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세탁기, 전기밥솥이 나와서 우리는 좀 더 많은 여가시간을 가져야했다.

그런데, 우리 어머니들은 남는 시간에 놀지 않고 대형마트에 계산원으로 나가셨다.


정말 열심히 일하면 행복해질까?

녹색평론 김종철씨의 말에 의하면


일본 국민들은 장기불황 10년동안 근무시간이 깎이고, 월급이 줄어들었다.

근무시간이 깎인 만큼 자연히 가족들과의 시간이 늘어나게 되고,

취미가 생기고, 독서를 하고, 사색을 하게되었고,

그래서 일본인들의 행복지수가 오히려 높아졌다고 한다.


가족을 위해서 돈을 번다고는 하지만,

정작 중요한건 같이 있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Boys be ambitious

아버지가 주인공 중학교 입학 후 방안에 붙여둔 문장이다.

머리가 좋았던 이 소년은 일류대, 대기업, 돈 많은 집 딸을 차례로 얻는다.

이런 그에게 구원의 실마리가 있었으니,

바로 "삼미 슈퍼스타즈"였다.  

 왜 힘들게 살아야 할까? 

 우리 그냥 서로 웃으면서 살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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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이야기 2009-03-30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풀먹는사자님의 가치관과 잘 부합하는 책이었나 보군요. ^___^
왜 바빠야 하는가. 또 왜 여유를 가져야 하는가.
저는 요즘 꽤 바쁘게 지내서 왜 여유를 가져야 하는지 알겠습니다.
그러다 여유가 생길 땐 또 왜 바빠야 하는지를 알게 되겠지요.
바쁠 땐 바쁜 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기고
여유가 있을 때에는 바쁘지 않다는 것으로 열등감을 느끼지 않고 그 자체를 즐기고..
그런 삶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