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 에프 그래픽 컬렉션
캐슬린 크럴 지음, 바이올렛 르메이 그림,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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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어나서부터 성장하는 과정에 반려동물과 함께 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작은 하얀 진돗개 강아지를 박스에 담아 선물로 주신 아빠

그리고 메추라기들 어미 메추라기부터 새끼 메추라기

금계, 은계, 무슨 계자가 붙은 귀한 닭 종류

또 잡종 강아지

등등

아빠께서 동물들을 키우는 걸 좋아하셔서 정원에 풀어놓고 키우기도 하고

집안에서 키우기도 했었다

그래서인지 나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반려동물

성인이 되고 처음 나만의 반려동물은 중국 강아지 시추였다

너무 조용하고 짖지도 않고 순하고

너무 이뻐서 밖에 외출할 때도 데리고 나갔다

집안에 혼자 놔두고 나가려니 낑낑거리고 우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진짜 볼일을 못 가려도 물어뜯어도 사랑스러웠었다

이 책의 작가들도 반려동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전시회장이나 극장 공연장까지 호텔까지

데리고 다니고

뭘 물어뜯어도 다 허용했다는 걸 보면

반려동물들을 사랑하게 되면 다 허용이 되는 것 같다

남에게 민폐가 안되는 선까지만 허용하는 것이긴 하지만~


 



디킨즈와 베아트릭스 포터의 반려동물 사랑에 관한 부분인데

디킨즈는 영국 출신의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

작가 중 한명이라고 한다

장편소설을 15편이나 썼고

까마귀를 반려동물로 기르며 무척 애지중지 했다고 한다

그립 더 노잉 이라는 이름의 까마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서 12세에 학교를 그만두기도 했고

글을 써서 아이들에게 구슬을 받고 팔기도 했으며

불우한 어린시절 탓에 그의 소설에는

교도소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으며 착취당하는 아이들이 자주 등장한다

올리버 트위스트가 대표작이다

그의 소설은 연재식이여서 반응을 보면서 소설을

중간중간 줄거리나 등장인물의 행보를 바꾸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가 있게 해준 크리스마스캐럴 이라는 소설도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누는 풍습이다 스크루지 영감의 대사 도

모두 그 책에서 나왔다고 한다

디킨즈의 소설에 대해 더 자세히 나와 있지만 반려동물인 까마귀

그립 더 노잉 이 문학사에서 한몫을 톡톡히 했다고~

디킨즈의 소설 "바나비 러지"에 까마귀를 등장시키고

에드거 앨런 포 가 영감을 받아 "갈가마귀" 를 써냈다

글을 쓰지 않을떄는 글을 쓰는 시간만큼의 비율로

강아지들을 산책시켰다고 한다

생의 마지막엔 고양이들과 보냈고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앞발을 하나 잘라 박제한 후 상아로 만든

편지 개봉용 칼에 글귀를 함께 붙여 넣었다고 한다

살짝 무시무시하기도.....

베아트릭스 포터 는 피터래빗으로 유명한 작가인데

토끼와 생쥐에게 마음이 끌리다

피터래빗을 좋아한 우리 아이 우리 아이도 토끼를 어릴때 너무

좋아해서 인형은 다 토끼모양의 각양각색의 인형들로

가지고 있었다

책도 토끼여야 한다고 해서 피터래빗 작은 사이즈로 열몇권 되는

전집을 사줬었고 , 프뢰벨에서 나온 큰 사이즈 전집도 있었다

둘다 내용은 같았다

매일 매일 읽어줬어서 주인공들의 얼굴이며 이름도

내용도 기억이 나기에

베아트릭스 포터의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은

이미 알고 있었다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동물들이 사람처럼

생각도 하고 엄마에게 혼나기도 하고 옷도 입고 있고...

학교에 가지 않고 가정교사에게 학습을 받던

베아트릭스 남매는 수많은 동물들을 관찰하고 그릴수 있는 환경이였다

생쥐를 잡아 길들이며 관찰하고 그리는 열정

애벌레도 세밀한 부분까지 스케치해서 그림으로 옮겨 담았다

일기를 쓰다가 자기가 지어낸 이야기에 곁들일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하고

책을 만들고 가정교사인 애니의 아이들에게 읽게 했다

그러다 책도 출판했다

그녀가 동물의 습성을 알아내기 위해 지나칠 정도로 연구했고

쥐에게

헌카 먼카 와 톰 썸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철창에 가두어 스케치 한뒤 근육구조를 연구하기 위해 해부까지 했다는

이야기에 역시 아무나 전문가가 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그린 동물들은 그냥 그린것이 아닌

실제 사실에 기반을 두고 연구해서 그린 그림이라는것!!!

그녀의 피터래빗 시리즈의 작품을 다 알고 그녀에 관한 책도 많이

읽어서인지

제일 많은 부분을 다 알고 읽어서 그녀에 대한 부분은 이해가 쉬웠다


 

도로시 파커는 개들에게 헌신 하며

어디를 가든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어릴적 레그즈 라는 보스턴테리어 로 시작한 반려견

택시에서 우연히 발견한 악어도 집으로 데려와 기르고

프롤라인과 스크램블즈는 배변을 못가리기로 유명

호텔에 실례를 해서 호텔 지배인이 야단치자 자신이 그랬다며 밖으로 도망...ㅎ

티모시 ,로빈슨 ,데이지 ,또 울프 ,코라, 플릭 ,미스티, 클리셰, 등등

어마어마한 반려동물들을 길렀다

각각의 견종의 특징을 살려서 이름옆에 일러스트로 그려넣었는데

베들링턴테리어의 특징이 가장 눈에 띄게 잘 특징을 잡아

그려넣어져있다

얼굴만 그려넣었음에도 어떤 반려견이였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재미있게 그려있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영감도 얻고 마지막 생의 끝까지

옆에 두고 글을 쓰고

마지막으로 반려견이 없다면 꼭 반려동물을 키우라고 까지 하는 작가들의

이야기에 동감한다



모리스 센닥 괴물들이 사는 나라 로 칼데콧 대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20세기 최고의 아동문학 작가로 손꼽히는데

많은 영감을 받은것은 개들이였다고 한다

개한마리를 데리고 산책길에서 만난 여성이

당신이 그 '애들책'쓰는 남자인가요?

하고 무례하게 묻자

그렇다 라고 답하고 바삐 움직이는데

"내가 그 책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나요?" 하더니 "그책들이 형편없다고 생각한다"

그러자 그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어서

나는 당신이야말로 형편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말하곤

개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했다고 한다

그때 당시만 해도 아동문학이 지금처럼 대접을 못받았나보다


J.K.롤링 해리포터를 쓴 작가

반려동물을 키워야 할 최고의 이유

가난해서 반려동물을 키울 여건이 안되었지만

해리포터 시리즈 첫 책이 발간되기 전

스코트랜드에서 예술위원회 에서 창작 지원금을 지원해주게 되어

열대어 고양이 기니피그 토끼도 갖게 된 그녀

해리포터 시리즈 의 세계관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중

잭러샐테리어 부치를 데리고

같이 살 반려견 사파이어 라고 불리는 그레이하운드 사냥개를 데리고 오게 된다

이렇게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키우는 작가

롤링은 작품에서도 흰 부엉이 해드위그와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 팬들은 감명받아서 부엉이가 엄청나게 팔리게 된다

하지만 기르기 어려운 부엉이를 사는것보다

조류보호소에 사는 부엉이에게 후원하는것이 낫지 않을지

권유한다

그녀의 반려견 브론테의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인기가 상승하자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

고생하고 있었는데 슬럼프가 말끔히 치유되었다고

작가로써 반려동물을 키워야 할 이유를 들어야 한다면

이보다 더 한 이유가 있을까 싶다


 


작가들의 글쓰는 영감을 주기도 하고 작가들끼리

반려동물에 관한 글을 쓴것을 읽고 영감을 받기도 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작가들 이야기

여러명의 작가들의 반려동물 사랑을 읽으면서

삶을 풍요롭고 활력소가 되어주는 반려동물에게 감사한다


오늘도 우리 반려견 뭉치와 산책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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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전교 꼴찌 영준이는 어떻게 수능 만점을 받았을까?
송영준 지음 / 메이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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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꼴찌 영준이의 수능 만점 받을 수 있었던

노하우를 담은 책

아무나 전교 꼴찌에서 전교 일등을 할 수는 없는 일인 것

다들 알고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은 절대 늘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 먼저 포기하게 되는데요

영준이는 전교 꼴등이라는 열등감을 어떻게 이겨내고 전교 일 등 아니

수능 만점을 받았을지 너무 궁금해서 읽어봤습니다

공부 잘하기로 유명한 아이들이 간다는 외고에 진학하게 된

영준이

배치 고사에서 전교 꼴찌로 입학해서 시험 보고 나서도

전교 꼴등에서 두 번째라는 결과를 들고

학교를 전학 가겠다고 선생님께 찾아가서 상담을 하게 됩니다

읽으면서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잘 하는 친구였겠지?

설마 전교 꼴등이겠어? 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너무 생생한 자기의 이야기를 이야기하듯이 쭉 서술해서

읽는데 멈추질 못하겠더라고요

역격과 고난을 이겨내고 수능 만점을 받아낸 대단한 성장스토리

그냥 남의 이야기 같기만 한데요....

우리 아이도 충분히 이대로만 따라 하면

성적이 수능 만점은 아니더라도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영준이가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던 건

우리 아이도 요번 기말고사를 보면서 느꼈던 것과 같은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느낀 하나의 '역설' 부분입니다

공부시간에 엎드려 자면서도 성적이 좋은 친구들

그 친구들은 이미 다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미리 학습하고 와서

학교 수업 자체에 흥미가 없는 친구들

하지만 성적은 우수하다는 게 영준이를 힘들게 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도 엄마 친구들 수업도 안 듣고 핸드폰 보고 놀고

하는데 죽도록 열심히 한 자기보다 성적이 높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열심히 해도 안된다는 좌절감을 갖게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영준이는 이 친구들만이라도 이겨보자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엎드려 자는 친구를 이겨보자!!!

법대를 가고 전교 일등을 하고 하는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눈앞의 현실을 목표로 삼아 열심히 목표를 이겨내는

과정을 즐기면서 공부하는 영준이.

학원, 과외, 선행학습 하나 없이 수능 만점을 받게 된

노하우들이 하나하나 자세하게 다 공개됩니다


                                    

지금 이 순간 하루하루가 힘들고 성적이 늘지 않아

슬럼프에 빠지고 하더라도

이 힘든 하루하루가 쌓여 일주일 한 달 이 쌓여 일 년이 되고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포기하지 않으면 완전히 달라진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머리말의 한 부분의 글이

희망을 갖고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꼴찌에서 두 번째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기 힘들었을 텐데

담임선생님의 격려와 같이 울면서 공감해주신 덕에

훌륭한 멘토의 도움으로 다시 열심히 해보겠다고

선생님과 약속하게 됩니다



                                    

공부를 효율적으로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서 하는

학습법과

참고하다 보면 공부가 잘 되는 때가 온다는

하루를 잘 견뎌내고 열심히 한 것 같은데?

하고 느끼는 그 느낌부터 시작이라고 합니다

내가 무언가 엄청난 노력을 한 느낌 내일은 더 열심히 할 것 같은 느낌

노력으로 다 극복이 가능한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영어 잘하는 고등학생 수준의 영어까지는

가능했고,

노력은 어떤 식으로든 보상이 돌아오기에 노력이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결과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전부를 쏟아부어 보라고!!!

최고의 공부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인강이나

학습법에 대해 공부 잘하는 사람의 공부법만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내라고 합니다

아는 것만 공부하지 말라!!

실전학습 모의고사 문제에 연계 교재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사회, 국어, 영어 과목의 예를 들어서

연계 교재의 특정 부분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시어의 뜻이나 소설의 줄거리를 알아두면 수능에서 큰 도움이 되고

시간도 꽤 단축된다고 합니다

수학시험 매뉴얼 6 이 나 영어 바보도 영어 만점을 받을 수 있다는 부분

이 제일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인듯하다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 학습인지

인강을 들어야 하는지 수시, 정시 어떤 전형을 선택할 것인지

정말 사소한 하나도 놓칠 수 없는데

메모하면서 지문을 읽어가는 방법이라든지

현실에 적용해서 학습을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해준다

우리 때는 이런 책이 없었고

서로 다 쉬쉬하고 학습방법도 절대 공개하지 않고

정말 낮잠 자고 공부도 안 하는 아이들이 성적은

제일 좋았다는 것이 화가 났었는데....

대학에 가고 나서야 아이들이 알려주는 학습방법

우리 아이는 힘들게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못했다고 하기엔 너무 억울할 것 같아 읽어봤습니다

학습법이 어렵고 모른다면 책을 통해서라도 도움받고

노력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졸릴 때 졸음을 쫓는 방법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알려줍니다

암기과목 공부하는 법이나. 수능 준비 가이드 365 부분도

D- 60일 D- 1일 정리 법으로

불안한 고3 학습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코로나로 전례가 없는 올해 고3 학생들 얼마나

힘든 수능이 될지 안타깝지만

다들 힘내고 마무리 잘 해서 책의 도움도 받고

하길 바란다

우리 아이도 고1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도약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책을 권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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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집이 있다
지유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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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는 공간

쉬어갈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바로 집이다

저자는 회사생활을 접고 그림을 그리겠다고 선언한다

2013년 첫 개인전 ‘첫 번째 집들이’ 이후 집을 소재로 삼아 쭉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집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그야말로 우연이었다고 한다

가구를 만들러 갔는데 잘라진 나뭇조각이 집 모양이었다고.....

그 위에 무언가를 그리고 싶었다는데 어릴 적 자주 가던 문방구가 떠올랐고

그 이후 추억을 기억 속에 오래된 집과 가게들을 나무 위에 그리며 작품 활동

시작했다고 한다

삼척 추추파크 나한정역 갤러리에 상설 전시되어 있다니 감척에 추추파크에 들리게 되면

감상해보고 싶다


 

아름다운 그림과 글로 꽉 채운 책

그림 그릴 때 행복한 건 소확행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 어린 시절에

무언가를 그리고 있으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졌었다

나도 우연히 미술시간에 선생님이 잘 그린다고 칭찬해주시고

그리면서 즐거워서 전공을 미술을 하게 되었고

저자와 같은 대학을 졸업해서 인지 더 가깝게 느껴지고

나이대도 비슷해서인지 추억이 같은 세대여서

글과 그림을 보고 공감이 많이 되었다




나무로 조각한 것 위에 그림을 그려서

전시도 하고 있다는 작품을 볼 수 있다

처음 책을 봤을 때는 나무 위에 그린 그림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그림에 놀랐다

저 작은 나무 판 안에 꽉 차도록 구성해서 그려 넣기까지

쉽지 않았을 텐데

엄청 꼼꼼하게 추억을 기록하고 있다

돌 한 돌 둘 제주도 돌담집



 

마음에 분 봄바람은

친구의 사랑에 관한 마음에 불어온 봄바람

그 남자에 과거 일상까지 궁금해한다고 해서 아이까지 있다는 친구가

큰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주체는 리정혁 동무

이런 봄바람은 전혀 위험하지 않을 듯하다



엄마의 집

언제 가도 푸근하고 정겨운 엄마의 집

앞마당에 가득 가자미 서대 조기 생선들을 말리신다

친구 정희는 식당에서 나오는 생선을 손도 안 댄다고

밖에 생선은 다 수입산이라 맛이 없어

자기 자식 먹이려고 손수 말린 생선과 어찌 같을까 싶다





휴가

행복은 지나간 후에 알게 된대

지금은 모른대

지나고 나서야 알지 '아 그때가 행복했지!'

그때는 모르고 지나고서야 알게 되는 행복

추억이 행복이 되는 것 같아서

하루하루 행복한 일들이 많이 쌓이면 좋겠다

저자도 오늘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집에서 쉬면서 오늘의 행복을 만들겠다고 한다


 

 

 

 


 

.

작가의 작품 중엔 이렇게 여러 집이 한 번에 전시된 작품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집은 홀로 있는 것보다는 여러 채가 같이 있는 것이 더

어울리고 정겹고 해서 인것 같다

노란 톤과 블루톤이 어울리며 조화롭다

집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이라는 작가의 말이

어린 시절에는 진짜 확실했었다

마당 뒤에는 오골계부터 금계 등등 희귀한 닭들을 키우고

마당 한편엔 펌프가 그리고 대추나무 살구나무 앵두 목련 장미 등등

진달래 철쭉에 잔디밭이 쫙 펼쳐진 집에 살았었다

누워서 별자리를 먼저 찾아서 외치고

여름엔 물놀이를 마당에서 하고

잔디에서 난 열매를 뽑고

거미를 관찰하고......

연탄이 쌓여있고 동생들이랑 뛰어놀던 주택

요즘은 삭막한 아파트에서 사는 게 힘들다

어린 시절처럼 넓은 주택에 살고 싶은데.....

예쁜 그림과 글 읽고 행복함을 느끼고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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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당신 편 - 마음의 힘을 기르는 ‘외상 후 성장’의 심리학
한창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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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힘을 기르는 외상 후 성장의 심리학

마음의 힘이 약한 사람은 남의 이야기에 휘둘려 자신을 비하하고 힘들어하고

무리에 어울리기 어려워하면서 자존감도 낮아지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마음의 힘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편이 되어

주어야 한다고 믿는 정신건강 전문의 의 "무조건 당신 편"

아이를 양육하다가 점점 지치고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부정맥에 불안장애까지 와서 결국 시술을 받고

그 후에 그 외상 후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가 생겨 몇 년을 고생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해서 갔지만

선생님께서 제가 본인 스스로 고치려는 의지가 있어서 약은 먹지 않아도

나을 것 같다고 부정맥 약 먹는 거 계속 먹으면 괜찮을 거라고

하셔서 상담은 다시 받으러 가지 않았고 몇 년에 걸쳐서

서서히 좋아지다가 완전히 낫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약해서 우울증이 오는 것인지

정말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전문용어들이 많이 나오고

우울한 사람,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게 자해한 사람들 다 평범한 사람들

인데 어쩌다 보니 여자친구와 사귀다 그냥 먼저 헤어지자고 하자

그냥 일상생활을 하던 어느 날 한 달 뒤에

자신도 모르게 자해를 한 청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얼마나 힘이 들면 자기가 자신에게 어떤 일을 행했는지도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고 하니... 마음이 여린 사람들이 힘든 요즘입니다

한 주간 있었던 일들과 느낀 감정을 상담해주시니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마음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건 본인에게 달린 것입니다

그때까지 도움을 주는 건 저자이신 정신 의학 선생님이 하시는 일이신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을 마인드 텔링이라고 합니다.

옛날이야기를 나누면서 거기에 묻어 있는 감정을 이야기하고 스스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독려하는 것이 마인드 텔링

저도 마인드 텔링을 통해 마음을 다스려 금세 털고 일어났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면 만병의 근원이 되는데

자기 자신에게 난 무조건 당신 편이라고 말해주길 권해주시네요

책 제목만 들어도 든든한 마음이 드는 책입니다

겉표지를 펴서 안쪽을 보면 일러스트가 들어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림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신기하더라구요

쓰여있는 글귀는 책 안에 나온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힘들 때 도움을 청한다는 건

'나를 지킬 용기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중요한 용기입니다

심플한 인디핑크의 속 표지도 마음에 쏙 드네요

불안 증상이 있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하시네요

꼭 무엇을 하고 싶어하고 꼭 하려고 할 때 느끼는 불안감은

어려움을 견디며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다고 해요

많은 이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데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가 불안함을 느끼고

그중엔 정상 범위의 불안 증상을 갖고 있지만

개중엔 직장을 그만두거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 차이점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율성과 의지를 갖고 있어서

본인이 결정해서 하고자 하는 일을 밀고 나갈 수 있다는 것

숨 고르기를 하거나 명상 걷기 같은 규칙적인 운동이

불안감에 도움이 됩니다.

불안해서 진짜 죽을 리는 없습니다

공황장애에 힘든 점은 죽을 것 같은 공포감입니다

자신이 그 불안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미리 예지 불안을 느끼지 않으려 노력했던 것이

완전히 낫게 된 과정의 한 방법이었습니다

내가 그 불안을 다스릴 수 없어 미칠 것 같은 두려움에 다들

공황장애의 힘듦으로 응급실에도 실려가시고 하던데

이젠 조금은 내려놓고 불안하다는 걸로 죽지는 않는다는 점

을 잊지 않는다면 훨씬 수월하게 넘어갈 하루하루입니다

갑질을 하는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방법이나 ,단지 일을 먼저 할 줄 안다고

그것을 생색의 근거로 쓰며 아랫사람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들

나에 개 상처 주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고 안입고는 내가 결정한다

며 당당하게 이겨나가게끔 해주시네요

가족 내의 갈등이 있을 때 나는 나의 인생을

부모님은 부모님의 인생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인생에 더 집중하라고

하십니다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지 말고 너무 애쓰지 말고 살라고!!!

관계에서 상처받은 사람을 위한 조언이나

갭이어라고 도약을 위한 쉼의 기간을 갖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외상 후 성장에 큰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겪고 나서 일어나기란 쉽지

않다고 하시는데 저도 진짜 트라우마를 겪어 아이의 다리가 심하게

다쳐서 한동안 아이가 다쳤던 그 다쳤던 길을 지나가면

지나갈 때마다 계속 지금 사고가 난 것처럼 공포감을

느끼고 주위가 멍해지는 경험을 했었습니다

상담 좀 받고 도움을 받을걸 몇 년을 이겨내느라 힘들었었어요

살다 보면 좋은 때도 있고 힘든 때도 있는데

그 나쁜 기억에 잊히지 않아서 괴로워했는데....

저자는 그 고통 속에서 자책하면서 사실 건지

아니면 현재의 자신을 받아들이며 좀 더 나아질 것인지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고 합니다

소확행을 느끼기 위해 애쓰는 오늘 하루도

이렇게 독서를 하면서 도움을 받고 또 다른 용어들도 배우고

하루하루 노력하면서 지나갑니다

제노비스 증후군이라고 뉴욕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야간근무를 하다가 강도에게 살해를 당한 사건

사람들이 다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누군가 하겠지

하며 도움을 주지 않아 사망하게 되었는데요

방관자 효과라고 심리학에선 부른다고 해요

책임 분산되어 누군가 하겠지 하는 심리

너무 안타까운 사건이 증후군의 제목이 되다니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람들이 서로 위로하고 무조건 당신 편이라고 해준다면

아마도 더 살기 좋은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요

오늘 누구에게 당신 편이라고 하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실천하고 이 책도 권해주었답니다

​마음이 힘들고 지쳐있는 분들에게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너무 열심히 달려와서 힘이 들 수도 있으니 잠시 쉬어가시는 건

어떨까요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장동선#송인한#대도서관#성장#상처#심리학#무조건당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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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밴 어린시절
W. 휴 미실다인 지음, 이석규 외 옮김 / 일므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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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민과 불행의 원인이 되는 내재과거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법

15년간 심리학 분야 스테디셀러


어린 시절을 불행하게 자라온 편은 아니다

부유한 집안에서 갖고 싶은 건 웬만큼 갖고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피아노도 있었고

딸만 셋이라 싸울 일도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어린 시절 나는 장녀였고... 예쁜 여동생 둘은 쌍둥이냐고

다들 물어볼 정도로 이쁨을 받았다

막내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미모였고

둘째는 맨날 아파서 엄마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난 건강하고 말썽도 안 부리고 조용하고 순한 아이였다고 한다

엄마에게 원하는 것도 해달라고 하는 것도

표현하지 않는 편이였다


하지만 내가 엄마가 되어 아이를 키우다 보니

너무 힘이 들어서 육아상담해주시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상담 센터에서 선생님과 몇 회 상담을 했다

이야기하다 보니 내가 완벽주의 엄마였던 것이다

아이에게 완벽을 바라는 것은 아니고

내가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너무 노력하고 애쓴다고

그만 내려놓으라고

그러면 편해질 것이라고


어릴 때 어떤 것이 나를 완벽한 엄마가 되고 싶게 만든 건지

이 책을 읽어보면서 알아보고 싶었다




 


 


엄청 두꺼운 책이지만 한 단원 한 단원 한 문장 다 중요한

이야기들이라 줄일 수 없었을 것 같다


중요한 이념들에 그에 맞는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케이스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유약함과. 건강염려증에 대해서 나오는 페이지이다

유명인 중에 건강염려증이었던 분은 진화론으로 유명한

 찰스 다윈이라고 한다


건강염려증은  친정엄마께서 엄청 심한 편이다

어린 시절 되돌아 생각해보면

크게 아픈 병에 걸리시지도 않으셨는데

항상 누워서 우리에게 머리와 팔 다리를 주무르라고 하셨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항상 아프셨고 누워계셨다

그러다가 아빠가 오시면 벌떡 일어나셔서

꾀병이 아니신가?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 생각해보면 건강염려증이 아니셨을지

생각이 된다


정신적인 의식 면에서 어른과 어린이의 본질적인 차이점은

어린이에게는 갖가지 방법을 빌어서 지시하고 이끌어가고 안심 시키고

평가하고 가지를 따지는 등 내면에 의식을 심어주는 부모가 있는 반면

어른은 스스로 자신에게 지시하고 자신을 이끌어가고 안심시키거나

자책하는 등 자신에 대한 부모 노릇을 한다는 이야기


어른이 되고 나면 자신에게 부모 노릇을 한다는 개념이

독특하게 와닿았다



 


 


어린 시절에 성적 욕구가 나쁜 것이라고 교육받은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커서  환상적인 성적 활동을 추구한다고 한다

일반 가정의 부부로서의 성 역할에 만족 못 하고 만족시키지도

못하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넷플릭스에 제인 더 버진을 요새 정주행 중인데

제인이 어릴 때 외할머니께서

흰 꽃을 주시면서 그걸 구겨보라고

그러고 나서 다시 펴보라고

한번 순결을 잃으면 꽃처럼 된다고 하시면서

그 흰 꽃을 벽에 액자로 걸어놓으시고는

결혼 전 순결을 강조하셔서

결국 제인은 그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것을

봤다

아이에게 미리 불안과 공포를 심어줄 필요는 없는것 같다


아이가 크고서도 한침대에서 딸과 아빠

아들과 엄마가 자는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요

책을 읽어보시면 알게 되시겠지만요



어린이는 청소년으로 성장하면서 점점 자기 자신에게

부모 노릇을 하고 부모가 했던 행동들이 자신을 고통스럽고

가혹한 행위였어도

자신이 그 태도를 잘못된 태도로 자신을 다루게 된다는

안타까운 상황을 그대로 답습하지 말고

자신이

자신에게 부모 노릇을 할때 부모가 취했던 것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바람직한 태도로

자신에게 부모 노릇을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어떤 부류의 어린아이였는지

느끼는 대로 매일 노트에 적어보도록 권한다

부모의 태도나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기억나는 것이 무엇이든 좋다


문제를 일으키는 병적인 태도엔

완벽주의, 강압, 유약, 방임

건강염려증. 응징, 방치, 거부. 성적 자극

등이 있다


각각의 문제를 일으키는 태도에 대한 기원과

실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부모의 지나친 태도들 9가지에 대해

아주 상세히 여러 장에 걸쳐 설명하고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바뀔지

또는 무엇이 완벽주의자를 몰아세우는지 등등

기원이나 유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상담받은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 자세히 심도 있게 들어간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힘

자신에게 새로운 부모 역할하기 제안하며

끝맺음을 하고 있다

바꿀 수 없는 것은 없다

자신의 의지로 노력해서 바꿔 나가도록

돕는 도서

부모의 태도 그 태도에 대한 나의 반응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차분히 읽고 실생활에 내재과거아에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 책을 읽고 잘  생각해 봐야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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