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인터넷 - 지구를 살릴 세계 최초 동물 네트워크 개발기
마르틴 비켈스키 지음, 박래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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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 인터넷저자마르틴 비켈스키출판휴머니스트발매2024.11.11



동물 인터넷지구를 살릴 세계 최초 동물 네트워크 개발기The Internet of Animals
독일의 생태학 교수 마르틴 비켈스키의 저서
동물 인터넷
동물 지능 센서 네트워크인 동물 인터넷을
구축하고 전 세계동물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하시는 분입니다
우주에서 동물을 추적 관찰을 지속적으로 하는 이카루스 프로젝트
를 개척했으며 이를 통해 동물연구를 지구라는 행성 단위로
개혁해서 동물 관찰 및 보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생태학에 관한 도서를 접할 일이 거의 없는데
동물 인터넷 이 도서로
자세히 알게 된 개념들이 많았습니다
어릴 때 새들이 하늘에 v자로 나란히 날아서 여행 가듯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왜 저렇게 똑같이 같은 계절에 다 같이
여행을 가는 것일까 궁금해했는데
직접 새들의 몸에 장치를 달아서 추적 관찰해서
생태를 연구하는 생물 원격 측정법에 대해
알려주면서 시작합니다
동물에게 장치를 달아서 무선 발신기를 통해 기지와 
통신하고 동물들에게 부착된 장치를 떼어내야
기록된 데이터를 수동으로 다운로드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바이오로깅 이라고 동물 몸에 센서나 카메라 부착
해서 생태를 연구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답니다
1장씩 다른 에피소드로 직접 동물들을 관찰하고
있었던 일들을 연구결과나 시행착오 같은 것들을
알려주는데 우리들은 따뜻한 집안에서
마치 직접 그곳에서 관찰하고 보고 들을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을 하는 느낌으로 읽게 됩니다
생물학자들이 예전엔 육안으로만 관찰을 해서
동물들 간의 동물과 환경 간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부족했었는데
지구 생태학이라고 오리 그리고 토끼에게 무선으로 
부착해서 생명의
연결성에 대해 연구하게 됩니다
신기하게 읽었던 부분은 첫째, 새들이 대화하면서 날고
그들의 주고받는 소리는 그들의 여행 중에 계속해서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
새들이 밤하늘의 고속도로를 따라서 날아가는
다른 새를 따라 날아가는 것이라고
고속도로를 따라 날아간다는 표현이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들에게도 나름 길을 잘 닦아 놓은 고속도로
같은 길이 따로 있다는 사실에 웃음이 나더라고요
점점 기술이 발달해서 가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라는
신기술이 등장해서
오리 토끼에게 썼던 연속 전화 발신기에 이제는
소형 마이크를 연결해서
새들이 크게 우는 대화소리 말고도 작게 속삭이
는 소리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주 근거리
에서만 들린다는 음도 듣게 되었답니다
이런 의사소통이 동물들의 의사소통이라는 세계에
지평을 열게 되고
서로 대화하면서 어느 고도 어느 방향으로 날아갈지
논의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바다 위를 계속해서 쉬지 않고 날아서
횡단하는 작은 새들이 넓은 바다 위 아무것도 
없는 쉴 곳 없는 데서 빠져 죽지 않고 어떻게 지나갈까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직접 관찰한 
저자의 경험담이 놀라웠었습니다
고래상어를 보려고 갈라파고스의 바다에 간 저자
우연히 작은 가마새가 저자의 보트 위에 
내려앉지 않고 날개를 펼친 채
바다에 빠져 죽어가는 걸 발견하고 구해주려는 순간
죽기 직전에 새가 갑자기 날아올라갔습니다
그가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이 작은 가마새가 송두리째 뒤바꿔 놓았던
것이 놀라웠습니다
유튜브 영상에 보면 바다에 보트가 가고 있는데
그 위로 물개나 펠리컨 같은 동물들이
헤엄치고 날아가다 지쳐
내려와 아주 자기 배인 양 앉아서 쉬는
웃긴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현실에서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더라고요
셋째, 카우보이 걸음걸이의 비밀
밖으로 나가 연구하는 도중에 왕잠자리에 이동 장치를 부착하는데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잡는 것조차도 수월하지 않은 힘든 
상황에 이동하는 개별 곤충을 추적할 수 있는 최초의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과 왕잠자리를 추적하고 보기 위해 나무에 올라갔다가
맨 허벅지로 미끄러져 내려오는데 덩굴옻나무에 옻이 올라
화상을 입은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카우보이들이
그런 엉거주춤한 걸음걸이를 하는 것과 비슷한 걸음을 걷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좌) 노트에 직접 메모하고 정리해가면서 읽는 습관이
있어서 정리한 노트입니다
우) 잠자리에 부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즐거워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삽화가 중간중간에 들어있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1장이 시작하는 첫 페이지에만 실려있네요
그리고 살짝 아쉬웠던 건 너무 깊이 있고 전문적인 도서라서 일반인들이
읽기엔 조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한 장씩 천천히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
을 알 수 있고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책의 뒤편으로 가면 이카루스의 초기부터 전문적인 설명이 더 자세히
부록으로 나와있어 또 더 자세히 전문적으로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생태학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동물인터넷#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마르틴비켈스키#휴머니스트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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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좋다 - 눈처럼 소복하게 쌓여 단단해지는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
윤수빈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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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들어도 기분 좋은 말로 상대에게 건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을 듣고 있으면 피곤한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다

저자는 평소 사용하는 언어가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크리에이터이면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

윤수빈 님이 쓰신

도서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나대신 밑줄을 그어 중요한 부분을 알려주는 친절한 도서

추천사도 다 방송에 관련되신 분들이 적어주셨고

여는 말 닫는 말로 책의 맨 앞부분과 뒷부분을

대화하듯 시작하고 대화하듯이 끝맺음을 자연스럽게

맺은 도서라서 아주 마음이 편안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나에게 절친이 있었는데 지금은 멀리하고 있다

이유는 이 도서에서처럼 공존하는 대화법을

하지 못한 친구와 나와의 관계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듯하다

그렇게 오랜 기간을 만나온 친구이지만

매일 전화 와서 매일 안부를 묻고 하는 것이 처음엔

고맙고 반갑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의 일에

과도하게 내가 하는 행동에 아니라는듯한 언행을

하는 친구의 모습에 실망하고....

한참 거리를 둔 후 그때 이런 말에 좀 맘이

안 좋았으니 조심해 줬으면 좋겠다 하고 말했지만

또다시 똑같은 일이 반복되어 지금은 멀리하고 있다

공존하는 대화법이라는 주제로 말하고 있는

부분에서 서로의 안전지대를 과도하게 침범하면

"그런 말씀은 불편하네요"같이 분명한 의사를

표현해야 한다고

대화의 마찰을 무조건 피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합니다

인생에 찾아온 첫 손님처럼 부분을 읽는데

상대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 보니 내가 상대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 보고

싶어 행동을 했던 적이 없기에 어떤 방법인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바로 내가 상대방을 특별하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별하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강렬하고 예기치 못하며 애틋하다

상대에게 처음으로 기억되는 경험을 주는 것도

좋다 고 합니다

지금 여기 현재 누구에게 처음으로 기억된다면

상대방이 나를 특별하게 여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대학에 가서

사귄 친구 처음으로 만난 남자친구

동네에 이사 가서 처음으로 사귀게 된 이웃 ..... 등등

나에게 상대가 어떠한 이유로 처음

기억된 존재임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하네요

특별한 존재라 느껴질 수 있다면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부탁은 민폐가 아니며, 거절은 사람에 대한 부정이 아니다"

남에게 부탁하기 싫어서 급할 때 필요한 돈

을 절대 쓰지 않고 모아두고 있는데,

누군가에게 부탁받았다는 것으로 불편하지 않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는 저자

마음이 참 따뜻하신 분 같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사실만으로

기쁜 일이셨다고....

그리고 왼쪽 뇌를 다치셔서 힘든 시간을

겪어낸 은빈 님과도 아시는 사이였더라고요

강연에서 어떻게 사고가 나고 회복해나가는

과정을 가족들이 같이 이겨낸 걸로 봤었는데요

"그녀를 온전히 버티게 만든 것은 가족과의 대화였다고 합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가족과의 대화

아무렇지 않게 대해주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이 제일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에 충만하게 감사함을 느꼈을 때

스스로에게 좋은 말을 제공한다"라고

매 순간에 감사함을 느끼며 산다는 것 쉽지 않은데

저도 가족 중 은빈 님보다 더 심각한 상태였는데

이겨내실 수 있으실까 하는 초조함과 불안 때문에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고 그 시기를 힘들게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젊을 때 힘들게 지내고 나서 이 나이가 되니

그때 그렇게 힘들었던 것들도

육아도 가족의 아픔도 다 이제는 낭만으로

기억되는 걸 보면 힘들다고 그 잠깐을

버티지 못하고 포기하지 마시고

힘을 내서 주변에 감사한 말로 대화하고

긍정적인 언어로 웃으며 대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카페에 들고 가서 읽기 너무 좋은

도서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

"좋은 대화는 좋은 사람을 남긴다"

#말을잘하는사람보다대화를잘하는사람이좋다 #컬처블룸

#윤수빈 #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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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 2 - 소설
테니 넬슨 지음, 김민정 옮김 / 아르누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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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 2 소설



인사이드 아웃을 2015년 아이와 같이 영화관에 가서 

관람을 했다

2024년 인사이드 아웃 2는 아이가 성인이 되어 버린

관계로 아이는 친구와 나는 디즈니+로

보게 되었다

픽사의 15번째 영화라고 하는데 아이가 어릴 때

애니메이션을 특히 픽사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거의 다 봤던 거 같다

아주 어릴 때는 카를 좋아했었고

조금 커서는 몬스터 대학을 좋아했다

인사이드 아웃도 화려한 화면과 감정이들 때문인지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난다

인사이드 아웃 2 소설은 애니메이션에서 화면으로

보이는 것도 좋지만 책으로 글로 읽으면서

감정이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앞부분에 8페이지에 걸쳐 주인공들 소개가 있다

9친구들의 감정이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어

미리 읽고 소설을 읽으면 훨씬 수월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기쁨만 있으면 될 것 같지만 불안이나 까칠이 소심이

당황이 등등 같이 조화롭게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전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불안’ ‘당황’ ‘따분’ ‘부럽’새로 온 친구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새 학기에는 항상 적응하느라 너무 두렵고
내성적인 나는 친구 사귀는 것이 너무 어려웠었다
나에게 먼저 말을 건네와야 친구가 되었던
경우가 많아서 라일리 앤더슨이 전학 와서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던 1의 내용이 기억난다
브로콜리도 너무너무 싫어했던 라일리
인사이드 아웃 2 소설은 추운 아이스링크에서
시작된다 어느새 훌쩍 자란 라일리
기쁨이가 본부 중앙에 위치한 제어판으로 다가가
라일리를 돕는데 쓰이는 버튼이 가득하다
생방송으로 포그혼의 경기를 응원하고.....
개성섬 하키섬 가족섬 엉뚱섬 정직성
그리고 가장 큰 우정 섬을 볼 수 있다
경기를 훌륭하게 마친 라일리는 고등학교
하키팀 로버츠 감독에게 캠프에 오라는 제의를 받게
된다
켐프에 가서 벨이라는 친구와 얘기를 나누다
기존의 친구들에게 소홀하게 되고
좋아하는 가수도 안 좋아하는 것처럼
그 아이들에게 맞춰 이야기하게 되는데
내용은 애니메이션이 더 확실하게 쉽게 이해되지만
흘려서 보게 되는 경향이 있고, 책으로 보면
슬픔이가 기쁨이가 빛나는 덩굴손을 하나 뽑아
라일리가 자신의 믿음을 말하는 부분이
더 환상적으로 느껴진다
'나는 강해'
'나는 용감해'
"나는 좋은 친구를 사귀었어"
구슬을 흐르는 시냇물에 넣으니
"나는 승자다" 하고 새로운 믿음에서 금빛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는 부분
그리고
뒷부분에 친구를 밀치게 되어 페널티 박스로 쫓겨나
친구를 다치게 했다는 생각에
불안이 너무 커져서 불안의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고, 과호흡을 하기 시작했다가
인생에 제일 중요한 순간에 페널티를 받았다는
생각에 공황발작이 일어나려고 하고 있다
그런 장면은 느리게 일어나는 것 같고
시간이 멈춘 것 같은데 잘 표현하고 있다
는 생각이 든다
불안이 때문에 일어난 일이고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다 숨기고 기쁨이가
모른척하고 라일리의 기억을 많이 버렸다
그렇게 했기에 힘들어져서
그런 공황이 오게 되었다는 부분이
참 인상 깊었다
버려진 기억 구슬들이 빛이 나기 시작하고
자라고 기존의 뿌리와 얽히기 시작했다
아름답고 복잡성을 가진 라일리의 진짜 모습을 찾게
되고 라일리가 자기의 감정들을 알아채며
외치는 부분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잘 파악하기도 어렵고 파악해도
다른 누구에게 말하기 어려워서
거의 다 감정을 짜증 나~~ 하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여러 감정들을 같이 조종하고 어느 감정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책에서
제일 강조되는 부분인 것 같다
소심한 소심이마저 중요한 장면에서
낙하산을 꺼내며(소심해서 항상 준비성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친구들이 낙하산을 준비하지 않은 것을
꺼내 이야기한다

라일리가 힘들어할 때 본부가 주황색으로 물들어가는 건
불안이가 라일리를 도우려고 했지만
라일리는 '나는 부족해'라는 말을 듣고
안절부절못해한다
기쁨이와 친구들은 불안을 잠재울 방법을 찾아보다가
기억의 저편에서 자아감을 가지고 본부로 가기 위해
노력한다
파우치를 소환해서 본부로 가고 싶다고 한다
(아이가 어릴 때 봤던 도라도라에서인가
봤던 백팩에서 변형한 파우치이다)
다 낯설지 않아서 편안하게 보게 되는
인사이드 아웃 2
아이가 사춘기를 어렵지 않게 보냈고
나와의 관계도 힘들지 않았지만
인사이드 아웃 2가 조금만 더 일찍 출시했으면
아이와 같이 보고 공감도 같이 하고 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을 도서로 공감하고 같이 읽고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다


우정을 회복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내용에서
여러 감정들이 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줬고,
마지막에 라일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라일리가
괜찮을 것이라는 사실을
라일리의 엉망진창인 부분도 아름다운 부분도
모두 다!!!!


#디즈니픽사인사이드아웃2소설#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테니넬슨 #아르누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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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와 핀초스 - 한 접시로 즐기는 사계절 스페인의 맛
유혜영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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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와 핀초스



스페인의 맛을 책 한 권으로 풍부하게 느껴볼 수 있는

도서

타파스와 핀초스

사계절에 맞는 식재료와 요리도 소개하고,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문화도 그리고 현지에서

생활하는 저자의 간단하고 쉽게 만드는 요리방법

을 보고 똑같이는 아니어도 비슷하게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맛난 스페인 음식을 만들어 맛보고

여행하고 싶은 마음도 달래 볼 수 있는 도서라

생각합니다


겉표지를 들추면 스페인어로 된 메뉴판처럼

노오란 색의 표지를 만날 수 있다

봄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서

봄에는 입맛을 돋우는 꼬치요리인 반데라야스 부터

여름엔 시원한 맥주와 즐기는 푼티야스

가을엔 스페인에서 꼭 먹어야 하는 요리인 칼라마레스

피카피카

겨울엔 알본디가스 엔 살사 (미트볼 요리)

은근히 해산물 요리가 많고 꼬치요리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소스나 올리브유가 많이 활용되는 요리가 많아서

맛있는 올리브유를 고르는 방법이나

타파스 추천 메뉴 그리고 뒤쪽에 유명한 시장 이야기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요리에 관심이 많지만 스페인 요리는 자주 접할 기회도

적고 요리 이름도 어려워서 부담스러웠는데

저자가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맛난 음식들을

잘 모르는 독자에게

소개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요리사가 아니지만 요리사처럼

레시피를 소개하고 에세이 같기도 하고 여러 가지를 몽땅

넣어 만든 빠에야 같은 도서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색다른 조합으로 만든 도서가 마음에 든다

다 똑같이 여행만 요리만 따로따로 싣고 있는 도서보다

자연스럽게 일상에서의 요리 요리를 접하게 된

이유나 만드는 소소한 팁 같은 것이 들어있어

친근하고 편안한 도서이다

소면처럼 얇고 마른 파스타와 이 면으로 요리한 것을

피데오스 라고 부르고 쌀로 요리한 빠에야처럼 다양한

식재료와 요리법으로 피데오스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홍합 피데오스는 스페인 일반 가정에 주말 점심 식탁에

자주 오르는 메뉴이고요

파에야는 스페인 음식 이름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프라이팬을 지칭한다는 사실을 이 책으로

알게 되었네요

약간 높이가 있는 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마른

피데오스를 넣고 볶다가 재료를 순서대로 넣고,

국물을 자작하게 졸여 먹는 스페인 전통음식이라고

합니다 피데오스 면이 없다면 스파게티 면 중에서

제일가는 걸 구매해서 뚝뚝 손으로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일러스트도 직접 저자가 그린 거라고 하는데 홍합의 깨알 같은

디테일이 너무 이쁘고 자잘한 디테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홍합 껍데기 색상이 어쩜 저렇게 똑같은지....

야채들을 잘게 다져 익힌 홍합 위에 올려 먹는 요리인데

씹는 소리가 아삭아삭 경쾌한 요리라고 ~

한번 도전해 볼 만한 간단한 요리이고 홍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요리인듯합니다

갑오징어 튀김이나 오징어 문어 등으로 만든

간단한 요리들이 많아서

만들어 볼 만한 음식들이 많습니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전공자라고 하니 역시 그림이 다르긴

다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홍합 껍데기의 디테일도 깨알~

스페인과 한국을 오가며 문화활동의 가교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색다른 조개 요리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어 볼 수 있어서

도전해 볼 만합니다

중간에 식초를 더 깊은 맛으로

맛을 더 하는 아이디어

그리고 기름에 풍미를 더하는 아이디어 등

써먹기에 좋은 방법이 들어 있어서

조금만 가미하면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이국적인 시장의 모습



여행지에서는 시장 식당에서 한 끼를 꼭 먹는다고

머리가 복잡할 때는 시장을 찾아간다고....

여행 중에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만 해도 그 나라와

그 도시에서 맡을 수 있는 독특한 향기를 맡게 된다고

한 바퀴 돌면 그들의 음식 문화과 먹거리를 대충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페인 최고의 타파스 및 핀토스 식당을 찾아서! 코너이다

식당 소개하는 글 옆에 QR코드를 열면 식당에 대한 소개가

그리고 음식 후기도 나옵니다

시장마다 다양한 인테리어와 풍성하게 매달린 하몬

고기 생선 채소와 과일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스페인에 가게 되면 어느 시장에 어느 식당에서 먹을지

미리 계획하고 가는 것도 좋을듯하네요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꼭 여행 가고 싶은데

빵 위에 다양한 음식을 올려 간단히 즐기는 핀초스 바

타파스를 즐기려면 타파스 지도를 만들어 남들보다

이른 시간에 시작하라고 팁을 주시네요

세비야가 우리가 알고 있는 스페인에 이미지의 반 이상이

안달루시아를 연상하는 것이라고...

간단한 요깃거리에서 요즘은 요리의 컨셉과 이야기를 담아

근사한 디자인의 접시에 담아 최고급 요리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서서 먹을 수 있는 핀초스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습니다

#타파스와핀초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유혜영 #디자인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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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버리기 연습 - 학습당한 가짜 감정으로부터 내 삶을 되찾는 법
데번 프라이스 지음, 신소희 옮김 / 디플롯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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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당한 가짜 감정으로부터

내 삶을 되찾는 법

데번 프라이스

억압받는 사람들이 체제적 수치심의 표적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서로의 삶과 선택을 가식적 관점에서만 바라본다면 소속감을

느끼고 공동체를 위해 더 나은 것을 요구하기가 불가능해진다

체제적 수치심이 이 도서의 큰 주제여서 체제적 수치심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시작하려고 한다

온 세상에 체제적 수치심이 만연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문제점을 우리의 탓이라 생각하게 만드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차가 만들어지고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사고의 원인을 차가 아닌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해서

라고 하면서 사람 탓만 하는 시기가 있었다

물론 무단횡단이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 옛날 차가 만들어지던 시대에는 사람보다 차가

적던 시대고 차라는 기계를 처음 본 사람들이

많았을 정도로 차가 귀했던 그 시기에 사람이 무단횡단을

했기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다

"사람들이 해결해야 할 광범위한 위기를 인식했을 때

책임을 떠넘길 대상을 찾으려고 하는 큰 이유가

바로 체제적 수치심이라는 개념이다"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것 그리고

개인을 탓하는 이유는 개인을 비난하는 것만이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이라 아무 근거도

없이 믿어 버린다





.

파워 포즈 - 면접같이 긴장되는 상황 몇 분 전에

취하면 자신감이 높아지고 생리적 스트레스반응이 감소

하여 업무성과가 향상된다고 한다

에이미 커디가 2021년도에 테드 강연에서 한 발언인데,

과소평가가 익숙한 여성이나 유색인종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한다

체제적인 문제로 개인을 탓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통제할 수

없는 광범위한 구조적인 힘의 연결망에 피해를 입는다

타인을 인간적 나약함에 따라 판단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한껏 포용하는 동시에

자신의 불완전하고 진정한 자아를 받아 들여야 한다

개인과 공동체의 치유를 위한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접근법

을 확장적 인식이라고 부른다

확장적 인식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알아보면,

체제적 수치심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취약한 관계나마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을

솔직히 드러내는 일의 치유 효과를 직접 목격하며

인간을 불완전함에도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기도 하다

"체제적 수치심"의 불신과 공포로 우리를 뿔뿔이

흩어놓으려 하는 것

하지만

"확장적 인식"은 가장 힘든 시간에도 항상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유대가

존재한다고 선언! 하나의 감정이자 관점이다






나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거야

나는 필요한 것을 남들에게 말할 수 있어

나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야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아프면 간병인의 도움이 필요하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선 원두를 재배하고 갈고

커피를 내려 판매하는 커피숍에 가서 마시듯

망가진 블라인드도 고쳐주는 사람의 도움을

사야 하는 치약도 매장에 가서 사 와서 선반에

진열해야 하듯 서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요청

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님을 저자는 인식했다고 한다

아끼고 돌봐준다 소중히 여기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안과 우울이 내려간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팬데믹 초기에 높은 사회적 지지를 받는다고 인지한 사람들이

우울증 수면장애가 덜했다고 한다

문제 해결방법이 외면하지 않고 드러내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그리고 여러 방법들이 있는데 소개하고 있다

우리를 실패자로 만드는 가치관을 소개하는데

완벽주의, 개인주의, 소비주의, 부, 개인적 책임,

개인적 책임으로 돌리는 사회 분위기가 장애인

인권차별에 여성 성차별에 수치심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수치심이 심리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D.A.R.E라는 1990년대 미국에서 약물 사용 예방 프로그램으로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내용이 1건도 없었지만 수치심을 기본으로

약물 사용자 집단을 겨냥해 "감방 수업" 같은 것들을

내놓았다

오히려 라틴계와 흑인계 학생들이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낙인찍혔다 느꼈고 인종차별을 느끼게 된다

수치심과 자기관리 우리를 마비시키고 고립시키게

만든다

영화 속에 소외된 집단들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주입시키는

내용들도 문제이다 트랜스 여성 살인마의 등장이나

저자가 성적 혼란에 빠지게 된 것도 영화나 비디오 게임 속의 캐릭터를

자신과 동일시하게 되어서라고 하는데

이런 것들뿐 아니라 살인하고 죽이는 내용의 티브이 프로그램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김레아 여자친구 살인사건도 보면서 너무 상세한 살인방법이나

여자친구 부모님이 덜덜 떠시면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 등

수치심이 드는 것을 개인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라 나라에서

해결해야 한다

수치심에 관해 장애인 비장애인 퀴어 동성애 페미니즘 등등에

대해서도 알게 하고 백인 중심적 규범과 그에 대한 해독제

등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읽는데 시간이 많이 들고

새로운 내용도 많이 알게 되어 취약계층에 대한 이해도

많이 되었던 도서이다

용어들이 어려운 편이나 읽다 보면 또 빠져들어 공감하며

볼 수 있는 도서인듯하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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