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회개와 부흥 송인규 교수 라이브러리 시리즈 2
송인규 지음 / 부흥과개혁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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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한국 교회에는 부흥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07년 즈음에, 평양대부흥을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때와 같은 대부흥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하는 강한 열망이 한국 교회를 휩쓸었다. 그와 별도로 한국 교회는 70~80년서부터 시작된 폭발적인 교회 성장으로 인해 교회 부흥에 대한 바람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 바람이 어느 정도냐하면, 교회가 얼만큼 부흥(성장) 했나를 목회 성공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을 만큼 부흥에 대한 기대가 실로 대단하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부흥에 대한 이해는 부흥의 본래 의미와는 전연 다르다.

 지금 통용 되고 있는 '부흥'이라는 말은 '성장'으로 이해되고 있다. 즉 불신자가 한 교회에 등록함으로 그 교회의 교인이 숫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부흥으로 보고 있다. 한 교회의 교인이 증가하면 그 교회가 부흥 했다고 평가한다. 따라서 많은 교회가 자교회의 부흥을 위해 열을 올린다. 각종 전도법을 사용하여 보다 많은 불신자를 교회에 불러 들이기 위해 기를 쓴다. 각종 용품의 물량 공새와 광고 및 판촉을 통하여 교인의 수를 늘리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물론 그 열심은, 표면적으로 본다면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과 영혼 구원을 위한 것이기에 잘못되었다고 손가락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흥에 대하 바른 이해를 갖는다면, 열심은 여전할지라도 부흥이라는 말을 그리 쉽게 사용하지는 못할 것이다.

 

 '회개와 부흥 :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본서는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부흥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 있다. 총 3부, 8장으로 되어 있는 본문을 통해 부흥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고쳐준다. 먼저 1부에서는 부흥에 대한 어휘와 의미를 엄밀하게 고찰하고 바르게 규명한다. 그리고 2부에서는 부흥에 대한 입장을 소개하고 평가한다. 전면적 거부설, 조건적 성취설, 조작적 가능성, 주권적 도래설, 이 네 입장 중 어느 입장이 성경적으로 바른 입장인지 알려 준다. 마지막 3부에서는 부흥에 있어 회개의 필요성과 그 내용을 알려준다.

  부흥에 대한 건전한 접근을 보여주는 본서를 통해 그것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부흥에 있어 참된 회개의 중요성을 앎므로 조작적이고 의도적인 부흥의 추구가 아니라, 이제 참된 부흥의 갈망과 그것을 위한 보다 진실한 노력을 보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늘날 유행하고 있는 부흥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추구를 멀리하고, 성경적인 바른 이해를 통해 부흥과 그 이후에 이어지는 신자의 바른 삶의 방향을 알게 될 것이다.

 

 부흥은 단지 교인의 수가 증가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비슷해 보일지 모르나 엄밀히 말한다면 부흥은 그러한 것이 아니다. 부흥은 거듭나지 못한 자가 진리를 들음으로 자신의 죄를 통회하고 자복하며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이러한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으로 그분이 정하신 때에 일어난다. 부흥은 성령님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의 결과이다. 우리가 부흥을 갈망하고 기다린다고 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부흥을 위해 우리 인간 편에서의 노력도 필요하다. 우리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 부단히 진리를 전해야 한다. 진리를 들은 그들이 상한 심령으로 주 앞에 서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러한 노력 가운데 성령님의 강권적 역사로 부흥의 물결이 일어나 단기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많은 심령이 연속적이고 지속적으로 회개하며 그 삶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된다. 바로 이 사건이 부흥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부흥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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