유익한 도구가 되면 좋겠다.

 

몸에 배인 것이 진짜 지혜다.

그러므로 아직 나는 이 책을 제대로 ‘체화’했다고 하기엔 이르다.

 

오래 곰삭여 읽으면서,

파커 팔머, 스캇 펙의 책처럼 두고두고 읽으련다.

 

이런 책은 자주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가끔씩 나와줘서 참 반갑다.

 

편집 역시 깔끔하고, 나무랄 데 없다.

여러모로 훌륭한 책!

자신있게 일독을 권한다.

(불교인이 아닌 분들, 종교에 호감 없으신 분들도 읽기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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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철학자들 - 소크라테스 이전의 자연철학
이봉호 지음 / 파라아카데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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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리스 철학을 알면 서양철학의 절반을 아는 것이다’는 말,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을 거다.

역으로 그리스 철학을 잘 모르면, 근현대 철학도 이해하기 어렵다.

뿌리 혹은 원형을 모르는 꼴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인해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에 대해서 늘 관심이 있다.

 

사실 위에 말한 그리스 철학에는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가 주인공이겠지만,

그 배경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 소크라테스, 또 그 위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 2.

이러한 고대 철학에 대해,

누가 정리한 것인지도 책 고를 때 중요한 점이다.

 

이 책 저자 이름은 낯설었다.

예전에 펴낸 책을 보니, 마침 우리 집에 있는 책이 있었다.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1>이라는 좋은 책인데,

공저자로 참여했기에 딱히 주목이 안 됐었다.

 

책날개를 살펴보며 더 의아했다.

동양철학 전공이기 때문이었다.

(그가 집필한 부분은 ‘노장철학’이다)

 

하지만 이게 뭔 대수냐.

이정우는, 이진경은 동양철학에 대해 말 안 하던가?

도올도 동서양을 넘나들지 않던가!

 

어쩌면 자기 그릇에만 갇혀 있는 사람이 아니라,

철학을 통전적으로 하려는 분이 아닌가 싶었다.

 

머리말을 보니 대강 그런 느낌이 전해진다.

 

철학을 공부하고,

또 서양철학 특히 소크라테스를 함께 나누는데,

그러다보니 자꾸 ‘그 이전’ 사람들이 호출되는 거다.

 

아예 강의했던 걸 바탕으로 만든 게 바로 이 책이다.

 

# 3. 책은 쉽고 평이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어쩌면 서양철학의 서론, 고대철학에서도 시작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딱딱하지 않고, 읽기에 괜찮다.

 

이 정도도 못 읽겠다고 하면, 철학 공부할 생각을 말아야 할 정도로.. (농담 ^^)

 

이 책을 다 읽고, 이어질 공부(소크라테스의 변명)에 대해서도

적절한 책을 소개해준다.

 

그렇게 서양 고대 철학의 서론을 익힐 수 있겠다.

 

한편 저자에게 바라는 건 동양 최초의 철학자들도 좀 다뤄주면 좋겠다.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위에도 여럿 있었던 것처럼

노장, 공자, 법가, 묵자 등 이전의 사상가들에 대해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사람들이 인용하는 그 어렴풋한 시대의 해설을 듣고 싶다.

 

(괜찮은 책이 있는데 내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다.

좌우지간 동양 사유의 근원이 되는 맥락도 살피는 책이 좀 더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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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 2020-03-10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랍 철학의 기원을 다룬 책으로는 이번에 개정판이 나온 [정신의 발견]은 어떨까요 ...
동양 쪽에서는 김충렬 선생의 [중국철학사] 1권이 ... 후속작이 안 나오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제자백가 중에서도 공자 이전을 다루는 책이 되어버렸죠.
 
신정일의 동학농민혁명답사기
신정일 지음 / 푸른영토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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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다.

인내천 등도 다들 알 거고, 전봉준이나 동학 혁명 등에 대해서도 한 번쯤 들어봤을 거다.

근데 동학이 무얼 말하고,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니까 겉은 아는데, 속은 잘 모르는 거다.

 

세상에 그런 게 참 많고 많지만, 사실 동학이 그런 것은 좀 아쉽다.

 

저자는 ‘사람이 한울이라고 설파한 가장 민중적인 사상인 동학을

깊이 공부하지 않은 보통사람은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니 얼마나 모순인가’하고 안타까워한다.

 

동학이 영향을 미친 건 평범한 사람들, 당시 고생했던 민초들이다.

그들에게 많은 말, 어려운 말, 복잡한 말이 필요한 게 아니다.

 

인내천, 사람이 하늘이고, 모든 사람 속에 한울님이 계신 거다.

나도 소중하고, 너도 소중하다.

 

양반 상놈으로 구분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소중하다.

차별도 없다. 남녀 차별, 신분 차별, 나이 차별 모두 다 무너진다.

 

단순하고 분명하다.

 

동학이 뜻을 세우게 된 배경은 억압과 착취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걸 넘어서는 새로운 사상+삶이 바로 동학이다.

 

 

이 책은 동학 역사 기행문이다.

책 곳곳에 사진이 많은데, 아마 저자가 직접 찍지 않았을까 싶다.

 

해당 지역에 가서 직접 돌아보며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역사 이야기가 흥미롭게 우러나온다.

 

저자가 전주 근방에 살기에 전라도 중심으로 책이 펼쳐진다.

아쉽기도 하고, 내가 해야 할 몫이라고도 생각드는 것은

내가 살고 있는 강원 홍천 지방의 동학 운동이다.

 

내가 사는 근방에도 동학공원이 있고,

추모사업회에서 여러 활동도 한다.

 

어떻게 좀 접목시킬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본다.

 

아직 잘은 모르겠는데,

이러한 책까지는 아니어도,

뭔가 만들어내는 게 필요해보인다.

나름의 공부를 통해 역사+사상을 익히고,

나도 동학 ‘하다’ 보면 되겠지.

 

그래, 동학은 아는 게 아니라 하는 거다.

 

손과 발로 쓴 이 책이 무척 반갑고, 소중하다.

이런 땀과 눈물, 역사가 담긴 책들이 계속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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