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튤립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8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송진석 옮김 / 민음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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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1672년 8월 20일, 어찌나 생기 넘치고, 어찌나 하얗고, 어찌나 예쁜지 언제나 일요일같은 헤이그, 커다란 나무들이 고딕양식의 집들 위로 고개를 숙이며 공원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헤이그, 동양적인 양식에 가까운 궁륭을 머리에 인 종탑들이 얼굴을 비춰 보는 커다란 거울 같은 운하들이 있는 헤이그, 또 통합된 일곱 주의 수도이기도 한 헤이그, 이런 헤이그의 모든 큰길이 시민들의 검붉은 물결로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너무 재밌다
너무 재밌고 또 재밌다
이야기꾼인 뒤마가 건네주는 검은 튤립 한 송이에 얽힌
귀엽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는 빠르고 인간들은 통찰력과 인내심이 있으며
주인공은 선하고 악한자는 스스로를 벌한다.
연극이었겠지? 하면서 보다가
이런 작가가 지금 tv 드라마를 써주면 좋겠다고.


하지만 위대한 영혼은 커다란 재난 가운데에서도 철학으로부터 놀라운 힘을 얻는 법이다. - P71

"여보게, 선의를 베풀어 주어 고맙네. 의도는 행위와 같은가치를 지닌다네. 자네는 우리를 구할 의도를 갖고 있었으니하느님의 눈에는 우리를 구한 것이나 진배없네." - P53

그러나 나쁜 생각의 무서운 점은 나쁜 영혼이 그것과 차츰차츰 친숙해진다는 사실에 있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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