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를 줄 수 없는 건
누군가의 삶과 죽음이 낱낱이 적혀 있는 이 글은
말그대로 실화이며
재미도 감동도 없기 때문이다.
사는 얘기다.

죽음앞에 강인했던 누군가의 이야기,
당신의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속절없이 강인했던. 그런 모습을 지켜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이야기의 반복이다.

암환자의 마지막 순간에 관해 , 열심히 살았노라 말하는 자기 고백과
죽어서도 남길 그의 업적과 순간들에 관해 그는 스스로를 증명하느라.
책을 남겼다.
애초에 나와 맞지 않는 인간 군상이다.
죽어가며 흔적을 남기고 뭔가 이뤄내고자 하는 삶이란
흔적없이 죽고자 하는 나와는 다름을
책을 사기 전에 알았어야한다.



첫 문장,

나는 CT 정밀검사를 휙휙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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