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글쓰기 모음집이다. 삶이 힘들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꼭 권해주고싶다. 여기서 나오는 아이들은 우리 어른들이 겪기에 도 벅찬 힘든 일이 많은데도 묵묵히 삶을 꾸려나간다. 아리게 슬프다.
누가 가난한 사람들은 게으르고 못배워서 결국 굴레를 못벗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단 말인가? 쉽게 그들 탓을 하며 우리 사회의 불평등함의 본질을 떠넘긴건 아닌지...인도 뭄바이 빈민촌에서 사는 사람들이 왜이리 선거권에 목매이는지 알것같다. 그들도 변화의 열망을 그렇게라도 행사하고 싶은 것이다. 아이들의 눈으로도 알 수 있는 불평등을 어찌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 돌아온 유대계 이탈리아 작가의 책이다. 우선은 같은 유대인들끼리도 사는 나라가 다르고 언어, 문화도 달라 협력하고 소통이 잘 안되었다는게 충격이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남이 안가진 기술 예를 들면 독일어통역, 이발사,대장간, 목수 등등 이었다는거.작가는 참상을 고발하기보단 담담하게 하루하루를 전해준다.
사라진 제국 카자르. 신비의 나라. 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 중에 한 종교를 선택한 후 그들만의 언어도 문화도 사라지고 제국마저 사라졌다는 이야기다. 각 종교쪽에선 자신들의 종교를 택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왜? 그게 사라질 이유가 되었을까? 난 다양했던 사회가 하나만을 택했기에 생명력이 약해져서 사라졌다고 본다. 우린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해야하는 것이다. 요즘같이 종교적인 문제로 지구내에서 벌어지는 반목과 대립속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본다
종교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가족 특히 여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건 옳지못하다. 마지막에 그런 사람들에 진저리치며 사랑으로 대화로 아이들을 키웠건만 환경은 무시할 수 없는지 엄마의 새인생을 가로막았다는건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