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들의 이야기
이야기의 구성이 날카로워 갑작스럽게 주인공에게 주어진 행운마저
구성이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으로 하여금 난.
경찰로도.기자로도.살지 못할 내 자신을 발견한다.
시켜줘도 못할 직업은 승무원이나 간호사 뿐일줄 알았는데.
스밀라의 눈 부터인지.
요네스뵈의 책 부터인지.
유난히 니체의 문구가 자주 눈에 띈다.
눈에 띄라고 써놓은 것이겠지만.
심연을 너무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심연도 너를 바라보게 된다.
였나?
네가 심연이 된다.
였나.
어쨌든 이 글은.
글로 읽기에 너무나 변태스럽다
문장을 읽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쓴 글이라니.
이건 진짜 잘 쓴 글이다.
근데 너무 변태스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