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영국 개혁주의 부활 현대 개혁주의 부활 1
존 머리 지음, 김병규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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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기 계몽주의 운동의 발생으로 서양의 사상과 사회 및 일상의 모든 체계가 송두리채 전복 되었다. 그 전까지 서양의 사상과 일상 체계의 모든 판단 기준은 유일하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었다. 물론 성경을 잘못 해석함으로 인한 병폐가 자주 발생 했지만, 어쨌든 성경은 신앙과 일상의 표준이었다. 사회와 일상의 모든 활동은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계몽주의 운동은 그것을 거부하고, 진리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이성을 내세웠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거부 되고, 그분의 말씀인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기록으로 전락하였다. 그리고 기독교 신앙은 하나의 종교적 신념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졌다.

 개몽주의 운동의 여파는 일반 사회 뿐만 아니라 기독교, 신학 전반에까지 미쳤다. 계몽주의 운동의 영향으로 탄생한 자유주의 신학은 명목상 신학을 자처 하지만, 엄밀하게 본다면 그저 세속 학문과 다름 없는 양상을 보였다. 자유주의 신학의 방법론과 내용은 진리 탐구에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도리어 진리 파괴에 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단적인 예로 역사적 예수 탐구를 들 수 있다. 복음서에 담긴 예수님에 관한 진술 중 신화를 제거하고 역사적 사실만을 추린 그 연구는 예수님의 신성을 파괴 하였다. 그럼으로써 기독교의 진리를 거부하는데 까지 이르렀다. 이렇듯 형식적으로는 신학이 맞지만, 사실은 더 이상 참된 신학이라 할 수 없는 계몽주의 운동 아래에서의 자유주의 신학은 그 스스로 이성의 노예가 되어 오늘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 영국 개혁주의 부활'


 본서는 20세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기독교의 진리를 수호하고 보존하기 위한 개혁주의 진영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19세기 자유주의가 대학교 교회에 끼친 영향 및 그에 대한 개혁주의 진영의 대항, 그리고 아더 핑크, 로이드 존스 제임스 패커, 이안 머리, 존 머리 등 개혁주의의 비전을 회복하기 위한 선구자들의 노력과 활동을 증거하고 있다. 복음이 어떻게 공격 받고, 그로부터 복음을 지키기 위해 여러 선구자들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밝힌다.

  본서를 통해 왜 개혁주의인가? 왜 개혁주의 비전을 회복해야 하고, 왜 그 비전을 이어 나가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본서의 내용은 비록 지역적으로 영국에 국한 되지만, 우리도 진리가 훼손 되어 가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으므로 남의 일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진리가 위협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또한 한 세기 전의 선구자들과 같이 개혁주의 비전을 회복해야 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참진리를 전파하며 참된 부흥을 기대하는 개혁 신앙의 소망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16세기 종교개혁 아래에서 많은 신앙의 선배들의 희생으로 진리의 순수성이 회복 되었다. 그리고 2세기 후에 또 다른 희생으로 진리가 오염 되고, 위협 받기 시작하였다. 많은 이들이 그로부터 진리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힘겨워 보인다.

 성경적 경건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악으로 물들이는 이 세대. 참된 진리를 부인하며 악을 진리로 떠 받드는 이 세대. 이 패역한 세대에 우리가 소망해야 할 것은 참된 신앙의 부흥이며, 진리의 순수성을 올곧게 지키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에 무지와 맹목이 비난을 퍼붓는 저들의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들과 타협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가 진리를 지켜 나갈 때 진리는 우리를 밝히 이끌어 줄 것이고, 우리가 진리를 외면할 때 진리 또한 우리를 왜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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