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여행 - 개혁주의 신학을 만나다
로버트 갓프리 지음, 조계광 옮김 / 지평서원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성령으로 거듭난 참 성도에게 꼭 필요한 세 가지가 있다. 바른 신학, 바른 생활, 바른 교회이다. 바른 신학은 말씀을 분별 해 주는 거름종이요, 구원 받은 자를 안전한 길로 인도하는 지도이다. 바른 생활은 거듭난 자임을 보여주는 최소한의 증거이다. 바른 교회는 바른 신학을 바탕으로 한 바른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터전이다. - 다르게도 설명할 수 있지만, 어쨌든 - 이중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참 성도로의 삶을 사는데 지장을 받게 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이 있다. 오늘 한국의 대부분의 성도들이 이상 세 가지의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바른 신학은 가지고 있지만 바른 생활은 보이지 않고, 바른 교회에 속해 있지도 않은 성도가 있다. 바른 생활은 하지만 바른 신학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바른 교회에 속해 있지 않은 이도 있다. 바른 교회에 속해 있지만 바른 신학과 바른 생활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 기타 등등. 설명들 사이에 모순점이 있지만, 아무튼 - 한 마디로 세 가지 모두를 온전히 가지고 있는 성도는 참으로 드물다. 그러한 상황에서 세 가지를 모두 누리고 있는 성도는 얼마나 부러운 자인가!


 '예기치 못한 여행'


 본서는 미국의 대표 보수 신학교인 캘리포니아의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학장인 로버트 갓프리가 쓴 일종의 자서전이다. 그는 이 책에서 어떻게 개혁교회를 만나고 섬기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개혁교회를 만나서 어떤 교리를 배우고, 어떻게 신자로 자라가며 생활을 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개혁교회가 믿는 바, 다시 말해서 개혁신학의 내용을 곳곳에서 전하고 있다.

 그가 보여주는 신앙의 여정과 그의 고백 속에 묻어나는 참된 교리, 참 신앙의 내용들은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 개혁교회와 개혁신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그의 자전적 고백 속에 담긴 보화 같은 참 교회의 모습과 참 신앙의 내용을 통해 비록 제한적이지만 바른 신앙에 대한 이해를 얻게 될 것이다.

 어떤 이는 본서의 아쉬움으로 개혁교회에 대한 설명과 묘사가 적다는 점을 지적한다. 동감이 되는 부분이다. 개혁교회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었다면 바른 교회에 대한 이해를 더 얻고, 동경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아무튼 본서를 통해 독자는 개혁신앙의 유익과 기쁨을 일정부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전해주는 바른 신앙의 내용을 통해 혹 그것을 알지 못하는 이라면 참 신앙의 가치와 내용을 찾아 나서는 계기가 마련 될 것이다. 본서를 통해 참 신앙의 여정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


 이 땅의 대부분의 성도들이 바른 신학과 바른 생활과 바른 교회의 균형을 이루고 있지 못하다. 너무나 슬픈 현실이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그 균형을 이루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들, 성도들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적은 수이지만 바른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들이 있다. 성도들을 바르게 가르치고, 바른 생활을 하도록 돕기 위해 애쓰는 교회들이 있다. 반대로, 우연한 계기로 바른 신학을 갖게 되어 바른 생활을 하기 위해 바른 교회를 찾아 나서는 성도들이 있다. 두 경우 모두 이제야 눈을 뜨고 시작하는 단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들이 계속적으로 잘 이어진다면 좋은 결과를 보여 줄 것이다. 그러한 노력들이 이어지는 곳을 중심으로 점점 더 많은 성도들이 좋은 토양에서 참 성도의 삶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이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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