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귀를 팠다.
나는 귀 파는 것을 싫어한다.
옛날에는 귀 파는 것이 무섭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가 엄청 아프게 해서 진짜 심하게 울었을 때부터 무서워 한다.
그리고 겉부분만 판다고 했는데,
속부분을 계속 파서 엄청 아프다.
그리고 손톱깍는 것도 싫어 한다.
왜냐하면 옛날에는 무섭지 않았는데,
엄마가 손톱 깍따가 내 살을 잘랐을 때부터 무서워 하였다.
우리 엄마는 정말 나쁘다.
왜냐하면 내가 싫어 하는 것을 계속 하지 때문이다.
엄마는 남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라고 나에게 계속 구박하면서,
내가 싫어하는 것은 항상 한다.
나는 엄마의 팔꿈치를 만지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엄마는 팔꿈치를 만지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내가 귀 파지말라고 빌어도 엄마는 귀를 판다.
진짜 싫다.
그리고 엄마는 내 몸에 있는 딱쟁이를 땐다.
그 때는 진짜로 아프다.
하지만 귀 파는 것 보다는 아프지는 않다.
그래서 내가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엄마는 내 말을 들은체 만체 하신다.
그래서 계속 딱쟁이를 때신다.
정말 기분 나쁘다.
엄마는 참 나쁘다.
정말 나쁘다.
그래서 싫을 때도 많다.
오늘도 귀를 판다고 했다.
그래서 울면서 빌었다.
하지만 엄마는 나에게 잔소릴 하시면 결국은 귀를 파셨다.
전에 진짜로 귀 안 파겠다고 약속까진 하셨다.
우리 엄마는 약속도 안 지킨다.
진짜 싫다.
정말 나쁘다.
나는 엄마가 그래서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