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이펙트
페터 회 지음, 김진아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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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팔자가 따로 있다고 한다.
페터 회는 아마 돈 버는 팔자의 작가일 것이라고
그렇지 않고서야
이딴 책을 만들고도 돈을 벌 수는 없는 일이다.
이것보다 훠얼씨인 좋은 책을 쓰고도 안 팔리는 작가가 세계에 그토록 많은데
왜 이 사람은 이딴 책을 쓰고도 재단까지 만들 수 있는 어떤 것을 가지게 된 것일까.
이건 팔자론에 입각할 수밖에 없다.

누군가 페터 회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을 읽었다면서
다른 책이 없냐고 묻는다면
그 작가는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을 대필시킨게 분명하다.고
혹은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이후로 모든 작가적 재능이 끝장나 버린거라고 그렇게 말해주겠다.
이런 책으로 시간 낭비를 할 순 없다.
웹소설도 이것보단 낫다.

주인공 수잔이 갖고 있는 어떤 재능을 수잔 이펙트라 부르는데.
사람들이 진실된 자기 속마음을 이야기하게 만드는 그런 재능이라고 한다.
가관인건.
이 주인공 수잔은 이 효과를 이용해서 쓰잘데기 없는 선의를 베풀고 싶어하는데 그 중 하나가 나랏일을 하며 지쳐있는 고위 관리자에게
‘섹슈얼 힐링‘을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심지어 그 고위 관리자는 그런걸 바란적도 없다.
미친...
쳐도른...
뭐가 어떻게 돌아버림 이런 주인공이 탄생하는 걸까 ㅆㅂ ...

이런 책은 아무도 읽지 않았음 좋겠다.
페터회는 뭐하는 인간인걸까.

첫문장, 발뷔에 위치한 칼스버그 재단의 명예 저택은 850제곱미터, 전 면적에 걸쳐 지하층이 깔렸고 전용 녹지가 딸렸으며 집세는 평생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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