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주류는 아니다.
하지만 가끔 가볍게 맥주를 한 캔 마신다거나, 아주 가끔 남편 찬스를 쓰고 친구와 무겁게(?)맥주를 마시기도 한다. ㅎㅎ

우연히 눈에 띄어 손에 잡힌 책. 내 작은 손에 꼭 맞는 크기가 일단은 맘에 들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차를 타고 멀지 않은 곳에 이동하는 중에 다 잀었다는 것.

아무튼, 술의 부제는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으응?? 그럼 매일 마셔야 한다는? 👍

수능 시험 보기 100일 전에 마시는 100일주에 관한 에피소드와 택시 보조석에서 사용했던 노래방 원형 리모컨 에피소드, 뿌셔뿌셔 에피소드는 과연 압권이었다. 킥킥대며 얼마나 웃었는지..

아무튼 술 드시는 분들, 술은 즐기시되 민폐주는 주사는 부리지 맙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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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궁금하다. 어느 날 만취한 내 입에서 배추라는 단어가 다시 나오기를 내심 기다리고도있다. 20년째 기다리고만 있는데 하필 배추라서 ‘포기‘ 할 수도 없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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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 문화에서 완전히 결백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가해자거나 피해자거나 방관자입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오래된 지혜가 지금 필요합니다. - P134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옛날에는 다 아는 거 같았는데 갈수록 뭘 아는 게 없어. 해답은 없고 질문만 많아지니 조용히 책이나 읽어야겠습니다. - P190

불편한 책을 사랑합시다. 가장 위태롭고 혼란스러울 때, 불편한 책 속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지혜와 평정을 가져다줄 겁니다. - P202

충분히 만족하고 평안을 찾을 수 있는 행운이 눈앞에 있음에도 기회를 망치는 건, 언제나 조금 더 크고 많은 걸 갖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P213

혹시 나는 그간 내가 억울하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무례하지 않았는지, 내가 감당하고 해결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그걸 권리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지. 겸허히 돌아보게 됩니다. -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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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길을 바쁘게 달릴 구급대원이 폭행의 위협을 느끼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도움을 주고자 달려온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세상을.
제 아무리 꼬부라진 혀라도 최소한의 염치 앞에선 바로펴지는 세상을 빌어봅니다. - P98

돈으로 사람의 위아래가 구분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형편없는 삶을 살았다면 그런 결론에 이를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사람을 구분 짓는 데 관심도 없고 능력도 없습니다. 다만 천한 사람이 무엇인지는 알것 같다는 기분입니다. 생각이 천한 사람은 스스로도문제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구제하기 어렵습니다. 참아주고 있는 쪽이 누군지, 우리 공동체를 위해 정말 울타리 안에 갇혀야 할 쪽이 누군지 생각해볼 만한 문제입니다.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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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제는 세상에 애초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 일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걸, 그래서 규명할 수 없는 것에 매달려 있기보다 다음 일을 모색하는 게 언제나 더 현명한 일이라는 걸 압니다. - P13

그리고 나는 이제 그렇게 기뻐해주는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얼마나 귀하고 예쁜 것인지 아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나는 어디를 가든 제육덮밥만 먹습니다. 그게 무엇때문인지 이 글을 쓰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아주머니가 해준 제육덮밥이 먹고 싶습니다. - P17

나이를 먹는다는 건 제때 하지 못한 캐치볼이 늘어가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제때 고맙다고 말하지 못해 놓쳐버린 것들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여러분의 캐치볼을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기왕이면 당장이요. - P31

아무도 고맙다고 말하지 않음에도 누군가 하고 있는 것들이 기둥이 되어 떠받치고있기에 하늘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1부 애정 두 사람의 삶만큼 넓어지는 일

도리라는 말의 쓰임은 왜 늘 양쪽이 아닌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것인가. 어른이 어른답고 부모가 부모답고, 사람이 사람답기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 P37

저는 상황에 따라 적절하고 기민하게 변할 줄 아는 사람만큼이나 변치 않는 사람 또한 아끼고 좋아합니다. - P41

힘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은 날이 있었습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대충 얼버무려 위로하지 말라 답하고 싶고, 대체 여기서 얼마나 더 힘을 내라는 건가 싶고, 그간 얼마나 전력을 다하고 있었던 건지 아느냐 묻고 싶고, 부모 돈으로 편하게 학교 다니고 살 집도 있었던 사람이 내 삶의 풍파를 가늠할 수 있느냐 따지고 싶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압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고통을 짊어지고 있다는 흔한 말의 무게와 깊이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힘내라는 말을 들을 때면 생각합니다. 더 이상 끌어모을 힘이 남아 있지 않아 주저앉고 싶었으나 안간힘을 다해 다시 일어나 밥벌이에 나섰던 힘겨운 반복 안에서 끝내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었던 누군가가 진심을다해 그 힘과 운을 타인에게 빌어주고자 하는 마음을 말입니다. - P46

관등성명을 외치고 물건을 계산대 위에 집어 던지는것보다 남에게 대우받기 훨씬 쉬운 길이 있습니다. 상대에게 받고 싶은 대우만큼 나도 상대를 그렇게 대우해야 한다는 작고 사소한 상식. 그걸 갖춘다면 스스로 합당하다 생각하는 수준의 존경과 사랑이 응당 따라오지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 P71

감히 임원들 카드를 들여다보는 아주 큰 실수를 한 못된 것들이 우리 사회 전역에 좀 더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 P80

약삭빠른 것과 기민한 것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자질은 염치라고 생각합니다.

2부 상식 고맙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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