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설교자, 로이드 존스
이안 머리 지음, 김귀탁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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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청교도', '20세기 최고의 강해 설교자' 등으로 불리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누구보다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한 사람이었다. 본래 그는 의과 대학에 들어가서 의사가 되었다. 로이드 존스는 의사로서 전도 유망한 장래를 보장 받았다. 그러나 그는 어느날 부르심을 느끼고, 목회자가되기로 결심 했다. 그후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30년 간 목회를 하며 부르심에 합당하고, 충실한 삶을 살았다.

'은혜의 설교자, 로이드 존스'

본서는 앞서 소개한 영국의 위대한 설교자인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에 관한 책이다. 말하자면 이 책은 어떠한 면에서 로이드 존스 목사의 전기라고 볼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그의 전기는 동저자(이안 머리)의 '로이드 존스 평전(3권 세트, 부흥과 개혁사)'이다. 이 책은 전기는 아니고, 로이드 존스 목사 사역의 핵심을 전하는 책이다. 다시 말해서 본서는 로이드 존스 목사의 사역의 핵심 교훈들 중에 몇 가지를 독자들에게 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굳이 표현하자면 로이드 존스 목사 사역 엑기스의 엑기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로이드 존스 목사에게 인재로 발탁되어 그와 함께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얼마간 사역을 하였고, 진리의 깃발사( The Banner of Truth Trust)를 공동 설립한 이안 머리이다. 그는 로이드 존스 외에 여러 영적 거장의 전기를 집필한 탁월한 전기 작가이자, 청교도 관련 서적을 출간한 유능한 작가이다.
이 책에서 머리는 로이드 존스의 삶과 사역을 총 13장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먼저 1장을 통해 로이드 존스가 목회자가 되기 이전의 삶과 목회자가 된 후의 삶을 들여다 본다. 다른 장에서는 주로 로이드 존스의 설교에 대해 살펴본다. 그의 설교의 특징과 탁월성을 알아보고, 특별히 그 설교를 분석한다. 이 부분은 다른 모고히자나 모고히자 후보생들에게 무척 유용 할 것이다. 그 외에 다른 장들에서는 로이드 존스 목사의
사역을 살피는데 눈여겨 볼 점은 그의 생애에서 논란이 되었던 '성령 세례'와 '복음주의 분열 논쟁' 문제이다. 그러한 문제가 촉발된 원인과 평가를, 로이드 존스를 누구보다 가장 가까이 지켜본 입장에서 상세하고도 중립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상 독자는 이 책을 통해서 설교자로서의 로이드 존스를 살펴봄으로 설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역자로서의 로이드 존스를 통해 교회 사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외적으로 어떠한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삶과 사역을 통해 목회자 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모습과 방향을 되돌아보고, 다시 설정해 볼 계기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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