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라이징
토머스 해리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창해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토머스 해리스는 전작 '한니발'을 발간할 때도 그러더니, 이번 작품도 역시나 영화를 위해 책을 구상한 듯하다. 아예 시나리오를 먼저 썼는지, 이제는 영화와 책이 동시에 발표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이상 그에게 '레드 드래곤'과 '양들의 침묵'과 같은 치밀함을 기대하긴 힘들어진 듯하다. 정말 아쉽다. 지적유희는 사라지고 지극히 단순하고 잔인한 복수극만 남아버렸다. 마치 하드고어 공포물을 보는 듯하다.

그래도 그가 창조한 한니발 렉터가 이 시대 최고의 매력적인 캐릭터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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