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바라는 기도 밀리언셀러 클럽 48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데니스 루헤인... 이 따뜻한 사람...
하드보일드 작가라고 하기엔 심성이 매우 고운 사람이다 ...
로맨스 소설이나 썼음 좋았을텐데...

- 80p

예를들어 현기증의 바바라 벨 게디스 같은 여자지. 지미 스튜어트는 결국 그녀의 안경 너머에 숨겨진 에메랄드를 보지 못했지만 말이오.

; 내가 히치콕의 현기증을 제대로 못 본 이유가 이 책에 나와있다. 그 좋은 여자한테 함부로 대하는 지미 스튜어트인지 뭔지 때문이었다


-107p

그 애가 죽은 이유는 약해서예요. 이상한 건 없어요 켄지씨. 카렌은 약했죠. 그래서 스트레스로 망가진게죠. 너무 약했기 때문이에요.누군가 끊임없이 그애의 손을 잡고 걱정말라고 해줘야 했어요. 세상은 아무 일 없다고요. 하지만 불행히도 세상엔 일이 있었고 카렌은 그걸 알게 된 거예요.

;내가 자살한다면 아마 누군가 이렇게 말할거라고 생각했다


-116p

구원이요? 이 세계에서 ? ....
그래요 그건 비를 기다리는 마음 같은 거겠죠. 사막 한 가운데서 기우제를 지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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