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당 평전 - 이탈리아 성당 기행
최의영.우광호 지음 / 시공사 / 2020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0년도는 다독다독 서평단으로 시작해서
다독다독 도서 서평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책들과 올해도 같이 성장해 나가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하는 시간이 되어 즐거웠습니다
올해 마지막 서평 도서는 바로 "성당 평전"입니다
이탈리아 구석구석을 비대면 시대에 맞게
책으로 여행을 가본 것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도서입니다
메디치 가문의 산 로렌초 성당.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스테인드글라스. 피사의 사탑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 나폴리 대성당. 베네치아의 풍경... 등등
성당의 내부와 역사적인 설명까지
유럽 문화의 본류를 따라가는 성당 기행이라는 설명에 맞게
성당을 80군데나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하면 명동성당이 유명하듯
각각의 이탈리아 성당과 이국적인 풍경 느낌 냄새까지 느껴지는듯합니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지만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 한번
못 가봤는데 기회가 닿는다면 밀라노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226/pimg_7709461492777140.jpg)
집에서 앉은 채로, 누운 채로 떠나는 여행
유럽 유학파 신부와 가톨릭 베테랑 기자의 이야기여서인지
곳곳에 구석구석 숨은 곳들을 다 소개되어 있어서 다
설명을 하기에 부족합니다
나중에 이탈리아 여행을 가게 되면 들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전세대의 흑사병의 대유행으로 종교적 성향으로 기울고
피렌체 르네상스 문화화 예술 건축이 꽃피우게 되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226/pimg_7709461492777142.jpg)
피렌체는 환희와 낙관주의
나폴리는 세월을 살아낸 성소
베네치아는 물 위의 희망
바리는 남쪽의 빛
밀라노는 부활과 안식이라는 소제목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14세기 초 피렌체의 인구는 9만 5천 명
오늘날에 견주어도 지지 않는 높은 수준의 삶을 살았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건축의 화려함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피렌체로 시작하는데 피렌체의 대성당인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에서
부터 소개가 시작됩니다
어느 건축가가 어떻게 성당을 짓게 되었는지
반구형 지붕인 돔(반구형 지붕이나 천장으로 소탑 끝에 있을 땐 큐폴라라고도 부름)
을 올리는 것이 무거워서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이어서 8번째 불가사의라고
불리는데, 어떻게 완성되었는지 자세히 듣고 보고할 수 있습니다
그냥 올리기도 힘든 돔 지붕에 바사라라는 사람의 화려하면서도 장엄한 회화
를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을지나
산 조반니 세례당
시뇨리아 광장
등등
피렌체의 유명한 곳들이 소개되는데요
메디치 성당은 위 사진에서 上 사진에 볼 수 있는 성당으로
메디치는 당대 최고의 부자이며 네 명의 교황을 배출했으며 프랑스
왕실에 두 명을 시집보낸 명문가입니다 그 메디치 가문이 후손이 묻힐 가족묘룰
구상하다가 피렌체 대성당에 예약이 차서 로렌초 성당을 리모델링해서
메디치가 사람들이 대대로 묻힐 수 있게 가문의 성당이
됩니다
다른 성당에 비해 단순하고 현대 건축물을 보는듯합니다
下 사진은 시에나 대성당으로 캄포 광장 앞에 있는 성당입니다
(캄포 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광장중 하나)
외부도 화려하지만 내부도 화려해서
팔각형의 대리석 설교단이나 프레스코화 그리고
흑색과 백색의 줄무늬가 조화를 이룬 기둥이 특징적이네요
바닥의 화려한 모자이크나 금으로 장식된 돔
피콜로미니 도서관의 프레스코화까지!!!!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226/pimg_7709461492777143.jpg)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상입니다
예수의 시신을 떠받치고 있는 중심인물이 마리아가 아니라
니고데모라고 알려진 예수 뒤에 서 있는 남성인데
모델이 미켈란젤로 자신이라고 합니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에는
마사조의 성삼위일체 그림이 있는데 피렌체에서 내부가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유명한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특징이라고 합니다
최초의 단시점 원근법을 사용해서 그린 그림으로
6미터쯤 떨어져서 한쪽 눈을 감고
보면 놀라운 3D 입체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나마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226/pimg_7709461492777145.jpg)
위에 사진은
소렌토 대성당 내부와 천정입니다
천 년의 거룩한 성소
산투아리움 은 성당 내 거룩한 장소뿐 아니라 성모마리아
성인 순교자와 관련한 유적지 즉 성지입니다
우리나라에 천년고찰 수덕사. 화엄사가 있다면 소렌토에는 소렌토 대성당이
그곳은 거룩한 땅 성소였습니다.
밑에 사진은 베네치아
15세기 말 베네치아는 지금의 뉴욕의 맨해튼 정도였다고 합니다
간척을 통해 집 지을 땅도 없지만 땅이 생기면 성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화려한 조각으로 건물 외벽에 장식하거나
유명한 작가의 티치아노의 성모승천 같은 그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성당들의 사진과 글을 보면서 그 옛날에 어떻게 저렇게 화려한
조각과 그림들을 그려냈는지 정말 위대한 것 같습니다.
꼭 성당이라고 해서 종교적인 장소가 아니라., 이탈리아의 역사를 건축물의
화려함을 통해 느껴보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