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대하고 보았나? 책속의 남성화자는 이런 저런 생각이 가득한데 여자들은 사건에 대해 두리뭉술하게 언급하거나 단순화하려한다. 복잡한 속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나눌수 없는 존재처럼 비쳐져서 좀 그랬다.
작가의 우울한 심정이 반영 되어서인지 왠지 덩달아 우울해진다.
내가 읽지 않은 책들이 많다. 처음 들은 작가도 있고 들어 봤지만 그냥 안 당겨져 보지 않은 책들도 있다. 서평을 왜 읽을까? 생각해보니 이 사람은 읽고 무슨 생각이 들었나가 중요했다. 비슷하면 내가 생각한게 맞았네 싶어 안심이 되었다. 잘 모르겠던건 이런의미구나 싶어 안심했다. 내 관점을 점검하는 마음이었다.모르는 책들이라 무심히 봤다.
이번 봄에 미술관에 가야겠다. 특별전시만 유행이라니까 휩쓸려 봤는데 상설전시를 시간을 두고 보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