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소중한 내 인생과 관계를 위한 말하기 심리학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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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 카네기연구소에서 시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사람의 사업 성공 여부는 15%가 IQ에 달렸고, 나머지 85%는 그의 표현 능력, 즉 인간관계 능력, 말하는 능력 그리고 남을 설득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한다.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수년간의 심리상담 경험과 신경언어프로그래밍 훈련 기술, 심리학과 언어기술을 결합한 성과물로, 언어의 초점, 언어의 가설, 언어의 틀, 표상체계 언어, 이성적 언어, 일관된 소통 언어, 비언어적 언어 등에 대해 담았다고 했다. 또 말하는 방식, 말하는 기술을 바꾸면 내면의 구조를 변화시켜서 인격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말다툼을 피하는 3가지 방법 데일 카네기는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첫 번째, 우선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서 인정해 주자. 두 번째, 상대방에게 더 잘할 수 있는 길을 알려 주자. 세 번째, 미래를 내다보자.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모든 행동의 배후에는 긍정적인 동기가 하나쯤은 있다고 한다. 행동은 잘못됐어도 긍정적인 동기를 인정해 주면 상대방이 마음의 문을 여는 데 도움이 된다. ​말하는 능력은 향상될 수 있다 ​말을 잘 하는 것도 능력이고, 능력은 학습을 통해 향상될 있다.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왜'라고 묻지 말고 '어떻게'를 사용하면 더 나은 방법을 찾게 된다. '왜'라고 물으면 변명거리를 찾게 된다. 자신에게도 이 질문 방법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스스로 만든 틀에 가두지 말자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 돼요."는 스스로에게 '불가능'이라는 틀을 씌운다. 인간은 자신이 맞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하므로, 마음속 틀에 맞춰 행동하게 된다. 결과는 자기 자신을 한탄하게 될 뿐이다. 자신을 속박한 틀에서 벗어나면 인생은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다. ​위치감지법 ​'나', '상대방', 대중' 이 세 가지 틀을 통해서 당사자가 문제를 서로 다른 틀에서 바라보는 것을 말한다. 세 가지 틀을 통해 상대방의 시야를 끊임없이 넓히며, 더 큰 차원에서 문제를 볼 수 있게 전환함으로써 스스로 깨닫게 하는 효과를 낸다. ​자신의 위치에서 바라보면 모두 자신이 옳다고 느낀다. 현재의 위치에서 벗어나 다른 위치에서 현 상황을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위치감지법의 원리다. 위치가 시각을 결정하고, 시각은 관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위치가 바뀌면 관점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위치감지법은 남을 설득할 때 효과적이다. ​너, 나, 상황을 고려한 대화 ​삶에서 일어나는 일을 객관적으로 보게 만드는 것은 이성적 언어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는 "인생의 10%는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들로 이루어지고, 나머지 90%는 그 일들에 당신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이성과 감성은 똑같이 중요하다. 이성적 인식이 없으면 편협한 경험주의의 오류를 범하기 쉽고, 감성적 인식이 없으면 편협한 교조주의에 빠질 수 있다. 신념은 한 사람의 행동 방향을 정하며, 각자의 신념 때문에 갈등을 빚기도 한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은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 언어이다. ​신경언어 프로그래밍의 전제는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와 소통하는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을 뿐이다.'이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너, 나, 상황'을 고려하면 소통에 도움이 된다. ​코칭 질문이 많이 나온다. 그동안 인간의 심리, 대화법 또는 소통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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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사용설명서 -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바꿀 거의 모든 돈의 미래 NFT 사용설명서
맷 포트나우.큐해리슨 테리 지음, 남경보 옮김, 이장우 감수 / 여의도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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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NFT사용설명서 #맷포트나우 #큐해리슨테리 #여의도책방 #블록체인 #암호화페 #코인 #토큰 #메타버스 #투자 #경제경영 #2021년연말서점트렌드 #독서 #도서


NFT를 만들고, 판매하고, 구입하는 방법 안내


IT ·금융 지식 없이도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만들고, 

판매하고, 

구입하여 돈 버는 방법을 안내하다!


이 책의 상단에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바꿀 거의 모든 돈의 미래 NFT 사용설명서' 그리고 아래쪽에 위의 문장이 있다. 뒷면 상단에는 '앞으로 10년 모든 것이 NFT 화 될 것이며,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한 권으로 읽는 돈의 미래, NFT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다.'가 쓰여있다.


아래쪽의 서점 사진은 지난 12월 광화문 교보에 들렸을 때 찍은 것으로,  'NFT 사용설명서', '2022 미래 지도'가 보이기에 반가워서 찍었다. 연말에다 제주도 출장도 겹쳐서 계속 미뤄지다가 이제야 서평을 정리한다. 


평이 갈리는 책


메타버스나 블록체인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다면 읽어도 무슨 책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다. 외계어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간의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 반대로 NFT를 거래해 본 사람이라면 "뭘 이런 내용을 책으로 엮었나?" 할 수도 있다. 


'NFT의 시대가 열렸다.', 'NFT는 현재이자 미래이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NFT를 투자의 개념으로 보지 않는다. 마니아 영역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 방법의 선택과 개인 취향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는 좋아하는 예술품은 실물로 간직하고 싶은 쪽이다.


 NFT는 무엇인가


대체 불가능 토큰(Non Fungible Token)을 말하며, 암호화폐에 사용되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내역이 검증된 고유한 디지털 아이템, 즉 디지털 수집품을 뜻한다. 수집품의 핵심은 희소성이다. 


토큰(Token)


딕셔너리 닷컴(Dictionary.com) 정의 중에는 '기념품'이라는 뜻도 있다. NFT는 보통 디지털 수집품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토큰이라는 단어가 기념품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암호화폐


암호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또는 가상의 화폐라고 인베스 토피아(Investopedia)는 정의했다. 암호화폐는 투자 목적으로 거래할 수도 있고, 물건을 구입할 때 쓸 수 있으며, 이자 수익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예치할 수도 있다. 이때 모든 거래의 거치는 검증 절차가 암호화폐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핵심이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거래를 검증할 때 복수의 거래에 대한 검증을 함께 묶어 진행하며, 이렇게 묶인 복수의 거래내역이 '블록'에 저장된다. 블록에는 정해진 용량이 있어서 하나의 블록이 다 채워지고 거래가 확정된(=컨펌) 블록은 앞서 검증이 끝난 블록에 덧붙여진다. 따라서 암호화폐의 블록체인이란 그 암호화폐로 성사된 최초의 거래를 포함한 모든 거래의 결재 목록이다.


코인과 토큰의 차이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과 같이 코인형태의 암호화폐는 자체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따. 그에 반해 토큰은 자체 블록체인을 갖고 있지 않은 암호화폐를 의미하며, 다른 코인의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예를 들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상에 존재하는 암호화폐 토큰을 'ER20토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서 ERC20은 이더리움 상에서 암호화폐를 생성하기 위한 표준 규격을 뜻한다. 


대체 불가능한 NFT


이상 간단히 용어를 정리해 보았다. NFT 토큰은 암호화폐의 토큰을 의미한다. 그리고 NFT는 블록체인상에 존재한다. 현재 대다수의 NFT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반하고 있다. 그 외에도 왁스(WAX),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inance Smart Chain) 등 다른 블록체인에 기반한 토큰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NFT는 대체 불가능하다. 대체 불가능하다는 뜻은 다른 것과 자유롭게 교환하거나 대체할 수 없음을 말한다. NFT는 이미지를 민팅하여 불록체인상의 토큰으로 만들어 이미지를 단 하나뿐인 NFT로 만들기 때문이다. 민팅은 블록체인상에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암호화폐의 유통량이란 지금까지 민팅된 코인이나 토큰의 수를 뜻하며, 최대 공급량이란 민팅될 수 있는 최대한의 코인이나 토큰의 수를 뜻한다. 최대 공급량은 암호화폐를 만든 프로그래밍 코드 원본에 심어져 있으므로 수정할 수 없으나, 블록체인에 따라서는 최대 공급량이 정해지지 않은 것도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2,100만 개가 만들어지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는다. 현재 1,883만 개 만들어져 유통되고 있고, 최대 유통량은 암호화폐마다 다르다.  ERC20 토큰 중 하나인 유리스왑(UNI)의 최대 공급량은 10억 토큰이다.


모든 NFT는 암호화폐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지만, NFT의 최대 공급량은 1이다. 최대 공급량이 1이므로, NFT는 고유하고 대체 불가능하다. 


NFT의 최대 공급량이 1이지만, 최대 공급량이 1보다 큰 NFT를 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일한 NFT 복제본을 100개 민팅하는 것이다. 이때는 모두 같은 성질을 지니므로 교환이 가능하다. 멀티토큰 NFT도 NFT이기는 하지만 대체 가능하므로 이 책에서는 예외로 두고 다루지 않는다.


NFT의 종류와 구성


보통 디지털아트나 수집품을 떠올리지만 이미지, 동영상, gif, 오디오, 3D 모델, 덱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NFT가 있다. NFT 구성은 이름, 메인 콘텐츠, 미리 보기 콘텐츠, 설명, 속성, 잠금 해제 콘텐츠, 지속적 로열티, 공급량이며, NFT는 스토리가 중요하다. 


NFT는 가치가 있을까


NFT는 영원성, 희소성, 블록체인 기술에 의한 탈 중앙화 시스템을 강조하지만 단점도 있다. 블록체인에서 취하는 모든 행동과 결과는 개인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암호화폐와 NFT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 또한 개인의 몫이다.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클 조지프 윈켈만(Michael Joseph Winkelmann)은 비플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한다. 2021년 초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NFT 작품이 크리스티에서 800억 원 넘는 금액에 낙찰된 것을 뉴스로 접하고 스크랩했었다. 


앞으로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서 예측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NFT 투자가 가치가 있다, 없다는 각자가 판단할 것이다. 선택과 결과는 오롯이 본인의 몫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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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관한 짧은 글 -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조지 오웰 외 지음, 박그림 옮김 / 마음시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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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봉투의 이름 옆에 하트가 그려져 있어서 개봉전부터 마음이 설렜다. 마음이 담긴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성장판 #서평단으로 읽게 된 책으로, 문고판 사이즈여서 손에 잡는 느낌도 좋고 잘 잡힌다. 크리스마스 시즌인데다 띠지도 크리스마스 컨셉이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느낌도 들었다. 책을 보낸 담당자의 세심함이 마음으로 전달되었다.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주어졌음에 감사한다. 좋은 문장을 옮겨 쓰면 그 순간만큼은 오롯이 그 문장만을 생각하게 된다. 필사의 좋은 점은 잡념이 끼어들 틈이 없다는 것이다. 


행복'에 대한 정의는 각각 다르고, '되고 싶은 나'도 각자 다르므로, 이 또한 '나다운 나'를 살기 위한 과정이다. '행복'에 대해 생각을 하고, 좋은 글을 옮겨 쓴 만큼 나는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므로 이 시간을 즐길 생각이다.




행복은 내 안에 있어


행복은 오직 내가 받아들이기로 결정할 때

존재합니다.

조지 오웰(George Orwell)



나에게 맞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해낼 기회를 잡는 것이

행복의 열쇠입니다.

존 듀이(John Dewey)



행복은 여행의 과정이지, 도착지가 아닙니다.

마거릿 리 런백(Margaret Lee Run beck)



"그래서 여행을 좋아하나?"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전혀 여행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제주도 강의를 기회로 블레저를 효율적으로 즐겼다. 짐을 챙기면서, 공항으로 가는 길에 그리고 비행장에 멈춰서있는 비행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고 행복감에 젖었다.

행복하기 위한 여행, 과정을 즐기는 여행같은 삶을 살자! Golden Bell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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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미술품투자는 처음이지?
엄진성 지음 / 학현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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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미술품투자는처음이지 #미술품투자 #미술품경매 #컬렉터 #아트커넥터 #학현사 #재테크 #자산관리 #경제경영 #독서 #도서


미술품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담긴 책


저자의 미술과의 인연은 4년 전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서 작품 한 점을 구입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12년 넘게 자산리를 해오던 저자가 미술을 발견하는 즐거움, 미술을 알아가는 즐거움, 삶에서의 미술이 주는 가치를 알아가면서 미술품 투자로 인한 기타 소득을 얻은 경험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그동안 주식, 채권, 펀드, 해외 채권, 부동산, 경매, 귀금속 등 다양한 투자자산을 해왔는데, 지금 미술품이 마음속에 들어와 있다며, 이 책에 미술품 투자가 좋은 이유와 미술품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최대한 쉽게 전달하려는 목적에서 썼다고 한다.


미술시장은 '이제부터 시작'인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시장이며, 미술품 투자가 부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실제 미술품 구매 나이대 분석 데이터를 참고하면 미술품 투자 연령층이 낮아졌고, 대중화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왜 미술품 투자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미술품 투자의 기초를 설명한다. 그다음에 미술시장을 이해하고, 어떻게 실전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6장에서는 미술품 투자를 즐기는 12가지 방법을 나열한다. 


컬렉터? 미술품 투자?


어려서부터 뭐든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그림도 그렸기 때문에 지금까지 미술 언저리에서 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미술관, 박물관 등 전시장을 즐겨 다녔고, 블로그 초창기 시절부터 전시 블로거로 활동했다. 갤러리나 미술관을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나면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구입하기도 했다. 


작품 구입 기준은 첫째, 마음에 들어오는 것, 두 번째가 가격 부담이 되지 않는 작품에 한해서였다. 투자 목적이 아니고 생활 속에서 즐기기 위한 작품 구입이었기 때문이다. 그림뿐만 아니라 도자기도 꽤 구입했다. 응원하고 싶은 신진 작가를 만나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즐거웠다. 


작품 활동을 하는 지인들이 주변에 있어서 선물로 받은 작품도 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에 비하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좀 있는 편이다. 작품을 소장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생활 속에 예술이 함께 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또는 기분에 따라 벽에 걸린 작품이나 소품을 교체한다.


블로그 이웃 중에 미술 경매 회사도 있어 가끔 눈여겨 보기도 했었기에 책을 읽고 나니 미술품 투자에 관심이 생긴다. 그런데 책 제목이  반말 투라 좀 거슬린다. 좀 더 좋은 제목은 없었나?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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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지음, 이민아 옮김, 박한선 감수 / 디플롯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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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것이살아남는다 #적자생존 #다윈주의 #종의기원 #벤듀라 #비인간화실험 #진화력 #인류의진화 #브라이언헤어 #바네사우즈 #디플롯 #인문학 #독서 #도서


원제: Survival of the Friendiest

적자생존(適子生存)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되어 멸망하는 현상, 영국의 철학자 스펜서가 제장하였다.

표준국어대사전


다위니즘(Darwinism), 다윈주의, 다윈설

명사: 자연 선택과 적자생존을 바탕으로 진화의 원리를 규명한 이론, 영국의 생물학자 다윈이 주장하였다.

표준국어대사전

「종의 기원」 1859년 초판에는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등장하지 않는다. '적자'라는 말도 없다. 몇 년 후, 허버트 스펜서는 <동물의 다산성에 관한 일반 법칙으로부터 추구된 인구론> 제하의 논문에서 경제학 이론과 진화 이론을 연결하면서 처음으로 '적자생존'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그리고 진화론을 같이 발견한 엘프리드 윌리스가 찰스 다윈에게 자연선택을 대신할 말로 '전자생존'을 제안했다.

스펜서는 다윈이 「종의 기원」을 펴내기 이전부터 라마르크식 이론에 열중하고 있었다. 다윈은 스펜서에 대해서 '끔찍한 이론적 쓰레기'라고 평할 정도였지만, '적자생존'이라는 용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종의 기원」 제5판에 그 용어를 도입했다.

다윈이 말하는 '적자'란 당장의 '국소적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이다. 그러나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우월한' 자가 더 잘 생존하며, 심지어 더 잘 생존해야 마땅하다는 오해를 낳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표현을 좋아했다.

자기가축화

'가축화'란 인간의 목적에 맞도록 야생 식물이나 야생 동물을 길들이는 것이다. 개나 고양이 같은 소형 포유류, 닭이나 오리 같은 조류, 벼나 밀 등의 식물, 심지어 버섯 등의 균류 등 셀 수 없는 많은 종이 인간에 의해 가축화되었다.

포유류의 상당수는 가축화가 어려운 종이다. 우리에 가두면 싸우고, 좀처럼 새끼도 낳지 않는다. 느리게 자라고 일찍 죽는다. 지금까지 겨우 14종의 대형 포유류(양, 염소, 소, 돼지, 말, 단봉낙타, 라마와 알파카, 당나귀, 순록, 물소, 야크, 발리 소, 인도 소)를 가축화할 수 있었다.

인간은 자기가축화 가설에 의하면 스스로 가축화가 되었다. 이 가설은 첫째, 감정반응이 격하지 않고, 관용이 높을수록 자연선택에 유리해졌고, 이것이 협력적 의사소통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능력과 연관된다. 둘째, 우리의 외형과 생리 작용, 인지능력의 변화가 다른 동물들에게서 나타나는 가축화징후와 유사하다는 근거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사람 자기가축화 가설은 자연선택이 다정하게 행동하는 개체들에게 우호적으로 작용하여 우리가 유연하게 협력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켰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친화력이 높아질수록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이 강화되는 발달 패턴을 보이고, 관련 호르몬 수치가 높은 개인들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더욱 성공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친화력은 자기가축화를 통해 진화

사람 종은 약 600만 년에서 900만 년 전 보노보와 침팬지와 같은 조상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이래 호모 속 안에서 다른 수십여 종을 만들어냈다. 다른 사람 종이 멸종하는 와중에 오모 사피엔스를 번성하게 한 것은 초강력 인지능력이었는데, 바로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인 친화력이다.

친화력은 자기가축화(self-domestication)를 통해서 진화했다. 수 세대에 걸친 가축화는, 기존의 통념과는 달리, 지능을 쇠퇴시키지 않으면서 친화력을 향상시킨다. 저자가 연구에서 발견한 것은 조건이 일정하다면 자기가축화가 타인과 협력하고 소통하는 능력도 향상시킨다는 점이다.

사람의 자기가축화설이 옳다면, 우리 종이 번성한 것은 친화적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애착과 접촉, 호기심과 놀이, 공감과 협력 등의 여러 정식적 형질은 그 자체로 인간성의 본질이라고 할 만하다. 가장 높은 수준의 가축화를 이룬 종이지만, 동시에 가장 끔찍한 종이 되었다.

자기가축화의 부작용

인간의 3분의 1은 암으로 죽는다. 야생 동물은 암을 거의 앓지 않지만, 가축과 인간만 자주 암을 앓는다. 인간은 개와 마찬가지로 치매를 앓으며, 우울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 등의 정신장애도 인간과 가축에서 흔히 발견된다.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성인 4명 중 1명이 정신장애를 앓는다.

외집단 혐오와 차별, 살인이나 전쟁도 그렇다. 신석기시대 초기, 어떤 지역에서는 성인의 약 절반이 다른 인간의 손에 죽었다. 지금도 인간의 주적은 인간이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10명이 늑대에 물려 죽는데, 살인 사건은 매년 40만 건에 달한다. 전쟁 사망자를 뺀 수치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고 말할 수 있으나, 덕분에 많이 죽기도 했다.

마음이론

손짓은 심리학에서 '마음이론(Theory of Mind)'라고 부르는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시작되는 관문이다. 인간에게는 '마음이론' 능력이 있어서 지구에서 가정 정교한 방식으로 타인과 협력하며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우리가 겪는 거의 모든 문제에서 마음이론이 중대하게 작용한다.

때로는 마음이론, 즉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은 고통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모든 감정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렌즈를 통해서 더 크게 자라난다. 감정은 우리의 가슴에, 육감에, 손끝에 있디고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생각에 있으며, 대개는 타인의 생각에 대한 나의 추론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사회연결망은 기술발전의 필수 요소이며, 사회적으로 연결될수록 더 나은 기술을 갖게 된다. 인구밀도가 높은 집단은 기술을 더 발전시키며 순환 고리를 만든다. 그러나 희소자원을 때문에 폭력과 전쟁이 일어나기도 하고 환경이 파괴되기도 한다.

벤듀라의 비인간화 실험

캐나다 출신의 발달심리학자 앨버트 밴듀라(Albert Bandura)가 비인간화 실험을 다룬 선구적인 논문을 발표했다. 밀그램의 권위에 대한 복종실험(약 20배 이상 인용)에 비해 별로 알려지지 않는 실험이다.

밴듀라는 평범한 사람이 잔인한 행동을 했을 때, 그 행동이 누군가의 명령에 복종한 것이 아니라, 그 잔인한 결정의 책임을 여러 사람과 나누었기 때문은 아닌지를 알고자 했다. 밴듀라는 어떤 결정에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기여한다면, 그 잔인함이 한 개인이 책임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잔인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감독관 일부에게는 충격의 강도를 결정하는 책임이 오로지 그들의 것이라고 말하고, 다른 일부에게는 그 결정의 책임을 다른 감독관과 균등하게 나눈다고 말했을 때, 책임을 나눈다고 생각한 감독관들이 더 강한 충격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때 피험자를이 모르는 조작이 있었는데, 학생들을 살짝 비인간화하자 책임을 분산할 때보다 더 큰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벤듀라의 예측과 달랐던 것으로, 비인간적인 취급을 받은 사람에게 해를 가했을 때는 징벌을 가한 사람 스스로 자신을 면책할 수 있었을 뿐만 아리나, 징벌을 받은 사람이 고통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전기 충격을 더 강화해야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믿었다.

벤듀라는 비인간화가 인간의 잔인성을 설명해 주는 중심 요소라고 결론 내렸다. 암묵적 형태로 이루어지는 '신종 편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실험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 '타자를 비인간화하는 이유'이고, 상호 적대감은 짧은 시간에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 수도 있다.


인간은 큰 규모의 집단 안에서

서로 협력하며 살아갈 때 가장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종이다.

다양한 사람들과 생각을 교류할 때, 가장 혁신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저자는 다정함이 어떻게 인류의 진화에 유리한 전략이 되었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또 인간이 친구가 아닌 이들에게 잔인함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탐구했다.

유인원의 친척 가운데, 오직 보노보만이 우리를 괴롭혀온 치명적인 폭력성에서 벗어난 종이다. 그들은 서로를 죽이지 않는다. 탁월한 지능과 지성을 뽐내는 인간이 하지 못한 것을 보노보가 성취한 것이다. 인간은 보노보가 할 수 있는 일을 우리가 왜 할 수 없는지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인간은 출신이 다양한 사람들과 생각을 교류할 때, 가장 혁신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기술혁신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는 공통의 사회규범을 공유하는 타인도 같은 집단의 사람으로 여기며, 적극적으로 서로를 돕는다.

이런 ‘집단 내 타인’을 향한 친화력은 집단 정체성을 만들어내고 타인들을 하나의 ‘가족’으로 결속시킨다. 이렇게 “우리 종은 집단 구성원의 정의를 확장”시키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포용력이 높은 보노보뿐 아니라 그 어떤 동물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인간이 서로를 잔인하게 죽이고 또 죽지 않기 위해 우리가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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