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줌파 라히리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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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하고 우아한 작가란 이름이 바짝 달린다.
줌파라히리는 그런 작가란다.

나는 책에 쉬이 동화되는 독자이다.
읽다 분개하거나 웃어 넘어가기 일쑤다.
쉽기도 이렇게 쉬울 수 가 없다.

이런 독자에게 제일 어려운 것이
‘그냥 바라보는 것‘ 이다.
작가는 우리에게 판단을 원하지 않는다.
그냥 보라 이른다.
세상 사람들이 이토록 어려운 감정의 저지대에서 폐가 부풀고 귀가 먹먹해져가는 것을 견디며 살아가는 줄
미처 몰랐다




첫문장

톨리클럽의 동쪽, 데샤프란 사시말 로드가 둘로 갈라지고 나면 조그만 회교성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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