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 사라진 릴리를 찾아서,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4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이 작가의 탁월한 글솜씨는 본 작품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긴장감을 놓지않는 노련한 상황전개와 등장인물들의 디테일한 묘사 등은 트레이드마크처럼 믿음에 부응한다.

다만 '시인'에서 딱 한가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던 마무리부분이 이상하게 이 작품에서도 비슷하게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의외의 범인을 내놓기 위해 너무 무리한 설정을 한 듯, 뒷수습이 제대로 안되는 모양새다. 범인의 목적에 비해 그 방법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작위적인 느낌마저 든다.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완성도를 이미 경험했기에 기대치가 훨씬 더 높아졌다는 점도 있겠으나,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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