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봐서 다행^^
"사람들은 노년에 접어들 무렵인 아주 늦게 서야,비로소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제기할 수 있는 듯하다."- 들뢰즈&가타리, 《철학이란 무엇인가?》철학은 미리 늙어보는 것입니다. 늙음은 성숙의다른 이름이지요. 철학은 미리 늙음을 경험하게하기에, 철학으로 성숙한 삶에 이를 수 있습니다.그것이 철학의 쓸모일 겁니다. 들뢰즈와 가타리의노파심을 뒤로 하고, 우리는 너무 늦지 않게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할 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미리늙어보는 경험을 만끽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철학의 쓸모인 동시에 철학의 즐거움입니다.
지난 봄은 가정적으로나 가정외적인 부분에서도 힘들었다. 나만 힘드는게 억울해서 아닌 척 했다. 위장하기 위해 블러셔를 하고 로드샵에 가서 바슷하지만 아주 조금 다른 색깔을 갖는 거로 위로했다. 얼굴에 블로셔를 하는 것으로 생기를 갖고 있는 척, 봄을 맞은 척. 지금 좀 나아졌는데 모르겠다. 그때 이 책을 봤더라면 난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