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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이 세워놓은 벽 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게 너무 견고하잖아요, 지금 우리나라는. 그 바깥의 것들에 대한 여유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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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결혼이 하고 싶던 날도 있었다. 그때는 결혼보단 타인의 삶에 무임승차를 하고 싶었다. 나보다 조금 더 책임감 있고, 경제관념을 갖춘 사람이라면 혼자보다 둘이 낫겠다 싶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누군가의 아내보단 나 자신이고 싶다. 아직 그 어떤 말로도 정의할 수 없는 나를 조금 더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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