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유서

 

2000년 부산에 출마한다고 했을때 우리나라에 이런 정치인이 있구나 하며 눈물 흘렸습니다.

2004년 탄핵 당시 그 황당함에 울었습니다.

2009년 이제 마지막으로 날 울리는군요.

 

일리아스 등장인물들을 모두 외운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문장 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군요.

이것이 죽음의 이유군요.

어설픈 대학교수, 서울대 나부랭이들, 사기꾼 박사 출신들이 그대를 고졸이라고 무시한다고 해도, 

나는 그대를 지성인이라 생각할랍니다. 


 

정치혐오증에 빠져 버러지같이 살던 20대의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한 정치인 

당선 이후 이라크 파병, 한미 FTA, 민영화 추진 등으로 많이 미워했지만,

정말 이렇게 가면,, 정말 이럴 수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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