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 나는 이렇게 전업 작가가 되었다!
이지니 지음 / 세나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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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이유는 원하는 책을 골라서

사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 책을 먼저 읽어본 사람의 글을

읽고 책을 살지 말지 선택하는 일을 서평 글을 읽고 하게 되는데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먼저 읽고 서평을 적게 되었는데

작가님은 자신의 책을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기 시작하신 것 같다

서평이나 글을 쓰는 것 모두 자신만의 문체가 있기 마련인데

작가님의 문체는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고

자세하게 설명을 친절하게 하셔서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 하고 쉽게 이해가 된다

쉬운 말을 어렵게 적어 놓은 책은 별로 선호하지 않고 어려운 글을

쉽게 이해하기 좋게 적어 놓은 책을 좋아하는데

작가님 책이 쉽게 읽히면서 쉬운 주제를 다룬 것은

아니였다

처음 장부터 계간지 신인상을 마다하게 되신 이유를

알려주시는데 참 사회가 이리 안 좋은 면을 갖고 있는 것이

어디 계간지 신인상뿐이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에 글을 쓴 것을 모아서 자가출판을 하시고

강연도 하시고 SNS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유명 출판사에 책을

낸 것을 보고 비슷한 주제와 글감인데도

그 사람 것이 채택되었다는 것이 현대엔

SNS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

네이버 메모에 글감이 생각나면 무조건 적고

일상이 글을 쓰기 위해 돌아가는 작가의 일상을

몰래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에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의 일상을 알게 되어

또 새로운 경험을 내가 한 것처럼 새롭다

책을 읽음으로써 제일 좋은 건 내가 살아보지 못한 인생을

책을 통해 대리 경험해서 느껴볼 수 있어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작가라는 직업이 얼마나

좋은지 작가님 책을 읽고 좋은 영향을 받았어요

다음 책도 기대할게요 이런 말을 들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지 대리 만족도 느꼈다

"단 두 명이라도 내 글을 읽고 힘을 얻었다면, 좋은 기운을 받았다면

그걸로 감사하자

욕심은 또 다른 욕심을 낳는다고 했으니

첫 숟가락에 배부를 생각 말고 묵묵히 쓰자"

61p

자신만의 문체를 가지고 심장을 파고드는 기막힌 필력은 아니지만

작가님 자신이 경험한 일을 글로 써서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깨달음 지혜 위로 격려를 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글을 쓰는 것을 계속 해나가실 것이다

독자의 칭찬이 원동력이 되어서 말이다

나도 서평을 쓰는 것의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누군가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된다면 잘 내용을

설명해서 책을 읽을 것인지 결정하게 돕는 것

집중도 있어야 하고 요약도 잘해야 하고

그래서 많이 써본 만큼 더 잘 쓰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쓰게 된다

작가님은 모든 생각과 집중을 책을 쓰시는데에 집중이 되어 있다는 걸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선택한 일에 초집중해서 2016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어

핸드폰도 무음으로 해놓고 컴퓨터 옆에 세워두고

중간에 한 번씩 확인하고 밥도 거르거나 즉석밥을 이용, 화장실도

잊을 만큼 열심히 집중해서 작업하신다고 한다




선택과 집중으로 쌓아올린 아이들이라며

찍어 올린 사진엔 작가님의 책들이 자랑스럽게

올려져있다

내가 만약에 작가라고 하면 진짜 눈물 나게 감동스러운

아이들일 것 같다

꾸준히 글을 쓴다는 건

책에 글 쓰는 비법이나 글쓰기를 할 수 있는 플랫폼

그런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정신'의 끈을 먼저 묶어야 한다고 한다

비법보다 동기부여가 먼저라고...

자신의 명함 그리고 자신이 전 재산을 투자해 글쓰기 학원을

다닌 이야기 다 너무 생생하게 전달되어

방금 학원에 등록하고 방금 방송작가로 명함을

만든 것처럼 생생하다

글 쓰는데 메모 활용과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 집착까지

직업의식이 투철하셔서 엄청 꼼꼼하게 글을

인스타나 sns에 글을 쓰실 때도 집착에 가깝게

확인하고 올리는데도 틀린 활자가 고개를 내밀어서

환장할 노릇이라고 ...ㅎ

나도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습관

이 있는데 맞춤법 확인을 했는데도 틀린 글자가

다음에 읽을 때 나오면 낯이 부끄럽다

글쓰기에 미니멀리즘(집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을 보시면서)

과 글을 쓰려면 세상을 다르게 보는 시선이 필요해서

타고난 재능이 부족해 노력으로 채우신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정말 노력하는 사람은

따라갈 수 없다는 걸 느낀다

책을 사랑하게 된 과정 부분을 읽는데 너무나 나와

비슷한 책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심에 공감하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책을 읽으시는 작가님의 집안 환경이

부럽고 나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공감이 갔다

아이들 글쓰기 수업 중 내용

도서관에서 글쓰기 강연 내용 등

수업을 하면서 더 느끼고 배우시는 것들이 많으시고

정이 많으셔서 수업이 끝나도 아이들과 헤어질 때

또 보자고 하시면서 메신저에서 먼저 나오지 못하고

아이들 보고 먼저 나가라고 하시는 모습에

참 따뜻하신 분이시란 걸 느꼈다

맨 뒷부분엔 책을 출간하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

혼자서 책이나 전자책을 만들고 홍보해보는 코너를 마련하셨다

가늘고 길게 가는 작가가 되고 싶으시다는 작가님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이 작가이시기에

노력하시고 꾸준히 글을 쓰셔서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예쁜 책들을 계속 출간하실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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