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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에서 새 예루살렘까지 - 요한계시록 21~22장으로 보는 성경의 맥
T. 데스먼드 알렉산더 지음, 배용덕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2년 5월
평점 :
이 세상이 존재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다. 우주만물은 존재 그 자체로 하나님의 영광과 위대하심을 보여준다. 그러나 인간의
죄악으로 하나님의 영광은 손상을 입었다. 물론 여기서 손상이라는 말은 그 영광이 줄어들었거나 변질 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인간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이 능욕과 무시를 당했다는 말이다.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에게 말이다.
그런 인간에게 하나님은 벌을 내리셨다. 하지만 동시에 구원의 계획도 마련해 놓으셨다. 하나님은 죄악된 인간을 그대로 두지 않고, 옹서해
주시기로 하셨다.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예비해 놓으셨다. 그리고 궁극의 날에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어 모든 것을 창조 상태로 다시
돌려놓으시기로 하셨다.
'에덴에서 새 예루살렘까지'
본서는 부흥과 개혁사의 '구속사적 성경의 맥잡기 시리즈' 4권으로 요한계시록 21~22장을 통해 성경의 맥을 짚는다. 정확하게는, 창세기
1~3장과 요한계시록 20~22장 사이의 연관성을 통해 에덴에서 새 예루살렘의 건설 과정을 추적한다.
본서에서 눈여겨 볼 부분이 있다면 에덴에 대한 해석이다. 저자는 에덴동산을 성소 혹은 성전-동산으로 보는 해석을 소개하면서 에덴동산과
성막 사이의 연관성에 집중한다. 즉 그 특징으로 성막, 성전은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곳임을 나타낸다는 것을 말한다. 나아가 "예루살렘 성전-도시는
하나님이 온 세상에 대해 의도하시는 것의 축소판"이라고 분석한다. 여기에 더하여 예루살렘 성전이 교회로 대치되었다는 해석을 보여준다. 이는 한
마디로 하나님이 온 세상에 대해 의도하시는 바에 따라 하나님의 처소가 예루살렘서부터, 땅끝까지 확대되었음을 말한다.
이러한 내용을 필두로 하나님의 신적인 왕권이 신정국가 이스라엘로, 그리고 교회와 하나님 나라에로 어떻게 이양이 되는지 추적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대적들이 어떻게 패배하고, 하나님의 통치가 어떻게 수립되며 새 예루살렘의 도래로 하나님의 계획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보여준다.
본서는 새 예루살렘에 거하게 될 근거와 소망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한다. 두 도시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청사진을 보여준다. 독자는 본서가
보여주는 하나님의 청사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무한하신 은혜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인간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는 파괴 되었다. 그분의 창조 계획이 틀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실 또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하나님의 그 계획은 최초의 창조에서 미래적 재창조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비록 우리는 아직 미래의 삶의 경험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의 삶의 경험을 통해 그 미래적 경험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다.
하나님의 재창조는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 여기, 우리 현재의 삶 가운데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그렇게 완성되어
가는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함으로 타락 이전의 온전한 삶으로 우리의 삶이 조금씩 회복되어 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현재적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큰 뜻과 무한하신 은혜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현재 하나님에 대해 온전히 알 수 없지만, 종국에 가면 그분에 대해 완전히 알게 될 것이다. 우리의 소망의 끝에는 반역죄를 용서
받고, 하나님의 영광과 광채를 영원토록 노래하는 감격의 삶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의 전망을 바라본다면, 우리의 현재의 삶은 미래적 삶으로
이어지는 과정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고통스러운 현재의 삶에도 감사하며 기뻐해야 할 이유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미래의 삶을 고대해야 될 이유를 찾았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