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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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맡는다면,
(다시 고순이를 키울땐 두 말할 필요없는 당연이지만)
온 맘으로 아이를 돌볼 생각이다.
고순이에게 그러했듯
모든 강아지가 마땅히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도록.
따뜻하도록.
사랑받도록.

그래서 그런 사람들만 강아지를 대할 자격이 있다 여긴다.
그렇게 온몸을 바쳐 사랑할 줄 아는 자들만.
강아지를 사랑할 자격이 있다고.

이 아이도 그런 사랑을 잠깐 받고는.
그렇게 불쑥 성장하고는 (원래 사랑이 성장케 하는 법이다)
더 나은 삶 쪽으로 방향을 정한다.

그게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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