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휴의 디자인 천연비누 - 내 피부에 딱 맞춰 디자인한 핸드메이드 비누
권경미(미휴) 지음 / 비타북스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천연비누를 아이가 아토피여서 사서 쓰는데, 만들어서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취미생활로도 좋을 것 같아요.

뭔가를 만든다는 건 그만큼의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미휴의 디자인 천연비누

책이 나왔는데

비누인지 디자인 작품인지 너무 이쁜 것 같아서

더 배워보고 싶어졌습니다.



천연분말 색도표&비누 만들기 동영상 QR코드도 들어있어서 좋답니다.
 



미휴의 디자인 천연비누


 


앞부분에 목차와 심플 디자인 비누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260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이지만

기초부터 하나씩 배워나갈 수 있게 꼼꼼하게

적혀있어서 좋았습니다.

 


 


천연비누의 종류와 특징

용어들을 설명해주신 다음, 도구와 재료에 대해 나온 페이지입니다.

왼쪽이 도구

오른쪽이 첨가물인 에센셜 오일과 천연분말의 사진입니다. 다양한

색과 효능을 가지고 있으니 맞게 사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색상이 너무 곱고 다양하네요~



 


​ 

비누용 색소와 건조 허브를 담은 왼쪽 페이지와

천연분말 색도표입니다.

천연분말 색도표는 6페이지로

색상별로 구별되어 있습니다.

화이트, 베이지, 베이지 브라운, 옐로 브라운,

그린, 핑크 레드, 블루 블랙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비누 전용 색소 만들기 비누 레시피 구성법에

이르기까지

기초를 다 알려주신 뒤 만들 때의 유의점으로 마무리 짓고

기본 비누 만들기로 넘어갑니다.


 

 준비하기

가성소다 수용액 만들기

비누 만들기

로 나뉩니다.


한 번도 배워보지 않은 사람에겐 어려울 것 같은데

가성소다가 위험하므로 장갑 마스크 앞치마 등의

안전장비는 필수라고

합니다.

트레이스 단계-몰드에서 비누 꺼내기-비누 자르는 방향

을 거치면 완성입니다.


 


기본 정도는 학원에서 배우고 책으로

디자인 비누 배우기를 배워서 만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초가 없는 사람이 봐도 좋을 정도로 꼼꼼하게

설명을 적어 놓으셨지만 기본은 되어 있어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응용해서 예쁘게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나이테 비누입니다.

밤나무 색이 나는 율피가루를 이용해 나이테 모양의

디자인 비누가 탄생하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우주 비누 사각사각 비누 큐브 비누 도트 비누 노니 비누

등등 다양한 디자인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원래는 도예를 전공하신 작가님이 학생들에게

 도예를 가르치시다 일에만 전념하다 돌파구를 찾은 것이

바로 비누 만들기였다고 합니다. 직접 만들다 보니

많이 사용해보시고 그러다 보니 피부가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더 이쁜 비누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시다가

하나씩 SNS에 기록하고 하나씩 올리시고

노력하시다 보니 이렇게 책으로

출판되었다고 하시네요


노화 방지 모공축소 아토피 아이에게 좋을 것 같은 비누들

그리고 반려견용 비누까지

진짜 버릴게 하나도 없는 비누에 관한 모든 것이

있는 책입니다.


 


 

책의 밑부분에 보면

비누만들기 동영상 QR코드도 같이 들어있어요

모르는 부분들이 나오면 동영상으로 클릭해서

도움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


3분 30초 정도의 영상인데

붓고 모양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시네요

방법을 보고 따라 하면 더 만들기 쉬운 것 같습니다.

동영상을 보고 있다 보니

 진짜 예술 작품 디자인 비누라고 불릴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밀싹 비누 만들 때 와이어를 중간에 지나가는데

그런 부분도 입체적으로 그려서 설명해놓으셔서

이해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집에 요즘 반려동물 없는 집이 없는데

반려견을 위한 비누도 만들어 보면

가족처럼 지내는 반려견의 피부도 보호하고

좋네요


케라틴 분말로 모발에 탄력과 윤기를 주어 부드러워지고

시나몬을 첨가해 냄새 유발 박테리아를 감소하게 한다니

만들어보고 싶다는 의욕이 활활~


나를 위한 취미생활도 좋지만

온 가족과 반려동물에게까지도 도움이 되는

취미생활 한번 해보는 것 어떨까 싶습니다.

올해 한가지 취미생활이 한가지 더 늘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소장가치가 있는 디자인 비누

미휴의 디자인 천연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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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한 오늘
문지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탈한 오늘

무탈하다는 뜻을 가진 의미를 나이가 들어가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루하루 정말 큰일 큰 사고 탈 없이 이렇게 하루하루 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 일인지 어린 시절엔 몰랐다


작가처럼 자신의 건강이 크게 흔들린 적이 있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다름


나도 느껴본 적이 있기에....

식중독을 심하게 앓고 응급실에 방문했더니

부정맥이라는 진단과 숱한 한방치료 병원 약으로도

안되어 어린 딸을 두고 결국

시술받고 입원...


그러고도 몇 년을 방황했다.



저자도 큰 수술 후 불필요한 세포들과의 이별을 기다리는 동안

토끼와 함께 지내며 안온한 일상을.... 일상의 의미를 알아간다

 


여섯 마리의 강아지와 다섯 마리의 고양이를 책임지고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집에 한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는데도

버거워서 친구 강아지 한 마리만 더 와도

버벅 버벅거리면서 헤매는데

어떻게 열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었는지에 대한

따뜻한 존재와의 오늘


외로워서 일상적인 대화가 나누고 싶을 때가 있는데

반려동물과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에

딸이 엄마 누구랑 이야기해? 할 때도 있다

작가의 반려동물들과의 이별 장면과 가구 공방에서의

따뜻한 공간의 의미

커피향이 가득할 것 같은 공간들

따스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자신의 사진과 글로 꽉 꽉 채운 소중한 한 장 한 장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충분한 부분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것

읽다가 공감해서 눈물이 나온다는 것

읽으면서 느끼는 바가 많다


지금 같이 사는 친구 뭉치 말고 그 이전에 있었던 친구와의

이별이 힘들었기에

이별이라는 마지막 순간은 언제나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그들의 시간은 짧기에 나의 더딘 시간들을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


너무너무너무 공감되는 부분이다


우리 집에 온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화살과 같이 지나가는 시간들

나에겐 천천히 가는 세월이지만

그들에게는 너무 빠른 시간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별에 관한 다음 글이 예상이 되어서

벌써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내가 어딜 가든 졸졸 따라다녀서 어느 때는

귀찮기까지 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녀석들이 당신을 사랑하는 시간은

그들의 평생이다

이 구절에서 엉엉 울게 되어 버렸다



개들은

꼭 품에서 잠들지 않아도

몸의 어딘가가 닿는 거리에 눕는다

좀 특성상 예민한지라

사람의 작은 기척에도 깨게 마련인데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굳이 붙어서 잠을 청한다


사람이 개에게 바라는 것은 참 많지만,

당신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훌륭한 개를 키울 다음 기회는 많다.

예상 수명에 큰 변고가 없는 한 당신은

개가 수명을 다한 후에도 살날이 많다


그러나 녀석들에게는 더 좋은 사람을

고를 기회는 없다

당신이 키우겠노라  마음먹은 이유로

 



만들고 싶지 않은 가구를 만들어 그곳에 뭉이라는 반려견이

암에 걸려 2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선고받은 뒤 2주 만에

몸이 굳은 뭉이를 손수 만든 관에 넣어

묻어주고 마음의 위로가 되었던 것은 있을 때 잘 해줬고

보낼 때 잘 보내 주었다는 믿음,

그것이 거의 전부였다고 합니다

예전엔 급하게 종이상 자구해서 묻어주고

 시간이 흘러 돌아보면 마음이 불편했던 게

그 종이상자나 화분이 그 아이를 지켜줄 수 있었을지,,,

그렇지만 만들고 싶지 않았다는 가구



반려동물과의 이야기 말고도

가족과의 이야기 젊었을 때의

모습을 기억하는 서로의 관계에 대해

또 실험실에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실험동물들에 대한 마음.... 등등


반려견에 대한 책인가 보다 하고 읽다가

생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에 공감하고 말았습니다



움츠러든 어때로 길을 걷고 있을 이들에게

작은 응원을 보낸다며 ....

후줄근한 오늘을 보냈을지언정

모든 날들이 그렇지는 않으리라 가만히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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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부모 수업 - 흔들리는 우리 아이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장희윤 지음 / 보랏빛소 / 201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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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의 속마음이 궁금한 사춘기 부모로

읽고 싶었던

듣고 싶었던 답변들을 속 시원히 들려주는 책인

사춘기 부모 수업


아이가 어린 영유아기엔 먹이고 입히고 키우는데도

버거워서 하루하루 너무 힘들었다면

사춘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그런 소소한 일은 내 손에서 벗어나 한결 수월하지만

아이의 속마음을 알 수 없어서 너무 답답한 시기인듯해요

친구들에겐 시시콜콜한 자신의 마음을 다 터놓고 이야기하면서도

부모님에게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고, 겉도는 이야기들로만

수다를 하는 딸...

학교에서 누가 이랬고 저랬고 하면서 자신의 힘든 이야기나

자기가 고민이 있는 건 이야기하지 않아서

항상 물어보고 기다리다가 조급증이 날 정도가 되면

조금 이야기해주기는 한답니다.


중2병이 이젠 끝났다고 안심하기는 이른 게

중3 올라가는 방학이라 아직은 사춘기의 절정인 아이....


책을 읽으며... 여태껏 읽은 사춘기에 관한 책 중에

 현직에서 일하시는 교사 분이 쓰신 책들도

많았고 사춘기에 대해 읽어본 책도 많았지만

"사춘기 부모 수업"에서는

아이와 부모의 소통에 대해, 또 학교생활에서의

힘든 점이나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하고 대화해야 하는지, 성교육 시기라든지

전반적으로  사춘기 아이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들을

콕 집어서 시원한 해결책을 알려줍니다.



 

1장

착했던 내 아이 어디로 갔을까?

[상황 파악  편]

2장

눈치 한번 보고 야단 한 번 하고

[행동 코칭 편]

3장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여는 한마디

[대화법 편]

4장

도무지 알 수 없는 아이의 마음

[내면 코칭 편]

5장

엄마가 단단해야 아이를 붙잡을 수 있다

[부모의 성장 편]

이렇게 하라고 하면 이렇게 하고. 먹으라면 먹고 하던 말 잘 듣는 아이라면

사춘기에 더 부모와 마찰이 심하겠지만

울 아이는 그리 고분고분하고 순한 아이가 아이였어서(개성이 뚜렷하고

자기주장도 강한 편이었어요)

어린 때나 지금 사춘기나 별반 크게 변한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부모님들은 어린 시절의 꼬고마 시절 착한 내 아이는

어디로 사라지고 지금의 다 커서 문 닫고 나가주길 바라는 사춘기 아이만

남아있나 속상할 때도 있답니다.

 교우 문제라든지 스마트폰 문제라든지

사춘기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가 툭 갑자기

나오면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방황하게 되는데.... 아이를 위해서라면

부모라는 위치에서 흔들리지 말고 감정과 행동을 코칭하고 아이와

대화법을  책에서처럼 적절하게 아이와

긍정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우리나라 학부형들은 대화랍시고 아이와 하는 이야기가

거의 학업에 대해 공부에 대해 하는 것을 대화라고

생각하고 잔소리만 많이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의 경우 중고등 시절에 부모님께 너무 잔소리와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아이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안주는 편인데요

신랑이 하도 공부 공부 방학인데 공부 안 시키냐고 해서

제가 책의 이 부분을 찍어서 문자로 보내기까지 했어요

그만 좀 잔소리 하라고요

공부하라고 자꾸 잔소리하고 싫은 소리만 하고 방학인데 공부 좀 안 하냐는

말 제가 들어도 지겨운데 아이는 얼마나 부담되겠어요

수학 학원 가서 월 수 금 오후 내내 있다가 오는데 저녁에까지

공부하고 있기를 바라는 건 너무 심한 것 같다고요.물론 ,

공부 잘 하는 친구들은 방학이라고 엄청 선행하고 매일

학습해서 특목고 준비하는 친구들도 많겠죠.ㅜㅜ


 자녀의 반항기를 적절히 이용해서 공부하지 말라고

방에 들어와서 코 골고 주무셨다는

개그우먼 박지선 씨의 어머님의 지혜처럼

공부하라고 방문 열고 들어와서 아이에게 잔소리하면

아이는 놀다가 이제 공부 좀 해야지 하다가도

엄마의 공부하라는 말에 질려서 안 하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밀당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이 부모의 말에 따르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것은 다 얻어내는데

고마워하기는커녕 당연시하게 됩니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밀당 법칙 1

자녀에게 모든 것을 맞추지 않는다

학원 앞에 차 대기라든지, 자녀의 공부를 위해 TV를 없앤다던지... 하는 것

안 좋다고 합니다. 아이가 원하면 부탁을 들어주되 다 들어줄 필요는 없다

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맞춰주는 것은 헌신이지 배려가 아니다.

밀당 법칙 2

거래는 확실하게 한다

귀가시간 준수라든지 학업성적이 오르면 스마트폰을 바꿔준다는지

용돈을 주는 것 등등 약속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경우에도 과분한 보상을 주는 경우... 아니다. 부모가 만만한 존재처럼 느껴질 수 있다

약속을 잘 지키지 못했을 때 보상을 해주지 않는 것이 좋다

밀당 법칙 3

리듬감 있게 밀고 당기는 것이다

음악에도 강약 중간 약 이 있듯이

아이에게 공부하라, 학원 가라, 숙제해라 등 명령어로만 강조한다면 아이들은 부모의 말에 피로감을 호소한다

약한 부탁 혹은 칭찬 등을 적절히 사이에 넣어 강 약약 중강 약약 의 템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인 을이 될 수밖에 없는 것

친구와 남녀 사이, 부모 사이도 다 마찬가지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인 것이다

리듬감있게 밀당을 해서 아이들과 원만한 사이를 위해 행동 코칭의 방법들이 많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자녀의 말투 속에 사춘기를 파악하되,

그 말투 속에 진심이 무엇인지를 반드시 꿰뚫어야 한다


버럭 형 부모보다 끄덕 형 부모에게 아이들은

속마음을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출렁이는 감정의 바닷속에서

헤엄을 치는 시기인 사춘기 아이

부모가 감정을 절제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서울대에 원하는 학과 그리고 지방대 한의학과에 두 군데에 다

붙어서 아이는 원하는 서울대 의학과에 가고 싶어 지방대 면접을 가지 않았고

부모는 아이가 한의사가 되는 것을 바래서 서울대에 등록금을 넣지 않아

두 군데 다 취소가 되어버려서 재수를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와의 대화 단절의 극단적인 모습에

안타까웠다. 재수를 해서 다시 1년을 까먹어야 할 아이가 너무 안쓰러웠다.


학교를 떠나는 아이 학교에 버티는 아이에선

학교를  적응 못하고 떠나는 아이들이 많은데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의무교육인 중학교까지는 다니게 하고 싶은 선생님 마음으로써

아이들과 대하다 보면 한 가지라도 잘하는 아이들은 그래도

학교에 잘 적응하고 다니는데, 모든 분야에 잘 못하고 아이들과도 못 어울리고 하는 아이

들이 학교를 떠나게 된다고 하네요

한 해에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이 매년 약 6만 명을 넘는다고 해요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으면 학교생활을 할만하다고 하네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

요즘 많이들 이야기하는 자존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다른 아이를 공격하지 않는다고 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도 금방 일어난다고 해요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고 칭찬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는 선배 같은 부모를 원한다고 한다

편안하게 이야기 들어주고 동감하고 언니같이 선배같이

아이의 이야기를 공감해주는 그런 부모의 자리에서

아이와 공감할 수 있는 대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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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니까 좋은 거야
기무라 유이치 지음, 다카하시 카즈에 그림, 황진희 옮김 / 계수나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기무라 유이치 글 다카하시 카즈에 그림    계수나무 출판사


세상 사람들 모두가 너를 못난이라고 불러도 나에게는 네가 최고야!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그림책의 중요성을 다 아실 거예요

우리 아이는 치과 미용실에 아주 거리감이 없이 잘 가게 되었는데

다 그림책으로 미리 읽고 예행연습처럼 어떤 기분인지 어떤 걸 하고 오는지

다 듣고 가서 그런지 울지 않고 주사도 잘 맞고 했었어요

피 뽑는 건 너무 아파서인지 못하긴 하지만요.... ㅎ

그림책이 세상의 축소판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해보지 못한 경험 또 다른 이들의 경험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되고 상상하게

되고 창의적인 아이가 될 수 있는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읽어주고

같이 보았어요



 


너니까 좋은거야는

만일 네가....라고 시작하는데

책속의 자기자신을 들여다보는 자기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책입니다.

자신이 자신이 나오는 책을 들여다보는 구조가 독특해요


잠에서 막 깨어 부스스한 모습으로 배를 벅벅 긁으며 마주친 내 모습 같아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또 구겨진 옷을 입던 옷을 못 입던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버릇이나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다 해도 쫓기듯이 불안해 보여도....



한자를 쓸 줄 몰라도...

존댓말을 쓰지 않아도

기억력이 나빠도...

아 완벽한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잘하는 것이 있으면 또 빈구석도 있는 법이죠

그래야 또 인간미도 있는 거 같고요


고등학교 때 너무너무 완벽하고 이쁘시고 남들이 보기에

정말 흠 하나 없이 좋은 점만 갖추신 선생님이

너무 완벽해서 남자들이 힘들어하고 사귀어 보기도 전에

남자친구가 있겠지 했다는데

어느 분 소개받고 벨트인가가 고장 나서 당황하며 빈틈을

보였더니 인간적이어서 좋다고 만나게 되어 결혼에 골인~ 하셨던

이야기를 수업 중에 해주셨었어요

그런 면이 더 친근함을 주는 것 아닌가 싶어요

인간미가 흐르는 편안함.


 


털이 많아도

얼굴이 커도

입술이 두꺼워도

가슴이 작아도(이건 좀.... 여성의 신체 부분을 비하적인 발언이 아닌가 싶어서 조금 그랬어요)

가슴이 커야 한다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지금 그대로의 네가 좋아.

이 말 하나로 모든 걱정이 사르르 녹아드는

동화책

너니까 좋은 거야


이런 친구 한 명쯤은 다 있으시나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리되는 인간관계를 보면서

진정한 친구 한 명 급할 때 연락하고 속상한 일 모두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한 명 있으면

세상 사는데 불안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책의 맨 뒤 페이지에는 그림책이 끝맺음으로

그게 너니까 하면서 페이지가 마무리된답니다.

그게 너니까

지금 그대로의 네가 좋아


 



화장을 하고 학원을 갈 나이인 이제 사춘기인 딸아이

이뻐 보이고 자 올리브 0이나 마트 내 화장품 가게에서 서성서성

하나 사 달라고 손은 바쁘게 화장품을 골라 담고 있답니다.

얼마나 또 가격은 비싼지... 저보다 더 많은 종류를 가지고 있는데

아이에게 자기 전에 불 끄고 읽어줬어요

듣고 싶어 할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들려주고 싶어서였어요


화장하지 않은 네 모습 그대로의 얼굴이 더 이쁘지만

꾸미고 싶어 하는 나이라서 그렇게 하도록 두기는 하는데...

아이의 어떤 모습이더라도 좋아해 줄 그 누군가인 멋진 친구가

아이에게도 생기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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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정말 인생의 목표일까? 질문하는 사회 6
이유선 지음, 조원희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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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책을 읽어줘야 자던 아이가 이젠 커서 사춘기의 절정인 중 2가 되어

책은커녕 핸드폰만 들고 다니는 시기가 되어서

자기 전에라도 한 줄이라도 읽어주고 싶은 마음에

읽어주려고 하면 핸드폰 들으면서 자는데...

행복에 관해 그리고 철학에 관한 책을 만나게 되어

자기 전에 질문하고 이야기 한마디라도 주제로 나눠보려고 한답니다.

거의 그런 일은 없지만 가끔 읽어달라고 한 달에 한 번은 하기에

이젠 아이 스스로라도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서

보게 된 책인데요

아이와 한 번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무를 심는 사람들 출판사에서 질문하는 사회 중 6권인

행복이 정말 인생의 목표일까? 하는 질문이 제목인 책입니다.

도를 아십니까? 같은 느낌의 질문이지만

생각해보면 사는 이유가 행복한지 다들 궁금해하는 질문인데

직접적으로 대놓고 물어보는 사람은 없긴 하죠


일러스트가 재미있고 특이해서 더 기억에 남는 책인데요

2013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신 분이더라고요


저자는 고려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신 분이고요~


조카, 친구 아들, 선배님의 딸인 중 1.2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써보신

책이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의 눈높이에도 딱 맞는 책이었어요
 

철학 하면 너무 지루하고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고

졸리고 왜 저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마음밖에 안 들었던 건

철학자의 업적이나 사상을 달달 외워서 시험을 봐야 하는

평가해야 하는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공부했기 때문이었던 거 같은데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철학적 이해가 쉽도록 답변을 해주시고 눈높이에 맞는 대화로 이끌어 가지더라고요


첫 부분은 에피소드로 사회 전반적인 이야기나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철학자나 사상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거짓말을 하면 되는지 안되는지

그렇게 되면 후에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선의의 거짓말이더라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칸트와

반대인 공리주의자인 밀이나 밴담의 주장을 비교해서 설명하면서

우리가 관습적으로 옳다고 판단하는 것을 따르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하는 두 가지 주장을 친구가 교실에서

다른 친구의 지갑에 손을 댄 어려운 아이에 관해

이야기하시면서 쉬운 예로 설명해주시네요


공부를 못하면 안 되는 건지?

철학을 전공하면 점쟁이가 되는 건가?

강아지와 나는 같은 세상을 볼까?

자살하면 안 되는 이유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니? 등등

어려서 많은 생각으로 잠을 못 이루던 제가 궁금해오던

이야기들이 많이 다루는 책이어서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아이에게 이야기해줘야지 하는 부분도

상당히 많았어요

학교 공부처럼 외우고 암기하기만 하면 되는 이야기가

아닌 살아가는데 필요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입니다.

생각을 해보고 왜 그런지에 대해

나는 누구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중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그림과 제목이지만 

 읽다 보면 깊은 생각을 하게 해준답니다.

지하철 안전문을 수리하다가 안타깝게 사망한 청년의 이야기도 나오고

그의 사망이 안타까운 것은 끼니도 제때 못 챙겨 먹으면서 일을 했고,

그의 가방에서 컵라면이 소지품으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으로서 행복하다는 건 물질적 욕망보다는 정신적 만족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결국엔 웰빙이나 힐링이나 이런 것도 경제적인 밑받침이 없이는 힘들다는 이야기

개나 고양이도 행복을 위해 키우지만 중성화 미용 사료 장난감 등등

비용이 들기 마련이고요. 행복한 삶이란 돈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칸트는 행복은 기본적으로 쾌락과 관련된 감정이다

니체는  삶의 진정한 의미는 자기 자신의 고유한 삶을 창조해 내는데 있다

며 자아 창조라고 했답니다. 



나만의 삶을 살려면?

죽음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40번째 질문인 마지막 장에서

하이데거라는 철학자에 관한 이야기와

죽음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현대인을 일상적으로 수다나 떨고

소문에 귀 기울이면서 익명성 속에

개성 없이 살아가는 일상인의 모습으로 묘사했다고 하네요


하이데거라는 철학자의 이야기와 함께 죽음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하시면서 끝맺고 있네요

죽음이란 것에 대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빨리 죽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가 이렇게 성장하고 어른이 되었는데도 건강하게 살아계신데

아주 어린 나이에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막연히 두려움만 가졌었던

그때 이렇게 죽음에 대한 이야기 개념 들을

자세히 읽어볼 수 있는 책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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