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희 보던 유적지의 사진과 유명한 장소는 전혀 안나오는 여행기이다. 결코 친절하다고 볼 수 없다. 다른 여행기는 사진에 에피소드에 꽂혀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 않아서 신선했다. 뭐랄까 시간과 장소와 돈을 소비하는 여행이 아니라 그냥 생활같은 여행기다.
타인의 생각과 감정에 젖어 보라고 강조해서 말한다. 요즘은 자신의 감정이 우선이고 생리인 시대에 또 그렇게 살아온 내자신에 반성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유명하고 좋다는 책에 별 감흥이 없었던게 흠을 찾으려했지 빠져들지 못했기때문임을 알자 부끄러웠다. 별 것도 아닌 거라며 폄하한 경박한 내 자신이...
흑인노예의 삶이 비참했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기 자식을 스스로 죽일 정도였다는 것 까진 몰랐다.그리고 비인륜적인 사건에서 조차 짐승으로 취급받아 유죄를 받지않고 풀려났다는 건 충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