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는 지혜는 무엇인지' 5가지를 적어 발표하게 합니다. 노인들의 대부분은 이 질문에 대해 삶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 높은 지위나 많은 보수보다는 가정의 화목함이 더 중요하다는 것, 경쟁을 통한 성취보다는 좋은 인간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것,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보다는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의 조건이라는 것 등입니다. 지극히 당연한 말인 것 같은데, 왜 우리는 이러한 당연한 말을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알 수 있게 되는 것일까요?-13쪽
"Boys, be ambitious!"라는 말은 클라크 박사의 고별 연서의 주제입니다. 그러나 클라크 박사는 원래 "소년이여, 그리스도 안에서 야망을 품어라."(Boys, be ambitious in Christ.)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 전자의 해석대로 하면 우리는 아이들에게 높은 지위를 얻고, 부자가 되고, 명예를 얻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야망으로 인해 아이들은 전체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 전체성은 본래 전체적인 인간을 전체적인 상태로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야망은 부분적입니다.-14쪽
20세기 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사 아짠 문(Achan Mun:1870~1950)은 "지식이나 경험, 사유만으로는 절대로 번뇌를 제거하여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 김열권 편저(2007), [위빠사나 2] 불광출판부, 367쪽.-35쪽
부처는 "개에게 돌을 던지면 개는 돌을 쫓아가지만 사자에게 돌을 던지면 사자는 돌을 던진 사람을 문다"고 하였습니다.-35쪽
분리 독립된 개인을 극복하여 통일체를 다시 회복하는 것을 불교의 화엄사상에서는 일즉다(一卽多), 다즉일(多卽一) 이라고 표현합니다. 비유하자면 개체(一)는 기둥, 기와, 서까래와 같은 것이고 전체(多)는 집이라고 불리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즉 모든 개체들은 여러 인연 조건들의 화합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모든 개체들이 서로 의지해 존재합니다. 서까래가 곧 집입니다. 서까래가 없으면 집이 없고 집이 없으면 기둥, 기와 등의 이름도 없습니다. 이처럼 모든 존재가 보이지 않는 그물로 연결되어 있고, 내 속에 우주가 있고 우주 속에 내가 있다는 생각이 통일체적 세계관인 것입니다.-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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