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기차 타고 즐기는 일본 온천 50 - 일본 온천 여행, 패키지로 가지 마라!
박승우 지음 / 덕주 / 202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이가 드니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건 온천여행이 간절해지는 것 같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몇 년째 꼼짝마라였는데

올해부터는 슬슬 다들 나가는 추세이고

아이도 대입시험을 마치고 2월에 일본 여행을 앞두고 있다

이제 이주 정도 앞으로 다가온 일본 여행길에

도움이 되고자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도서는 기차로 온천여행을 알차게 스케줄을 짠 다음

돌아볼 수 있게 알려주는 도서이다

앞부분에 일본 지도가 있고 동일본 서일본으로 크게 나누어

알려주며 일본 온천중에 제일 유명한 온천들을 먼저 소개하고

하나하나 소개해나가고 있다

온천마다 효능이 다르고 각 온천에 특징이 달라서

원하는 온천을 고른 다음 여행 계획을 짜면 좋은 것 같다



2만 킬로미터가 넘는 JR 전 노선을 여러 차례 완주하며

일본 전국 각지를 두루 여행한

분이어서 그런지 정말 꼼꼼하게 가는 방법부터 장점과

실사까지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어

보면서 어떤 곳인지 대략 분위기를 알 수 있어 좋았다



교통편은 출발하는 것 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으니

잘 선택해서 출발하면 된다

출발하는 시간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자세한 부분에 감탄했다



일정을 짜고 어떻게 어디로 가면 좋을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3박 4일 일 경우 일정표도 알려준다

나처럼 계획 짜는 거 머리 아파서 여행 가기 전부터 지치는 사람에게 딱 맞는 방법이다

그래도 책 보면서 미리 시뮬레이션을 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이번엔 나랑 같이 여행 간다던 아이가 먼저 가보겠다고 한다

일본어가 완전 유창한언니와 같이 도쿄로 떠나는 아이

다녀오면 나와 온천 위주로 다녀와야겠다고 다짐한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에게 좋을만한 온천으로 코스를 잡도록

해야겠다

온천 다녀오면 보들보들 수분이 촉촉해져서 한동안 좋은 상태가

유지돼서 좋은 것 같다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본 상점이 책에 소개되어 있어 반가웠다

소설 설국의 무대가 된 에치고유자와 온천 내에 있는 사케 뮤지엄인 에치고유자와점

사케를 시음용 자판기로 쉽게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주당들에게는 천국!!!

이다 성인이 된 우리 아이가 올해부터 주점을 친구들과 다니는데 재미 들여

일본 술인 사케를 맛보고 구경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코스에 꼭 넣고 싶은 장소이다




구사쓰 온천은 일본 온천 1위이며 일본 3대 명탕이라고 한다

온천성분이 중요한데 항상 온천 순위에 드는 온천이라고 하니

꼭 한 번은 가볼 것이다

구사쓰 온천은 너무 뜨거워서 그대로 사용할 수 없고 찬물을 섞어

사용하면 효능이 떨어져서 노같이 생긴 나무 막대(유모미)로 식혀

사용한다고 한다

사진을 보니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일부 장소에서는 손님도 같이 유모미로 물을 식히는 체험을 하게

해준다고 한다

호텔도 교통편도 알려주고 있어서 편하게 이용해 볼 수 있다





각 온천마다 특색있는 식당이 근처에있는데 신지코 온천근처에는

나무상자에 쪄서 나오는

무시스시를 처음으로 개발한 식당을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이다

휴무 여부와 영업시간 그리고 전화번호까지 적혀있는 꼼꼼함에

편하게 이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일본에서 원천지가 다양한 벳푸온천도 가보고 싶고

수령 3,000년된 녹나무가 있는 다케오 온천에서 도시락도

먹어보고 싶고

황후의 온천 피부미용에 좋은 우레시노온천에서 목욕도 하고 싶다

우레시노 온천에는 오랜역사와 내려오는 이야기도 있어서

신비한 느낌이 들며 료칸에서의 분위기도 오래된 느낌이라

묘한 특이한 분위기가 인상깊다

50곳의 일본 온천의 구경을 도서로 마치고

정리해본뒤 제일 가고 싶은곳 위주로 여행계획을 짜서

알차게 여행을 다녀오면 좋은듯하다

부록으로 일본음식에관한 문화상식사전이 수록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어보았다

하루만에 일본에대해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을만큼

일본여행시 음식주문할때 쉽게 써먹을 수 있게 간단하게

사진과 음식명을 일본어와 한국어로 자세히 풀어 설명되어있다

각 기차역에서 먹을 수 있는 도시락과 일반적으로 어느역에서나

살 수 있는 일반도시락 사진보니 얼른가서 먹어보고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샘솟는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기차나 비행기안에서먹는 도시락 그맛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건 마찬가지인것같다

기차만의 낭만을 느끼는 여행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JR기차타고즐기는일본온천50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박승우#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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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 삶의 여백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김신지 지음 / 잠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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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잊고 살던 것을 생각할 시간이

매일을 누릴 시간이

마음을 돌볼 시간이

그리고 더 사랑할 시간이

김신지 에세이


[책 중간에 엽서같이 작은 페이지가 들어있는것이

독특하고 좋은 메시지를 받은것처럼 기분이 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는데 시간이 잘 가는 것도 좋고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책을 쓴 사람과 내가 같은 공간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해줘서 잠시라도 현실을 잊게 만들거나

공감하면서 읽게 되는 것이 참 좋아서였다

읽은 책을 또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읽다 보면 ...

몇 년 후에 내가 성장해서 그 책을 다시 읽게 되면 ...

읽을 때의 내 환경이나 심정에 따라 같은 도서여도

다르게 느껴지는 게 참 좋다

이 책은 없이 시작했지만 행복했던 나의 신혼시절도 생각나게 하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도 생각나게 해서 울컥하고

울어버리게 만들기도 하고

나도 사소한 걸 자세히 관찰하는 편인데

저자도 아주 사소한 것도 자세히 보고 적고

삶의 목격자가 된다는 표현이 참

많이 와닿았다

어르신들이 하시는 사소한 행동 하나도 그냥 허투루 보고

넘기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왜 그렇게 하셨을지 가만히 관찰하며 이유를 찾는 사람도 있다

나도 아니 왜? 저 장소에 저런 것이 있지? 하고

생각할 때도 있고 기이한 곳에 속눈썹이

떨어져 있으면 놀라기도 한다

저자도 나와 같은 관찰을 하고 메모하고

글감으로 또 사용하고 하는 것이

같지만 글 쓰는 분이어서인지 구체적이고

자세하고 읽으면서 이해도 잘 되는 것이

역시 다르구나 하면서 읽었다

부모님이 작은 우리 집에 주무실 공간이 없어

주무시고 가라는 말씀을 못 드려 넓은

집으로 이사한 뒤 기쁜 마음으로 부모님이 주무실

손님용 이불을 준비하고 하는 모습이 미소 짓게 된다

나도 신혼 때 언덕 위에 못 사는 집에 와보시고는

돌아가시는 부모님의 뒷모습에

눈물을 글썽였었는데.....

친정 아빠는 지금도 우리 집 거실이 친정집의 방 한 칸과

크기가 같다고

답답하시다고 안 주무시고 가신다

서울행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 안에서 목격한 흰 봉투 하나로 실랑이를 벌이며

받는다 안 받는다 하다가 받은 편지봉투 안에는

현금이 아닌 편지가 들었던 걸 보고 다들 웃음을 참았다는

이야기 이런 사소한 재미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머릿속에

기억으로 가지고만 있는 것보다 책에서 만나니

재미있게 읽게 되는 것 같다

왜 나는 수다 떨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고 독서하면서 공감하고 울고 웃고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남들이 들으면 나를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책이든 영화든 아주 작은 디테일들은 놓치고 싶지 않아서

어떤 장면이 좋으면 더 자세히 그 부분을 설명해 줬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저자도 저자가 목격한 것들을 어딘가에

적어둔다고 한다

나도 메모해놓고 잊어버리지 않고 글로 정리해 보고 싶어졌다

회사를 그만두고 에스테틱보다 더 좋은 퇴사테틱을

만끽하는 부분도 공감이 많이 되었는데

오후 4시가 되었는데도 하루가 많이 남아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여백 있는 일상이 가능해진 것이 좋다고 한다

쓰고 싶은 글을 쓰고, 먹고 싶은 밥을 먹고....

작년에 입시를 치른 아이들 위해 매일 학원에 학교에

픽업해 주고 기다리고 긴장하고 나름 나도 너무 힘들었었는데

입시를 끝내고 나니 나에게도 여백이 생겨

여유로운 하루하루가 너무 기분이 좋고

어색하다

퇴사한 기분이랄까?

반딧불 이야기나 공짜로 가져가는 귤에 관한 이야기

멍 때리는 것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오늘이란 계절 속에 있는 것들

하루하루 일상의 기억들

하루씩만 잘 살아보는 연습

코로나를 겪으면서 아주 사소한 것에 절박함을

간절함을 느끼는 하루하루

여기 정말 좋다 그 말이 좋다는

선을 넘는 건 무엇인지 옆 테이블의 맛 좀 보라고 건넨

생일 케이크나 수박 등에 뭔가가 딸려온 것 같은 느낌

밥 먹고 올 동안 가게 좀 봐주세요 그 말 하나에

그 공간에 받아들여져서 내가 주인이 된듯한 느낌

등등....

하루하루 겪은 일들을 사소한 것처럼 툭 하고 뱉어낸 듯

길게 설명하고 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그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풋풋함

무거운 이야기도

행복한 기억으로 만들 것만 같은 그런 도서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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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언니 시점 - 삐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
김지혜 외 14인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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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언니 시점]

삐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


어릴 적 항상 나는 생각했었다 나는 왜 첫째로 태어나서 언니가 없는 걸까???

첫째이지만 맏언니 같은 성격도 안되고 항상 착하다는 소리 나 듣고

다 잃어버리고 오고 동생들이랑 나이 차이도 엄청나지만 거의 친구같이

지냈었다

그러다 보니 언니처럼 조언해 주고 내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언니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물론 여동생이 둘이나 있어서 좋지만^^)

이 도서는 먼저 살아본 언니들의 제시처럼 기센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 선배로써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15명의 이야기가 작가별로 각각 생각과 인생 살아온 경험

질병에 걸려서 힘든 상황이나 생활고 이혼 등 남녀 차별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있다

왜 여성은 전자공학과를 가면 안 되고 공대생에 여성이 있으면

이상하게 봤는지......

요새 세대 아이들은 젠더라는 개념이 우리 때보다 많이 사용되고

의식 자체에 깔려있는데 우리 때는 기껏해야 여성학이 대학 캠퍼스에서

교양과목으로 듣는 게 다였던 시대였다

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고 성적으로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하는지 이 도서를 읽다 보면 정말 주변에서 다 겪고 아는 언니

동네 언니 동생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

네이버 카페 활동을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으면서 너무 힘들다 보니

하기 시작했었는데 임신과 출산이라는 카페였던 걸로 기억된다

사람 사는 이야기 듣고 서로 공감하고 맞아맞아 하는 것이 바로

카페인데 이 도서도 그런 카페 같은 의미의 도서인듯하다



15명의 작가가 연결되는 이야기가 아닌 각자의 삶에서의 경험담을

읽어볼 수 있었다

한 서너 장 분량의 이야기들이 각각 나오기 때문에 하루에 다 읽지

않아도 되고 연결되는 이야기가 아니므로 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이혼 후 홀로 양육이라든지 임신했는데 외도한 남편이 있는 친구의

이야기나 혹은 운전을 남자보다도 잘하는 데 굳이 훈수 두는 아저씨와의

이야기 등등을 통해서 맞아 맞아 왜 저러는 거야 하면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주말에 아이를 집에 두고 아이가 안 마신다고 준 깁콘으로 커피 두 잔과

함께 도서를 읽으면서 웃고 울고 안타까워하면서 읽었다

요즘은 도서를 그래도 우리 때보다는 많이 접하고 읽고

재미있다는 도서는 서로 돌려가면서까지 보는 걸 많이 봐왔는데

이 도서도 재미있다고 소문나서 카페서 돌려보고 또 돌려보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할머니의 방식대로 사랑하는 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을 다 줄 수 없다는

유치원의 입장과 우리 아이도 주인공을 하게 해 달라는 이야기를

하러 오신 할머니의 입장 그리고 좀 과하면 눈살을 찌푸릴 텐데

결국 손녀의 사랑으로 시장에 가서 제일 화려한 한복을 사서 입혀

보낸 당일 친구들은 부러워했고 학부형들과 선생님들은 당혹해

했다는 이야기가 참 웃음 짓게 했다(주인공이 아닌데 번쩍번쩍)

할머니들은 다 자기 손녀가 이쁘고 잘 되었으면 하고 바라기에

밉게만 볼 수 없는 일이다

옆집 언니와 소풍 간 이야기는

암에 걸려서 먹을 것도 잘 못 먹는데 같이 놀러나가주고 운전해 준

언니의 노력 덕분인지 아니면 콧바람을 쐬어서인지

암 때문에 염색도 못한 머리카락이 강아지 털처럼 차창 밖으로

휘날리고 생태숲이라는 강가를 걷다가 괜히 눈물이 나오는 걸

공감했다

아프고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만이 아는 그 소소한 하루하루의

고마움을....

배밭에서 돌나물과 쑥을 뜯는데

돌나물에 올리브오일과 발사믹만 휘휘 뿌려 먹어도 맛있다는

언니의 지혜에 또 감탄했다

시간의 나이테에서는 임신과 출산에 이어 노화의 과정으로 접어든

나의 몸의 변화와 같아서 공감을 많이 한 부분이다

모유 수유 후 남은 건 쳐진 가슴뿐인데 외국에서는 그런 모습까지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억지로 와이어 있는 속옷에 구겨 넣지 않아도

괜찮은 것을 보고 충격이었다고 .....

그저 몸일 뿐 가슴을 얽매거나 꾸미지 않고 당당하게

시간의 나이테처럼 받아들인다는 것이 멋져 보였다

임신 중인 아내를 두고 바람피우는 남편에게 유축하는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하는 주인공의 마음.

쌍꺼풀 수술을 하고 온 학생을 대하는 분의 이야기.

또 마음이 힘들어 양극성 정동장애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강해진 약을 먹고 음식도 겨우 먹으면서

서늘한 바람을 목 끝에서 느끼고 목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이라고

표현한 언니도 있다.......

왜 이런 이야기들을 들어야 해 나는 너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코로나를 겪어 지내오면서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다들 지쳐가고 있는 것 같다

옆집 언니와 이야기하는 것 같이 삶에 힘들고 팍팍한 부분을 서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워주면서 읽고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는

도서인듯하다

남자분들보다는 여자분들이 더 깊게 공감하고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전지적언니시점#파람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김지혜#구경희#김소애#이의진#한정선#허성애#박혜윤#서은혜

#손경희 #오희승#우연#이은주#한숙#한진수#홍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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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일본 여행회화 365 - 무조건 따라하면 통하는 일상생활 여행회화
이원준 엮음 / 탑메이드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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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일본 여행회화 365

수능시험을 올해 보고 나서 일본 여행은 꼭 가고 싶다는 고3 아이

오늘 방학식을 하고 왔고 조금 있으면 졸업식이네요!!!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많이 보다 보니까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알긴 하지만,

상황별 정확한 표현은 어려울 것 같아서 읽어보고 추천하려고

읽게 된

일상생활 일본 여행회화 365입니다

일본어를 일상생활 언어를 알고는 있지만

그때그때 언어가 생각이 안 나는 긴박한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세세한 부분이

많아서 좋았답니다

이 책 한 권이면 일본 여행 시에 웬만한 대화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목차 부분과 일본 여행 추천 명소에 관한 페이지입니다

일본 여행 시 나이 드신 분들은 가이드를 껴서 여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우리 아이처럼 젊은 mz 세대는 가이드가 끌고 다니는 여행은

답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하는가서 볼 곳도 벌써 정해 놨더라고요

도쿄 오사카

아키하바라, 퓨로랜드, 디즈니랜드,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시부야 109

등등 한 번에 다 못 돌아서 여러 번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일본 대표 관광지 20곳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사진도 같이 있습니다



제일 기초적인 기본 회화 표현이 먼저 나옵니다

이 부분은 일상적인 인사나 근황을 물을 때,

안부 인사, 오랜만에 만났을 때, 처음 만났을 때의 인사 등등

친절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낼 때의 표현 등을 알려줍니다

한글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고마울 때가 등등

여러 상황에 맞는 표현이 있듯이 일본어도 종류가 많은데

상황별 기초회화 이 정도는 암기하고 있으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일본어 발음 부분인데 대학 때 전공으로 일본어를

고등 때는 불어를 선택했었는데

일본어도 쉽지 않았던 게 너무 헷갈리는 것들이 많았는데

발음을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같이 한눈에 들어오게

표기를 해놓아서 보기에 편했습니다

아이우에오 사시스세소 카키쿠게코....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일본어를 한글로 읽는 그대로 밑에 표기되어 일어를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읽고 익힐 수 있겠더라고요



질문하고 답하고 하는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합니다

제일 중요한 표현들을 거의 맨 앞부분에 써놨습니다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커피 더 드시겠습니까?

그 부분이 중요한 필수 문형이 나와있는 부분입니다

맨 윗부분은 여행 가이드로 미니 여행정보나 중요 표현에 대한

요약 부분입니다

문형 연습이나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연습해 보면서

표현을 익혀봅니다

제가 질문하고 아이가 거기에 맞는 답변을 연습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더라고요



이 기본 단어 부분만 잘 암기해 놓아도

서로서로 조합해서 잘 모르는 일본어라도

(상황에 맞는 완벽한 문장으로 말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서로서로 조합해서 간단한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제일 중요한 관문인 출입국에 관한 정보입니다

막상 실전에 부딪히면 제일 어려운 부분인데

잘 설명되어 있으니 읽고 또 읽어서 참고해서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길이나 방향도 잘 알아서 찾아다니는 편이라

친구 두 명 같이 갈 건데 아이에게 의지해서 다닐 것 같더라고요

책임감이 무거울 듯합니다



입국심사에 관한 표현입니다

상황별로 구별해놔서 금세 금세 찾아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룸서비스도 중요하죠

제일 밑 부분에 질문과 답변으로 제일 필요한 대화를

알려줍니다



책의 옆면에 색상별로 워밍업, 출입국, 숙박, 식사, 교통, 관광, 쇼핑, 방문전화우편, 트러블, 귀국

열 가지로 셉션 분리가 되어 있어 여행 갈 때 들고 사전처럼 찾아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그림으로 간단하게 표현하고 간단 표현을 옆에 써놓아서

도난당했을 때 아플 때 당황할 때 바로 보고 써먹을 수 있네요



여행을 마치고 나면 귀국할 일만 남았죠

출국 수속 절차부터 면세 허용 자진신고까지 꼼꼼하게 잘

챙겨서 하고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겠네요

'무조건 따라 하면 통하는 일본 여행회화 365"한 권으로

일본 여행회화 핵심문장 그리고 대화 표현을 그리고 영어까지

한국어 일어 영어 한 번에 표기되어 있어서 좋았고,

(예: 고레오 산도잇찌니 이레떼 구다사이-이것을 샌드위치에 넣어주세요

고레떼 젬부데스-주문은 전부입니다)

핵심 표현들이 일본어를 한글로 읽는 대로 쓰여있어서 빨리 읽고

말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상황별 표현이 다양해서 금방 찾고 써먹을 수 있는

'무조건 따라 하면 통하는 일본 여행회화 365"

일본 여행 갈 때 가방 속에 쏙 넣고 다녀오라고 추천해 줘야겠습니다!!!



#무조건 따라하면 통하는 일본여행회화 365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탑메이드북#이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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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아나 아란치스 지음, 민승남 옮김 / 세계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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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아마존 브라질 종합 1위

50만 부 판매 돌파

4년 연속 베스트셀러

"지금 이 순간 원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죽을 경험을 세 번 넘게 해오면서 나는 인생이 무언지

많이 생각해 보고 느끼기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돌아가실 뻔한 친정엄마의 투병 과정과 암으로 돌아가신 아는 분들

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들이 얼마나

힘겨운 싸움인지 알기에 이 도서를 읽으면서

마음만 더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면 슬슬 아프기 시작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으로 가는데 죽음을 마냥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후회 없이 살다가 가게 되면 죽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도서인듯하다

내 차례가 오면 어떻게 하지?

나는 과연 죽음에 초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마음 편하게 담담하게 인생을 마무리 짓고 갈 수 있을까

남은 사람들이 내 짐을 정리하는 것이 싫어서 깔끔하게

다 없애버렸다는 사람의 이야기도 읽은 적이 있는데

난 과연 다 잘 정리할 수 있을까

삶에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으며 질병을 고통 없이 앓다가

갈 수 있는 것인지 이런 것들에 생각할 나이가 되고 보니

이런류의 도서가 읽으면서 많은 공감이 된다

한 장 한 장 안 와닿는 페이지가 없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도서이다

완화의료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어떤 의미인지 어디까지인지 자세히는 몰랐었는데

질병을 앓다가 결국엔 극심한 고통에 빠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삶을 빨리 마감하려고 하는 환자들을

고통에서 완화되게 도와주는 의사가 완화의료의사

죽음에 대한 싸늘하고 무심한 반응

나는 아니다 상관없다는 듯한 태도에

적지 않게 섭섭하고 죽음이 찬밥 신세라는 것은

브라질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우리나라 의사가 쓴 내용이 아니긴 하지만

읽다 보면 사람 사는 건 다 비슷비슷한 것 같다







"해방일지"에서 염창희가 곁에 있는 가까운 사람들의 마지막 길

죽음으로 가는 길을 같이 해주면서

무언가 뭉클함을 느끼고 결국 장례지도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처럼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가장 친밀한 체험이

죽음의 시간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한다

쉽지 않은 일인데 죽어가는 사람에게 어떻게 해줄 수 있을지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친구의 어머님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시게

되었는데 발작으로 구급 대원이 오길 기다리는 사이에

돌아가셔서 친구가 어떻게 손써볼 수도 없이

작별을 고하게 되었는데 정말 평생에 힘듦으로 기억될 수

있는 장면이라 생각된다

호스피스에서 완화치료를 받다가 어느 누구 한 명의

죽음을 지켜봐야 한다는 사실도 남은 사람은

또 얼마나 더 힘든 시간을 버텨내야 할지 상상이 안되는데,

오히려 체험을 통해 죽음이 괴로움이 아니라 평온하게

작별하는 것임을 체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자신의 모든 시간을 다 들여서 완화치료에 힘 쏟고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으며

환자에 아픔에 공감하면서 계속 의사 생활을 해오다가

어느 순간 벽에 부딪히며

더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저자

저자의 날짜별 하루하루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중간에 일기 형식으로 저자의 마음을 읽어본다

환자를 관찰하다 어느덧 그녀가 되는 저자

거의 매일 밤 불면증에 시달리고 수면제를 먹으며

환자를 보는데....

불면증 때문인지 커피 때문인지 위장은 아파오고 심장은

불규칙하게 뛰고 있다

연극을 보고 나서 자신이 의사의 길에서 큰 도약을

이루게 될 것을 깨닫는다

환자들이 온전한 인간으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이 우선 나 자신과 내 삶을 보살피는데 헌신한 뒤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심각한 중병을 앓는 사람들을 가족으로 둔 사람들은

가족도 병이 든다

병에 걸린 사람들은 종교적 영향도 받는다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을 대하는 의사가 아니라

죽음으로 한 발 한 발 다가가는 사람들을 고통에서

완화시키는 직업을 갖고 있다니

지속적인 기술적 과학적 배움과

인도적인 태도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돌봄이 모두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야만 한다

이런 균형이 없이는 이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없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가면 자신의 한계를 넘게 되기도 한다

그럴 때 꼭 필요한 것이 스스로를 돌보는 일이다

책임감 있게 스스로를 돌보지 않으면서 타인을 돌본다면

분명 위선이라고....

스스로를 돌보지 않으면 신체적 정서적 영적 관리의 부족으로

독성이 가득한 쓰레기를 잔뜩 쌓은 것이 되고

타인을 제대로 돌보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러기에 공감보다 연민으로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꿔 놓을 수 있게 해준다

공감을 넘어서야 하는 것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체험된 시간에 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정지해 있는 시간의 체험을 달리는 지하철에 비유하는 부분이

좋았다 지하철 안의 사람은 그 많은 사람들이

지금 존재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 내릴지도 모르고

그곳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런 관점에서 본 적이 없어서 정지해 있는 시간의 체험

삶에서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더 깊이 느끼게 된 부분이다

자신의 삶이 영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기에

자신의 본질과 동떨어진 삶을 산다

내가 죽음을 보지 않으면 죽음도 나를 보지 않을 것이고

내가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만 속이면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쓰레기는 실체를 드러낸다

존재적 좀비에 대해 알려주는데

반쯤 죽은 상태로 친구들을 만나고 죽어있는 것처럼 산다는 건

진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살아있기는 하되 진정으로 존재하지는 못한다는 것

나는 내 본질에 맞게 살아가고 있는 건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존재적 좀비는 아닌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을 체계화하고 발견하고,

실행해야 하는 인간 화가 된

하나의 존재이다

인간답게 존재한다는 건

{"그저 존재하는 것이고, 어디에 있건 본연의 자신이 됨으로써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자신의 삶에서 부재해온 사람들은 죽을 때가 되면 그저 부재로 남을 것이다"

저자는

죽음을 앞둔 사람을 너무도 많이 돌보면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사랑과 진실을 통해서 기반을 두면 어떤 길을 택하든

당신의 삶은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한다

병에 걸리고 나면 시간이 많이 남아서

후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럴 필요 없다

그때 당시에 내린 결정은 최선이었다고 생각하라고

과거의 그릇된 선택으로 낭비한 시간에 대한

후회를 하고 죽는다면 그러지 말았어야 해 한다면

그 세월과 인생을 낭비한 것이다

끝으로 사전 연명의료의향서는 언제 어떻게

가족들과 죽음을 맞기 전 의사를 전달해야 하고

완화의료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

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어떤 삶을 살아갈지에 대한 생각도 하게 해주면서

다른 사람들을 챙기기에 시간을 다하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시간을 갖고 남을 생각하라고 하는 부분이

제일 와닿았다

인생이 길다고 생각하지만 50이 넘어가니

하루하루가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의미 없이 지나가는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죽음이 다가올 때 살아온 인생이 허무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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