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장난 VivaVivo (비바비보) 25
이경화 지음 / 뜨인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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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교폭력을 다룬 것 같은 소설.
아이들과 함께 보고 추천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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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장난 VivaVivo (비바비보) 25
이경화 지음 / 뜨인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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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이면서
영화 파수꾼 같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조만간 도서관에서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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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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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히 정치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 선거때가 되면, 정책에 대해서 정확히 분석해보지도 않고 그냥 정당에 따라서 투표를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문득,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나라를 살아가는 내가, 정치에 대해서 하나도 알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다.  

그러다 문득 남자친구의 권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 받아들었을 때에는 '뭐 이런 책, 재미없겠지.' 라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막상 읽다보니,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니게 재미있었다. 정치를 하나도 모르는 내가 '이제 정치 좀 알아야겠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재미있었다.  

 김어준은 딴지일보 총수로, 무학의 통찰을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이다. 그가 바라본 한국 정치, 그리고 한국 정치인은 그야말로 속시원한 속풀이를 해주었다. 나는 물론 정치를 잘 모르므로, '아~ 그랬던 거구나.!' 라고 깨닫는 부분이 더 많았던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갖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그정도면 내게는 이 책이 정말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뭐 그냥 그렇다규~) 

 더불어서, 질문을 주로 담당했던 지승호씨의 역할이 매우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김어준의 말에서 궁금하고 가려웠던 부분을 적절하게 짚어내고, 인터뷰의 방향을 이끌어내 주었다는 게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고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 대중적 정치인들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봄직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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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원 인생 -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우리 시대의 노동일기
안수찬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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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말이 필요없다.  

 

최고급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지금, 우리에게 '과연 너, 정말 제대로 살고 있는거냐?' 라고 반문하게 하는 책. 나 아닌 내 주변 사람들을, 그들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지은이들은 한겨레 신문의 기자들이다. 감자탕, 가구공단, 대형마트, 그리고 공장(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혹은 벌어졌던 일들을 바라본 기자들의 솔직담백한 체험기가 실려있다. 4가지 에피소드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임지선기자가 체험한 '감자탕' 집 기사였다. 소위 '이모'라고 불리는 분들이 어떤 대우를 받으면서 노동에 종사하고 있는지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더불어 식당에만 가면 상전이 되려고 하는 나의 천박한 마음가짐을 질책하기도 했다.  

   

글쓴이들이 말한 것처럼 이 책은 당장의 해결을 바라고 출판된 것은 아닐 것이다. 화두를 던진다고 해야할까?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 혹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맞는 듯 하다. 그리고 그놈의 '돈' 때문에 인간이 어디까지 참고 희생하고 버텨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기도 한다. 더불어서 과연 이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말이 필요없다. 일단 도서관에서 빌리든, 서점에서 구매하든, 꼭 보기를 권한다. 마음 한켠이 씁쓸해지는 것을 당신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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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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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청개구리 기질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한창 열광하는 것들은 그 당시에는 사지도 보지도 않는 편이다. 예전에 <시크릿가든> 열풍이 불 때도 그렇고, 지금 '스마트폰' 열풍이 불 때도 그렇다. 책도 예외는 아니어서 <달콤한 나의 인생>이라는 드라마가 2008년도에 방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소설에는 관심도 두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꽤나 단순한 이유였다. 2008년도에는 20대 초반이었던 내가 2011년도엔 20대 후반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었다.ㅠ.ㅠ 과연 30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은 어떤 일상을 살아가고, 정이현이라는 작가는 그런 현실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보게 되었다. (원래는 책을 사서보는 편엔데 요 책은 도서관에서 빌렸다!! ㅠ.ㅠ)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이 책은 '나쁘지 않다'이다. 그렇다고 썩좋은 내용은 아니지만 한 번 쯤 읽을 만 한 책이라는 이야기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주인공 '오은수'의 심리가 30대 여성의 심리를 오묘하게 잘 반영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평온한 삶과 자극적으로 정열넘치는 삶 사이에서 어느것도 하지 못한채 망설이는 모습(비단 30대 뿐 아니라 20대도 그렇지 뭐...)를 비교적 잘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읽을 생각이 있다면 드라마를 먼저 보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나는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배우들을 알고는 있어서 오은수=최강희가 떠올라 몰입이 방해되었다. 내가생각하기에 최강희는 그렇게 평범한 아이콘은 아닌데.... 무튼 지극히 평범한 여자주인공이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힘이 있다는 것이 은근 매력이다. 

 

그리고, 캐릭터들이 살아있다. 오은수, 윤태오, 김영수, 남유희, 하재인 등등 (심지어 오은수의 아버지+어머니까지도) 다양한 인물들이 살아숨쉬는 것 같아 좋았다. 캐릭터를 연상하면 어떤 모습일지 그려지는 것이 소설읽을 때에는 참 좋은데 이 책의 인물들은 참 좋았다. (특히 드라마에서 지현우와 이선균의 캐스팅은 나이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난 개인적으로 '남유희'라는 소설속 캐릭터가 가장 현실감 없고 이상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유희가 반감시키는 것 외에는 캐릭터와 나를 동일시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은수+남유희+하재인을 섞어놓은 내가 되고싶다만..  

  

그렇지만 이 소설에는 여러가지 아쉬움도 있다. 특히 막판까지 긴장감을 몰고가지 않았던 김영수에게 갑자기 반전을 넣었다던가, 태오와 영수 중에서 누굴 선택할까? 라는 고민으로 책장의 마지막을 넘겼던 독자에게 배신감을 주었다던가, 인물의 성격자체가 너무나 극단적으로 표현되어있다는 점(인간의 여러면보다는 캐릭터에 하나의 면을 주입한 느낌이랄까?) 등등...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읽을만하다. 머리가 복잡하고 인생이 막막할 때 읽어보면 괜찮을,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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