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일인자 3 - 1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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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
마리우스의 개선행진을 준비하는 일은 술라에게 맡겨졌다.


예전과 지금의 정치가 그닥 달라지지 않았다.
소외계급에게 무상으로 땅을 나눠주고 그들이 로마인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는 집정관 마리우스의 정책에
실정을 모르는 정치인들은 끊임없이 딴지를 건다.
자한당에 비교하면 그 때의 로마 정치인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
품위를 저하시켰다 말하겠지만.
지금의 정치와 기원전의 정치를 비교하며 이해하였다.
나라 살림을 몇 달째 저버린 인간들이 국민을 대신한다고 입으로 똥이나 싸지르고 있는 판국에
이런 책을 읽게 되어 희망을 잃는다.
옘병.
나아지지를 않아.

-70p
˝ 그 점은 나도 동감이네. 하지만 자네들에게 말을 가르쳐주었던 노예 세 명은 이미 이 일에 대해 어느 정도 눈치챘을 텐데. 그들을 해외로 팔아버릴 작정인가 ?˝
˝ 귀찮게 뭘 그렇게까지 하죠 ? ˝술라는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 그냥 죽일 생각입니다. ˝

-121p
˝ 사람들의 생각이라는 게 참 이상하지 않나 ? ‘토지법‘ 이라는 말만 나와도 당장 안 된다고 소리치고, 그라쿠스 형제를 들먹이고 , 누군가에게 공짜로 무언가를 나누어준다는 생각에 치를 떨고 말이야. 최하층민조차도 무언가를 공짜로 나누어주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네 !˝

-169p
스카우루스는 모든 증거를 입수한 다음 사투르니누스에게 두 번이나 공식 사과를 했네. 한 번은 워너로원에서, 한 번은 평민회에서 말이지. 굴욕을 느낄 법도 했을 테지만 결코 존엄을 잃지 않았어. 사람들은 진심을 담아 우아하게 사과하는 자를 아끼는 법이라네. 게다가 사투르니누스는 호민관이 되어 원로원으로 복귀한 이래 단 한 차례도 스카우루스를 공격한 적이 없었어. 그는 한 번은 워너로원에서, 또 한 번은 평민회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은 스카우루스를 단 한 순간도 원망한 적이 없다고 말했어. 진짜 악당들이 얼마나 교묘한 수를 썼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지. 그리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네. 그러니 사투르니누스도 존업을 잃지 않았지. 사람들은 진심이 담긴 사과를 우아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자를 아끼는 법이니까.

-451p
˝노력만큼 가치 있는 일은 원래 없요! 그런 경우는 절대 없죠! 우리 중 누구도 상 때문에 노력하지 않아요. 우리가 마구를 차고 경기장 일곱 바퀴를 돌려고 나설 때 경쟁 상대는 우리 자신 입니다.
가이우스 마리우스 같은 사람에게 달리 어떤 도전자가 있겠습니까 ? 그는 경기장에서 가장 뛰어난 말인데요. 그래서 그는 자신과 싸우며 달리는 겁니다. 나 역시 마찬가집니다. 나는 할 수 있고, 해내고 말 거라는 생각으로 달리지요 ! 하지만 그것은 오직 나에게만 진정으로 의미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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