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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복음을 버려라 - 부와 건강의 복음을 해부한다 ㅣ 바벨탑에 갇힌 복음 2
김세윤 외 지음, 김형원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함을 상실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바로 믿지 않는 자들과 같이 부와 건강에 집착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함을 추구하지 않으면 자연히 세상이 추구하는 물질주의와 기복주의를 추구하게 된다.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죄악된 본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거룩함을 추구하지 않으면 악을 찾게 된다.
'탐욕의 복음을 버려라'
본서는 6명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거짓 복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고 있다. 그들은 부와 건강의 복음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신구약 성경을 통해 그것이 왜 잘못된 것임을 밝힌다. 그것은 탐욕의 복음임을 말한다. 그리고 믿음의 운동의 역사를 추적함으로 부와 건강의 복음의
뿌리와 내용을 살펴본다. 맏음의 운동을 이끄는 이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린다. 부와 건강의 복음은 하나님 중심의 신학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신학, 그릇된 것임을 밝힌다. 더불어 기독교의 복음은 고난을 거부하지 않음을 알려준다. 사도들의 생을 예로 들며 고난은 저주가 아니라 믿음의
그리스도인들이 받는 표지임을 전한다. 물론 본서는 부와 건강 자체가 잘못 되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믿음의 운동을 이끌며 번역의 복음을 전하는
이들, 그들이 추구하는 태도와 내용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5장에서 개혁신학에 대한 오해가 있어 약간의 아쉬움이 드는 것을 제외하고, 본서는 부와 건강의 복음의 역사와 문제점을 잘 지적하고 있기에
한 번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번영신학의 문제를 조목조목 잘 지적하고 있기에 그것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이들이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부하고 건강한 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 문제이다. 부와 건강은 주어진대로 잘 관리해야 할 것이지
추구해야 대상이 아니다. 부와 건강을 추구하면 우상숭배가 된다. 부와 건강은 삶에서 부차적인 문제이다.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이지 부와 건강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바른 태도는 부와 건강이 있든 없든 항상 감사하고 주신 것에 만족하는 것이다. 그러한 태도는 거룩함을 추구할 때
생겨난다.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함을 추구하면 부와 건강의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게 된다. 거룩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이기적인 만족을 채우려 하지
않는다. 거룩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데 집중한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부와 건강이 아니라 거룩함을 추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