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거의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1931년 말부터 김구가 이끄는 한인애국단은 일본의 점령 지역에서 광범위한 의열 활동을 전개한다.
1931년 10월에는 난징에서 만주철도회사(일본이 만주국을 세운 후 일대를 경영하기 위해만든 회사)의 총재를 처단하려 했다. 1932년 1월에는 이봉창 의거가 있었고, 2월에는 상해 일본 조계지를 관할하는 이즈모호를 폭파하고자 했고, 3월에는 윤봉길과 여러 지사들이 상해 비행장 폭파를 시도했다. 같은 달 이덕주, 유진식 등은 국내로 잠입해 조선총독 처단을 시도했다. 그리고 4월에 윤봉길 의거가 성공했고, 5월에 최흥식, 유상근 등은 만주에 잠입해 관동청 폭파를 시도했다. 알려진 것이 이 정도로, 이 밖에 각종 거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