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말하는 천국과 지옥 - 복음의 핵심을 보여주는 기독교 교리 한눈에 보는 기독교 탐구 시리즈
에드워드 도넬리 지음, 이스데반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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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천국과 지옥에 관한 간증이 인기를 끌었다. 천국을 경험하거나 다녀왔다는 이가 있는가하면 지옥을 보고 왔다는 이가 있었다. 천국과 지옥은 정말 있다는 그 체험적 간증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 했다. 사람들은 그 간증에 관심을 보이며 천국과 지옥을 궁금해 하거나 확신하는 이들이 생겼다.

 우리는 천국과 지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천국과 지옥은 간증자들의 말처럼 정말 존재할까? 그런 모습으로? 그렇다. 천국과 지옥은 실제로 존재한다. 모든 인간은 죽으면 천국 혹은 지옥에 가게 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천국과 지옥은 죽어야만 가는 곳인가? 아니면 간증자들의 간증처럼 비록 일부에 불과하지만, 살아서도 경험할 수 있는 곳인가?


 '성경이 말하는 천국과 지옥'


 본서는 천국과 지옥에 관한 의미 있는 설명을 담고 있다. 성경에서는 천국과 지옥에 대해 무어라 말하는지 각각 살펴본다. 천국과 지옥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성경을 통해 바르게 고쳐준다. 잘못된 간증들이 제공하는 틀린 이해가 아니라 성경이 증거하는 바른 이해를 제시한다.

 1부에서는 지옥에 대해 설명한다. 지옥 교리를 생각해야 하는 이유와 지옥 교리에 관한 핵심 진리, 그리고 지옥이란 어떠한 곳인지, 끝으로 지옥 교리가 신자에게 주는 영향을 말한다. 성경 구절 곳곳을 근거로 삼아 지옥의 사실성을 알린다. 특별히 볼 부분이 있다면, 구약 성경에서 '스올' 혹은 '하데스'에 대해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모든 사람들이 들어가는 중간적 상태라는 견해가 있는데 저자는 이것을 반박하며 불신자들들은 죽는 순간부터 고통을 받는다고 말한다.

 2부에서는 천국에 대해 이야기한다. 천국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있는 곳이며 천국 교리의 핵심은 그리스도이고, 천국에서 신자는 어떠한 상태인지, 그리고 천국은 어떠한 장소인지를 살펴본다. 2부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천국과 그리스도의 연관성이다. 사람들은 천국 그 자체만을 생각할 때가 많다. 그러나 천국이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그리스도 없이는 천국에 갈 수 없다. 신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하며 그분을 영광스럽게 하기 위함이지, 단지 피안의 세계에서 평안한 삶을 살기 위함이 아니다. 그리고 천국은 저 세상에서 경험하는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신자는 바로 이 세상 가운데서 천국의 삶을 시작한다.

 본서는 막연하게 느껴지는 천국과 지옥에 대해 구체성을 제공한다. 그 두 곳은 어떠한 곳인지, 신자는 왜 그곳들을 생각해야 하며 복음을 전하는 데 왜 시급함을 가져야 하는지전한다. 신자로 하여금 하나님과 함께 영광 중에 거할 그곳에 대한 기대감을 준다.

 비록 본서는 얼토당토한 간증집들보다 생생함은 덜 전하지만 확실성은 더 줄 것이다. 천국과 지옥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추구를 버리고 올바른 이해와 바른 추구를 안겨 줄 것이다. 우리가 소망해야 하는 것은 단지 천국에 거하는 것 그 자체가 아니라, 그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천국과 지옥을 직접 다녀왔다고 하는(물론 육체가 갔다 온 것은 아니고, 영적으로 경험 했다고 믿는 것이겠지만) 주장은 참으로 헛되다. 천국과 지옥은 죽음 뒤에 경험하는 세상이다. 산자는 천국과 지옥을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없다. 따라서 그러한 간증들은 그 묘사가 매우 세세하고, 무척이나 그럴 듯해 보여도 다 거짓이다. 대신, 성경에 천국과 지옥에 대한 말씀이 분명히 있다. 따라서 신자라면 거짓 간증에 현혹되지 말고, 성경을 통해 천국과 지옥에 대한 확신을 얻어야 할것이다.

 천국과 지옥에 대한 간증들이 거짓이고, 누구도 직접적으로 그것을 경험할 수는 없지만, 대신 다른 의미에서 그것을 경험할 수 있다. 참신자는 이 세상에서 천국을 경험할 수 있다. 매일의 삶을 성령 충만으로 하나님 뜻에 맞게 산다면 말이다. 그러한 삶,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내 주로 참되게 모신다면 그분과 동행함으로 이 땅 가운데서 사는 동안 천국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주 예수와 함께함으로 이 땅 가운데서 누리는 천국은 장차 이르게 될 천국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미리 맛보고 더욱 소망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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