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 - 소설가의 쓰는 일, 걷는 일, 사랑하는 일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티라미수 더북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의 작가 오가와 요코

의 국내 첫 에세이

"걱정은 저리 밀쳐두고 일단 산책부터 할까요?"

산책에 관한 일상적인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산책을 하는 글쓴이의 쓰는 일, 걷는 일, 사랑하는 일

에 관련되어 소 제목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는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견문이나 체험 또는 의견이나 감상을 적은 산문형식의 글)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는

도서인데 일본 작가들만의 그 오묘하고 섬세한 표현하는

풍이 느껴진다

나도 어릴 적 느꼈었던 감정 그래 그땐 그랬었지 하며

읽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고

곰돌이 푸의 이 요르같이 한숨을 쉬면서 바닥까지 같이 내려가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힘들 때 생각나는 것이 친구인데

친구에게 이 말을 하면 아 나중에 뒷말을 듣지는 않을까 하고

망설이며 말을 못한다면

얼마나 허무할지 힘든 건 꼭 정신과 의사에게만 가서

상의해야 하는 요즈음의 현실이 아쉽다

저자가 어디까지가 끝인지 한번 가라앉아보지 뭐

하며 힘든 일이 다가왔을 때 해결해나가는

그녀만의 방법을 듣다 보면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 같다

이요르의 항아리에 소중한 것을 보관하듯 저자도

보관하면서 비밀이라고~

나는 어릴 적 삼촌이 소년 신문에 연재되는 만화를 1편부터

오려서 쭉 모아왔었던 걸 스크랩한 걸

읽으면서 재미있어했었다

유명한 한국 애니메이션부터 (캐릭터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ㅜㅜ)

외국의 스누피까지

그 단편 만화들을 다 모아놓은 다락방에서 그걸 읽으면서

외할머니 댁에서의 시간이 안 갈 때 시간을 보냈었다

책으로 공감하면서 느끼는 것들이 얼마나 오래 기억에

남고 힘들 때 도움이 되는지 알기에

이 책에서도 살면서 힘들 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힘들 땐 산책을 나가면 모든 것들이 다 내려놓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저자도 래브라도 러브라는 반려견과

하루에 세 차례 산책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쓰고 했던 것 같다

구멍 뚫린 양배추 편에서 마당 한구석에서 키우는 채소에

벌레가 먹어도 내가 키운 채소에 있는 벌레는 덜 징그러운데

마트에서 사온 채소에선 민달팽이 한 마리만 봐도 소스라치게

놀랐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는 내용에

내가 키우는 것에 대한 애정이 드러난다

채소가 주는 축복을 공유하는 동지애!!! 라니~

마당의 채소들을 관찰하면서 쓴 남들이 보지 못하는

아주 세세한 면을 들여다보듯 서술해

나의 어릴 적 정원에서 잔디 하나 잔디씨 하나

대추, 살구, 모란꽃, 바닥에 자갈 펌프 등

하나하나의 그 각각의 재료와 향기와 그것들만이

주는 느낌을 또 새록새록 느껴볼 수 있는

추억이 묻어나는 글이었다

눈물과 안경 편에선 할아버지께서 어릴 때 왜 안경을 여러 개

놓고 쓰시는지 왜 그렇게 눈물이 많으신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나도 안경을 여러 개 놓고 사용하고(각각의 안경엔

쓰임새가 달랐다 원고 쓸 때 용, 운전 용, 취재차 사람을 만날 때...)

각각의 용도에 맞게 안경을 써야 한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고

근시와 노안이 섞여있는 상태라는 걸 내가 그 나이가 되어봐야

알 수 있다는걸....

열네 살을 맞은 노견 러브와 산책하면서

노견의 특징인 높고 단조롭게 우는 이유가 자신의 노화를

못 받아들이고 당황해 불안해서였다고

주인이 정을 주고 돌봐줘야 한다고 해서

그래서 하루에 세 번씩 규칙적으로 산책을 나가서

주택가를 걷는 이야기를 해준다

나도 벌써 6세에 접어든 반려견을 키운다

산책은 하루 일과에 빼먹을 수 없는 루틴이다

저자와 같은 일본에서 자라서 산 사람이 아니라

주택에서 살지도 않고 일본 문화는 공감하지는 못하지만

같은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맞아 그렇지 하면서 읽게 된다

아무나 반려견을 키울 수는 없다

기초지식부터 노력과 공이 들어간다

오늘도 반려견과 산책을 마치고 들어와 책을 읽는다



정원사가 정원을 꾸미듯, 소설도 그렇게 써야 할 듯하다

떨어진 낙엽 한 장, 모래 알갱이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정성스러운 손길로 구석구석

까지 마음을 쓰면서도 자신이 기척을 남기지 않는다

오가와 요코가 악전고투했다는 흔적이 어디에도 없어,

인류가 탄생하기 이전부터 줄곧 거기에 있었던 거구나 하고

읽는 이가 착각하게 되는 고요함을 품은 소설

그런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역시 아무도 보지 못하는 곳에서

홀로 악전고투하는 길 밖에 없으리라... (본문 중에서)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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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일상채식 - 평범하게 시작해 오래도록 지속하는 채식라이프
이윤서 지음 / 책밥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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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점점 안 좋아지는 걸 느끼는데

성장기 아이와 같이 고기를 매일 먹다 보니까

기름진 음식에서 오는 과영양으로 나잇살만 먹고

몸이 무거워진다는 걸 느낀다

어느 날 두 번째 손가락이 이유 없이 붓고 염증이 나서

한의원 가서 (사상체질 한의원이었다)

물어보니 고기 생선 튀김 등 그만 자제하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노력하는데 한정적인 채식 음식에

막막해졌는데

이 책의 도움을 받아서

한 그릇에 일상적으로 매일 한 끼라도

채식으로 먹으면 얼마나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건강에도 좋을지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채식이 의뢰로 하기 힘든 건 공장에서 돼지고기 토마토 닭고기를 같이

생산하고 있는 곳에서 만든 제품이 많아

어떻게 채식을 건강하고 야무지게 챙겨

진정한 비건을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이 책에서는 채식을 할 수 있도록

식당부터 장보기 비건의 종류

비거니즘

비건 제품이란 걸 어떻게 확인하는지

비건 추천 제품

그리고

채식 외식할 만한 장소인

비건 식당을 소개하고 있다




 

장볼 수 있는 상점과 비건 식당을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

비건이지만 맛있고 스페셜 한 비건 음식점이

많이 있었다

부리또 그린 카레 카레 플레이트 버섯피자 등등

메뉴명만 봐도 먹음직한 제품들이어서

집에서도 비슷하게 만들어서 먹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레시피가 소개된

일상 채식 밥 한 그릇 20개 메뉴와

일상 채식 면한 그릇 11개 메뉴

일상 채식 별미 한 그릇 17가지 메뉴

로 구성되어 있다



 

메뉴 중 마음에 드는 세 가지 메뉴이다

만들어 먹어봐야지 하고 생각하는

한 그릇 일상 채식

아보카도장 비빔밥

아보카도를 달걀장처럼 짭조름한 간장에 담가 숙성시키면

훌륭한 밑반찬이 된다

저자가 3년 차 자취생인 걸 보면 밥해 먹기 힘든

자취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메뉴들인

한 그릇 음식이 많다

나도 이것저것 다 차려놓고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한 그릇 음식이 간단하면서 편해서 선호한다

설거지도 부담 없어 좋다~

비건 초밥 초밥은 채식하는 사람들에게

먹을 수 없는 메뉴라 생각했는데

그냥 생선이 든 초밥이 아니라

채소나 두부를 올린 건강한 비건 초밥이라

먹고 나도 속이 편안할 것 같다

모양도 이쁘고 건강에도 좋은 비건 초밥

꼭 해 먹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해 먹어봐야겠다 생각한 들깨 수제비

마트에 가서 장을 봐오고 채소를 손질해서

한번 만들어 봤다

반죽도 쫄깃하게 잘 숙성되었고 들깨도 많이 넣어

만들어서 먹으니 속이 시원하고

영양만점인 들깨 수제비가 완성되었다

밑에 오른쪽 사진- 책보고 만든 메뉴

왼쪽 사진은 두부 면으로 내가 평소에 즐겨 만들어 먹는

두부볶음면이다

한 그릇 일상 채식 한 권으로 돌아가면서 새로운

메뉴를 보고 채식 한~두 그릇 만들어서

가족과 즐겨야겠다



 

육식이나 튀김류 이런 것보다 만드는 과정도 훨씬 간단하고

뒷정리도 깔끔하게 되면서 기름지지 않고

느끼하지 않아서 좋은 채식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하루하루 실천하고 운동도 겸해서 건강한 하루하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구운 채소 샐러드와 곡물빵

만드는 과정도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고

맛도 있어서 다이어트할 때 자주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20분이면 완성되니 부담 없이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건강한

메뉴들로 채식을 실천해보자!!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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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 나는 이렇게 전업 작가가 되었다!
이지니 지음 / 세나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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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이유는 원하는 책을 골라서

사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 책을 먼저 읽어본 사람의 글을

읽고 책을 살지 말지 선택하는 일을 서평 글을 읽고 하게 되는데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먼저 읽고 서평을 적게 되었는데

작가님은 자신의 책을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기 시작하신 것 같다

서평이나 글을 쓰는 것 모두 자신만의 문체가 있기 마련인데

작가님의 문체는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고

자세하게 설명을 친절하게 하셔서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 하고 쉽게 이해가 된다

쉬운 말을 어렵게 적어 놓은 책은 별로 선호하지 않고 어려운 글을

쉽게 이해하기 좋게 적어 놓은 책을 좋아하는데

작가님 책이 쉽게 읽히면서 쉬운 주제를 다룬 것은

아니였다

처음 장부터 계간지 신인상을 마다하게 되신 이유를

알려주시는데 참 사회가 이리 안 좋은 면을 갖고 있는 것이

어디 계간지 신인상뿐이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에 글을 쓴 것을 모아서 자가출판을 하시고

강연도 하시고 SNS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유명 출판사에 책을

낸 것을 보고 비슷한 주제와 글감인데도

그 사람 것이 채택되었다는 것이 현대엔

SNS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

네이버 메모에 글감이 생각나면 무조건 적고

일상이 글을 쓰기 위해 돌아가는 작가의 일상을

몰래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에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의 일상을 알게 되어

또 새로운 경험을 내가 한 것처럼 새롭다

책을 읽음으로써 제일 좋은 건 내가 살아보지 못한 인생을

책을 통해 대리 경험해서 느껴볼 수 있어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작가라는 직업이 얼마나

좋은지 작가님 책을 읽고 좋은 영향을 받았어요

다음 책도 기대할게요 이런 말을 들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지 대리 만족도 느꼈다

"단 두 명이라도 내 글을 읽고 힘을 얻었다면, 좋은 기운을 받았다면

그걸로 감사하자

욕심은 또 다른 욕심을 낳는다고 했으니

첫 숟가락에 배부를 생각 말고 묵묵히 쓰자"

61p

자신만의 문체를 가지고 심장을 파고드는 기막힌 필력은 아니지만

작가님 자신이 경험한 일을 글로 써서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깨달음 지혜 위로 격려를 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글을 쓰는 것을 계속 해나가실 것이다

독자의 칭찬이 원동력이 되어서 말이다

나도 서평을 쓰는 것의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누군가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된다면 잘 내용을

설명해서 책을 읽을 것인지 결정하게 돕는 것

집중도 있어야 하고 요약도 잘해야 하고

그래서 많이 써본 만큼 더 잘 쓰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쓰게 된다

작가님은 모든 생각과 집중을 책을 쓰시는데에 집중이 되어 있다는 걸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선택한 일에 초집중해서 2016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어

핸드폰도 무음으로 해놓고 컴퓨터 옆에 세워두고

중간에 한 번씩 확인하고 밥도 거르거나 즉석밥을 이용, 화장실도

잊을 만큼 열심히 집중해서 작업하신다고 한다




선택과 집중으로 쌓아올린 아이들이라며

찍어 올린 사진엔 작가님의 책들이 자랑스럽게

올려져있다

내가 만약에 작가라고 하면 진짜 눈물 나게 감동스러운

아이들일 것 같다

꾸준히 글을 쓴다는 건

책에 글 쓰는 비법이나 글쓰기를 할 수 있는 플랫폼

그런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정신'의 끈을 먼저 묶어야 한다고 한다

비법보다 동기부여가 먼저라고...

자신의 명함 그리고 자신이 전 재산을 투자해 글쓰기 학원을

다닌 이야기 다 너무 생생하게 전달되어

방금 학원에 등록하고 방금 방송작가로 명함을

만든 것처럼 생생하다

글 쓰는데 메모 활용과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 집착까지

직업의식이 투철하셔서 엄청 꼼꼼하게 글을

인스타나 sns에 글을 쓰실 때도 집착에 가깝게

확인하고 올리는데도 틀린 활자가 고개를 내밀어서

환장할 노릇이라고 ...ㅎ

나도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습관

이 있는데 맞춤법 확인을 했는데도 틀린 글자가

다음에 읽을 때 나오면 낯이 부끄럽다

글쓰기에 미니멀리즘(집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을 보시면서)

과 글을 쓰려면 세상을 다르게 보는 시선이 필요해서

타고난 재능이 부족해 노력으로 채우신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정말 노력하는 사람은

따라갈 수 없다는 걸 느낀다

책을 사랑하게 된 과정 부분을 읽는데 너무나 나와

비슷한 책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심에 공감하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책을 읽으시는 작가님의 집안 환경이

부럽고 나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공감이 갔다

아이들 글쓰기 수업 중 내용

도서관에서 글쓰기 강연 내용 등

수업을 하면서 더 느끼고 배우시는 것들이 많으시고

정이 많으셔서 수업이 끝나도 아이들과 헤어질 때

또 보자고 하시면서 메신저에서 먼저 나오지 못하고

아이들 보고 먼저 나가라고 하시는 모습에

참 따뜻하신 분이시란 걸 느꼈다

맨 뒷부분엔 책을 출간하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

혼자서 책이나 전자책을 만들고 홍보해보는 코너를 마련하셨다

가늘고 길게 가는 작가가 되고 싶으시다는 작가님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이 작가이시기에

노력하시고 꾸준히 글을 쓰셔서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예쁜 책들을 계속 출간하실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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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플레이 프로젝트 -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때문에 억울하고 화가 나는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의 삶을 실제로 바꾼 놀라운 실험
이브 로드스키 지음, 김정희 옮김 / 메이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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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플레이 프로젝트



제목이 엄청 거창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프로젝트까지!!! 공정하게 집안일을

나눠서 하는 집이 얼마나 될까? 경제권을 쥐고 있다고 자기는 힘들다고 손하나

까딱하지 않는 집이 많을 것이다

요즘 신세대 신혼부부들은 좀 덜 할 수도 있지만 70년 대생 x세대 남편들이라면

정말 집안일은 분리수거가 전부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내가 다 할 수 있으면 슈퍼맨처럼 휙휙 하며 다 하고 싶지만 체력이 되질 않으니

피곤하고 힘든데 억지로 하는 집안 일인 것이 보일 텐데 도와주기는커녕

자신들의 취미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온다

이 책은 요거트에 넣을 냉동 블루베리를 사 오는 것을 잊어

남편에게 한소리를 들은 저자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고, 밖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30통의 전화 와 46번의 문자 메시지를 받는 사건으로

크게 깨달아 당장 페어 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최초로 이 게임을 한 사람들이 저자와 남편 세스이다

책의 초반엔 부모님의 이혼으로 혼자 저자를 키우시면서 힘들게

경제활동을 홀로 하시고 경제적 어려움을 어릴 때부터 느끼게 되고

퇴거통보서를 보게 되어 불안해했다

경제적 어려움도 그리고 초인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며 어른이 되면

진정한 삶의 동반자를 만나 50 대 50의 파트너 쉽을 쌓고 유지하기로 결심한다

세스라는 남자를 만나 특별한 기념일을 챙기고 결혼도 하게 되고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주기도 하고 어려운 일도 함께 헤쳐나가긴 했지만

아이를 낳고 나서 달라졌고 저자는 너무 피곤해 사소한 일에도

발끈하게 되었다

1940년대의 가사노동문제는 몇십 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달라진

점이 없고, 비슷한 상황이다

이 게임을 소개하고 피드백을 소개하고 이 공정한 게임으로

얻고 잃는 것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공항에서 자신의 일에 집중해서 일을 하고 있는 남자를 보고

아무 거리낌 없이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는 마음 상태의 가치는 무엇일까

아내의 덕분이 아닐까 등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왜 여자들은 그 호사를 누리지 못하고 아이가 아프면 엄마가 집에

남고 병원에 가는 것도 엄마 데려다주는 것도 엄마

드라이클리닝. 임대료, 처방전, 등등 처리해야 할 일은 엄마가 해결한다

남자들은 부인에게 그 일을 떠넘기고

자기 일에 전념한다

아내나 엄마가 유능한 직원으로 인정받으려면 방해요소를

제거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만성피로 스트레스 육아와 가정집 안일로 과부하

아주 오래된 그러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이다

'내가 하는 일 목록'에 반려동물에 관한 걸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일의 종류가 13개나 되었다

나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 정말 일이 끝도 없다

배변패드며 미용이며 산책은 하루에 두 번

집안이 난장판이 되도록 장난감을 꺼내오고 던져달라고 하고

소변판을 치우고 물과 밥을 챙겨주고.....

다 내 몫이다...

저자는 자신과 남편과의 불공정함이 숫자로 드러나는 순간 - 색인 카드 아이디어

색인 카드 아이디어는

모든 집안일을 색인 카드에 옮겨 적고 게임처럼 만들어서 그 가치를 눈으로 보여준다



규칙 1.2.3.4로 나누어 게임에 대한 규칙을 설명한다

규칙 1. 시간은 모두에게 평등하다

"내가 더 많이 버니까 내 시간이 더 가치 있어"

"당신은 일 안 하잖아 그러니까 당신이 시간이 더 많지"

"시간이 부족하면 사람을 쓰든지 도움을 더 받으면 되잖아"

"당신은 쓸데없는데 시간을 쓰잖아"

"당연히 도와야지 내가 편할 때"

"내가 그녀를 먹여 살려요"

"내 책임이야"

"내가 더 잘해"(여성이 남성보다 멀티태스킹에 강하다는 사실 입증 아니다

성별에 따른 뇌기능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가 하는 게 시간을 아끼는 거야"

"... 해야 할 시간인데...."(네일숍에서 네일을 하면서도 집안일 걱정)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등등 시간에 관한 이야기

규칙 2. 누구나 재미있게 살 권리가 있다

이렇게 된 건 남편 탓??

이혼하고 나서 하고 싶은 것들을 못한 걸 남편 탓으로 돌린 케이스의

사람이 이혼하고 나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해보게 된다

마음속의 목소리를 무시한 대가

이제라도 재미있게 살 권리를 되찾아야 하는 이유는 엄마로서만

살기엔 부족한 순간이 온다( 누구 엄마로 불리는 나 자신을 잃어버린)

아내가 자랑스러운가요?라는 질문에 남편들의 대답은

누군가에게 자랑스러움을 안겨줬던 그들이

지금은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 - 그땐 그랬지 사례

돈벌이가 안돼도 '유니콘 스페이스'가 필요한 이유는 가정에 얼마나

금전적으로 도움이 되는지에 상관없이 자신의 열정을 추구한 여성들이

자부심과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규칙 3. 지금 서있는 그 자리에서 시작할 것

당신이 먼저 나서서 게임 체인저가 되라 한 사람이 먼저 변하지 않으면

둘 다 예전의 똑같은 패턴에 영영 갇혀있게 된다

노라 에프론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세요 피해자가 되지 말고"

공정한 게임을 하기 위한 공정한 게임카드 100장

집안일 세트, 집 밖의 일 세트. 돌봄 세트. 마법 세트. 불모지 세트

유니콘 스페이스 카드 두 장으로 이루어진 게임카드

C(인지)-P(계획)-E(실행하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당신의 성격유형은?

2세대 슈퍼우먼

어쩌다 현모양처

의도한 현모양처

동업자

행동유형은?

내 방식대로 해 안 그러면 비켜

괜찮아 내가 할게

내가 생각하는 남편의 성격유형은?

애어른

가부장

버터어딨어?

마음만 앞서는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유형을 나누는 법은 위에 사진에 있는 글을 읽고 퀴즈에

부합하는 글에 맞는 항목에 맞는 부분이

나의 남편의 유형이다

게임을 하는 목적?

나만의 시간을 찾고 싶어서

결혼 생활 예시 법

나는 _ 다 나는 카드 _ 장을 가지고 있다

나는 _ 유형이다

나는_유형과 결혼했다

내가 게임을 하는 목적은 _이다

이렇게 예시를 들고 있다

여기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하면 된다

결국 이 게임은 둘이서 하는 게임이다 파트너가 자발적으로 동참하지

않으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자발적인 참여의 시작은

사려 깊고 기분 좋은 대화이다

이혼한 여성을 대상으로 결혼생활에서 제일 후회하는 것?

을 물었더니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달라고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한다

수많은 인터뷰들을 통해 남자들의 대부분이 직접적이고

명시적으로 도와달라고 하면 긍정적으로 반응한다고 한다

장황하게 주절주절하거나 나쁜 타이밍에 말하거나

명령조로 말하거나 잘못된 단어 선택, 이분법으로 말하기

지난 일 들먹이기, 화가 점점 끓어오르게 된다고 하니

대화법을 체크해보고 고치는 것을 권한다

남편을 게임에 초대할 때 연습은 필수

제 발로 공정한 게임에 참여하도록

유형별로 제안한다

(예 가부장적 유형은 나를 지지해 달라고 먼저 유니콘 스페이스를

바라는 당신의 간절한 마음부터 전하라)

수요일마다 딸아이를 봐달라고 제시한 부인이 있었는데

수업이 있어서 였다고 한다 남편은 기꺼이 수요일마다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딸이 커서 20년 후

아빠와의 수요일이 너무 좋았다고 회상한다

규칙 4. 당신 가족들만의 중요한 가치와 기준을 먼저 세울 것

우리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카드에 초점을 맞춰

버릴 카드를 골라 버리고 남은 카드를 공정하게 나눴다

나를 비난하는 일도 없어지고 일을 할 시간이 없다는

변명도 사라졌다

최소 관리 기준을 정하면 잔소리를 없앨 수 있다

페어 플레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법

공정한 게임 카드 100장을 준비한다

(밑에 사진 참조)





집안일 카드 세트

의 세부적인 사항부터 집 밖에서 하는 일 카드 세트

돌봄 카드 세트 등등 하나하나 큰 세트 내의 세세한 사항들을

다 일일이 설명하고 알려주고 나서 페어 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

공정한 게임 사용설명서로 기본 규칙을 알게 해준다

질문으로 궁금한 사항을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게임의 룰을 알려주면서

점검한다

자주 하는 실수도 13가지 알려주고

프로젝트의 핵심 유니콘 스페이스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저자와의 짧은 인터뷰로 마무리된다

페어 플레이 프로젝트 어려워 보이지만,

공정한 게임으로 서로를 비난하지 않고

잔소리라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빠르게

할 일을 마치고 쉬면서 자신이 하고픈 걸 할 시간을 갖는 걸 권하는 것 같다

아이가 어린 가족이면서 맞벌이인 부부라면

필수로 읽어보고 도움받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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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팬 -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이 시대의 가장 큰손
팻 플린 지음, 이영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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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슈퍼팬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이 시대의 가장 큰손

팻 플린 지음

이영래 옮김

자발적 열성 고객을 확보하는 가장 쉽고 빠른 길

슈퍼팬을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

슈퍼팬

아이가 프로듀스101에 한참 빠져서 투표하고 내 손으로 아이돌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워너원에 빠져

굿즈를 사 모으기 시작했었던 몇 년 전

나도 이 책의 저자처럼 뭐든지 강다니엘만 붙여서 팔면

다 잘 팔리겠거니 하고 생각했었다

저자는 부인이 백스트리트보이스 의 콘서트 굿즈

액션피겨 그리고 사진들을 발견하고는

그녀가 어떻게 팬심이 생겼는지 사연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면서

" 팬들은 중요하다 그러나 슈퍼팬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

라고 말하며 시작한다

슈퍼팬인 사람들은 팬심의 대상을 널리 알리는 핵심 사절단이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쉴 새 없이 이야기하고,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한다

시간과 돈 그리고 감정을 투자한다

꼭 영화배우 운동선수 가수 스포츠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아주 작은 세계에도 슈퍼팬은 존재한다

레고부터 인 앤드 아웃 버거 그리고 오토바이 할리 데이비슨까지

슈퍼팬을 만드는데 집중하면 트래픽,팔로우,조회수

구독자는 그 일의 부산물로써 저절로 늘어날 것이다

그래서 사업을 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슈퍼팬을 만드는 일에

주의를 기울인다

슈퍼팬 동반자 코스와 팟캐스트 치트 시트도

앞부분에 제공한다

저자가 슈퍼팬 동반자 코스와 치트 시트를 이용해볼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주어서

자료를 얻어 갈 수 있다







슈퍼팬을 위한 팬덤 피라미드

사람들은 단번에 팬이 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 동안 당신이 만들어준

마법 같은 순간들 때문에 슈퍼팬이 된다

매출을 두 배로 올리는데 몇 가지 방법도 알려주고

페이스 북에서 유용한 토론을 찾는 방법으로

키워드 검색시 어떤 글을 넣어 검색하면

홍보를 하고 표적 청중을 찾아내게 되는지

- 온라인에서 이미 진행 중인 대화를 찾는다

- 개방형 질문 던지기

- 실제로 대화하기

표적 청중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그들이 문제를 이야기하는 방식에

관해 배운다면 사업을 하는 내내 청중과 진정성 있게

효율적으로 유대를 맺게 된다

메일과 블로그에 댓글에 모두 다 댓글을 달아줌으로써

사람들이 댓글을 보고 브랜드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사람들이 받고자 하는 건 약간의 관심이다

블로그 초창기에는 블로그에 와서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의 방문에

화답하여

그 댓글에 댓글을 단 다음

그들의 웹사이트로 가서 최신 글을 읽고 그 글에

댓글을 달아주었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메일로 답글을 보내 고마움도 표시하고

그들의 글에 칭찬을 하고 관심 있게 본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슈퍼팬을 만드는 건 기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비정기적 청중이 브랜드의 활발한 구독자

팔로워 정기 청취자 시청자 독자로 향하도록 만드는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소속감을 느끼게 해줘서

아니면 참여를 해볼 수 있게 해서

이건 어떤가요?

청중의 참여를 이끌어낸다

팟캐스트의 제목을 투표로 정하게 물어본다던지

책의 제목이나 표지 디자인을 투표로 해서

결정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다 같이 도전하고 비밀스러운 공장의 뒤

공정도 생산과정도 공개한다

강아지 사료를 만드는 기업 중에 제일 클린 하게 만드는

기업으로 알려진 H사는

공장을 오픈해서 견학을 반려견과 함께 가볼 수 있게끔

만들어져있는 시스템이 있다

코로나 이전에 가보고 싶었었는데 못 가보았다

예약을 못 잡고 놓쳐버린 것이 아쉬웠는데 다

슈퍼팬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중에 있었던

노하우 였었다

슈퍼팬 한 명이 여러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좋다고 입소문이 난다면

긍정적인 효과로 매출이 상승될 것이다

VIP 대우를 해주는 방법부터 여러 가지

소비자들의 팬심을 끌어올려내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 "슈퍼팬"

뒤편에는 조심해야 할

'슈퍼팬의 여섯 가지 그림자'라고

1. 적대적 반응을 얻을 때

2. 돈과 명성에 익숙해질 때

3. 적절치 못한 계획이 의도치 못한 결과를 부를 때

4. 다른 사람의 행동이 당신에게 악영향을 줄 때

5. 모든 사람에게 반응하려고 노력할 때

6. 번아웃이 왔을 때

의 각각의 주의점도 알려주고 있어서

이런 함정들을 피하면서 팬들과 함께 신뢰를 쌓으면서 유지하는데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정말 세세한 곳에까지 신경 써서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어내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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