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아이야, 가라 2 밀리언셀러 클럽 47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를 자신의 부모에게 돌려주는 게 왜 나쁘다는거지?

이 책은 끊임없이 묻는다.
아이를 가져도 되는 자는 누구인다.

부모는 부모답지 못하고
납치범은 부모답다면
당신은 아이를 구해내어 어떻게 할 것인가.

나였음
뒤돌아섰다
아이가 행복하다면 그것으로 됐다.

아이와 동물은 행복해야하고 보호받아야 한다.
그래서 투표했다.
그런 세상이 되어야 하니까.




그녀는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마취당한 것이다.
이 뒤엉킨 세상에 마취당하고 딸이 처한 위험에 마취되어
살갗과 핏줄을 위협하는 유리 조각조차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ㅡ 50p


박해는 언제 어디서든 자행되고 있지. 그러니 대비할 수밖에
ㅡ80p


샷건을 가져가는 이유는 뭐죠? 의심받으면 어쩌려고요.

안 들키면 돼. 그래서 하느님이 트렌치코트를 창조하신 거라고.
ㅡ101p


만일 하느님이 정말로 존재한다 해도 아마도 우리처럼 좀스럽고 치사한 존재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ㅡ121p


같은 상황이라면 또 할겁니다.

그게 자네를 정의롭게 만들어주나?

아뇨

하지만 자네를 추악하게 만들지도 않겠지, 그런 건가?

그래요
ㅡ1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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