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도 행복한 교실 - 독일을 알면 행복한 교육이 보인다 알면 보인다
박성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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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생들이 똑같은 시험을 치르게 되면 학교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고 뒤처진 학교는 격차를 줄이는 데 골몰한 나머지 다양한 교육의 기능을 소홀히 여길 수 밖에 없다. 또한 지식 위주의 시험으로 인해 학생 스스로가 자신을 '실패자'로 여기게 되면 이들은 자신의 잠재력과는 상관없이 '실패자'에 걸맞은 행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전국교직원노조의 참교육연구소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교육 강국 핀란드의 교육 전문가 요우니 벨리예르비 교수가 한 말이다.

[일개미의 20%는 어떻게 놀게 되었나]-21-22쪽

독일 사람들은 자신의 나라에 대해서 말할 때도 남의 나라 이야기하듯 한다. 처음 볼 때는 좀 이상해 보일 정도였다. 특히 배운 사람일수록 그런 모습이 나타날까? 그것은 바로 이 나라 교육의 결과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받는 교육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반민족주의다. -197쪽

핵심 주제 - 주입식 교육은 위험한 지도자를 키울 수도 240p

자기 학교 교장선생님과의 인터뷰에서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지식과 인간미를 함께 갖춘 사람을 키워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그는 '우리 사회는 공부를 잘하고 이기적인 사람보다는 공부는 좀 못하더라도 남을 도울 줄 알고 공동체 안에서 이웃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지식 교육과 인간교육, 둘 중 하나를 버리라면 나는 지식 교육을 버릴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단다.-240쪽

이 학교[한국의 마이스터교]가 진정 우리 사회의 학벌 의식을 떨쳐내고 인재를 양성하려 한다면 꼴찌만 하는 학생을 데려다가 1등 직업인으로 만드는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낼 수 있어야 한다.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서 키우고자 하는 고등학교는 지금도 넘치고 넘친다.-260쪽

너무 지나친 규제로 인한 반항심 때문에 탈선하고 싶었던 사람도 막상 완전한 자유가 주어지면 흥미를 잃을 수 있다.

[그 많던 만화책, 무협지 보던 인구는 대학에서 어디로 갔을까?]-278쪽

서울대가 47위를 했고 독일은 뮌헨대가 그보다 못한 55위를 했지만 이 결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다.
'2009년 <타임스>의 세계대학평가'의 순위 분포에서 보면 50위권 안에 들어간 명문대학은 없지만 500위권안에는 무려 41개 대학이 들어 있다. 우리나라가 12개 대학, 프랑스가 20개, 일본이 30개, 중국이 10개, 교육 선진국이라는 핀란드가 겨우 6개 대학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영어권인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월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핀란드랑 중국은 인구수가 너무 차이납니다]-286쪽

한국은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사교육 열풍 때문에 걱정인 반면 이 나라는[독일] 너무 인성 교육만을 강조한 나머지 경쟁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3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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