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자본주의인가, 지역적 계획경제인가 외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15
칼 폴라니 지음, 홍기빈 옮김 / 책세상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칼 폴라니에 대해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박찬웅 교수님의 인터넷 강의 2시간
홍기빈 선생님의 강의를 8시간 
강유원 선생님의 강의를 4시간

을 들었는데도 어렵게 읽었다. 내 내공이 짧은게 여실히 드러난다. 

역시 난 마법이 난무하고 내공이 몇백갑자인 초천재절정꽃미남 얘기나 읽어야하는가 생각도 든다.

이 책을 읽다가 안건지, 강의를 듣고 나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았던걸 말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나중에 잊어먹었을때를 대비하는 겸 적는다.
 


찢어지게 가난한 소련에서 농민을 주축으로 1917년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났다.
혁명 이후 20년의 세월이 지나고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소련은 미국과 맞짱을 뜰 정도로 발전했다.
여기서 미국은 1,2차세계대전 동안 유럽이 박살나고 있을때 전 세계의 돈을 끌어모은 그 미국과 비등해진거다.
전 세계적 자본주의 vs 지역적 계획경제
둘 다 특정 시점에는 매우 효율적인 경제 체제다.
김정일과 박정희 시대는 자본주의나 공산주의의 구분이 아니라 
어차피 둘다 계획경제 시대 아니었는가

"돈"이라는거 경제라는거는 그 동안 인간사회에서 하부적인 일이었다
社會모일 사 모일 회
사람들이 모이는 매개체로 "돈"이 끼어들면 각박해지고 야박해지고 천박해진다.
사람을 돈으로 부릴 때, 그 사람이 아프거나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기길 바라는가?
"프로"라는 이름으로 일은 처리해놓으라한다.
헌데 아프지도 않고, 심리적으로 평상심만 유지하는 사람을 우리는 기계적 인간이라고 한다.
당연히 인간관계, 조직, 사회는 각박해진다.
 

士農工商을 떠올려보자. 
돈은 언제나 소중했지만 "商"은 사회적으로 천대받았다.
이런 식으로 동서를 통틀어 "돈"이 사회에서 못 나오도록 embeded 해놓았는데,
금본위제와 자유무역주의 때문에 결국 1차대전, 2차대전을 겪어야 했다.

소련이나 중국이 공산주의의 최후를 보여주듯이
자본주의의 최후는 식민지 쟁탈전으로 이어지는 세계대전이다.

완전시장경제라는 "유토피아"를 인간사회에서 어떻게 운영되나를 생각해봐라,

시장의 온전한 자유를 위해 노동의 유연화를 부르짖는 경제학과, 경영학과 교수들에게
매학기 강의평가를 통해서 다음 학기 고용을 결정해보겠다구 해보자.
아마 이들은 당장 노조 조직할거다.
그런데도 오늘은 대학교수, 내일은 시간강사, 대학교 청소부 이런 식으로 직업의 변화를
인간이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우습다.

경제적 인간? 합리적 인간이란 존재하지도 않았다.
밥 너무 많이 먹어서 괴로워 본적 너무 많지 않은가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다.
부르주아 들이 발명한게 지금의 자본주의 시스템이다. 

폴라니는 청년 마르크스는 좋아했다.

공동체를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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