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신앙의 기초 1 (양장) - 하나님 인간 예수 그리스도 개혁주의 신앙의 기초 1
김은수 지음 / SFC출판부(학생신앙운동출판부)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들은 개혁주의 신앙의 산물이자 정수요, 기초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서들은 1643년부터 1649년까지 무려 5년이라는 기간 동안 1163회 이상의 모임을 통해 작성 되었다. 1646년에 신앙고백서가 완성되어 국회에 제출 되었고, 이후 1647년에 소요리문답이, 그리고 1648년에 대요리문답이 의회에 보고 되었다. 이 표준문서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웨스트민스터 회의 참석자들은 성경은 우리의 신앙과 삶의 최종 규범이라는 고백 아래 그 권위와 내용에 일치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그리하여 탄생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들은 계속 보존하여 성경을 가르치는데 사용되어야 할 청교도들의 탁월한 업적이며 귀한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개혁주의 신앙의 기초 1'

 본서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들 중 소요리 문답을 담고 있다. 그에 대한 해설서로 본 1권에서는 '하나님', '인간', '예수 그리스도'를 다루고 있다. 본서의 특징으로는 해설서로써의 충실함을 엿볼 수 있다는데 있다. 소요리문답의 내용을 좀더 체계적이고, 자세히 정리 및 요약하였다. 교리 내용을 더욱 자세하고 넓게 보강하여 소요리문답에 담긴 내용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강해서 아니라 해설서이기 때문에 적용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본서가 지향하는 목표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그저 작은 아쉬움일 뿐이다. 어쨌든 본서를 통해 소요리문답에 담긴 교리를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는 참으로 가벼운 시대이다. 생각하기를 힘들어하고, 급기야 생각하기를 거부하는 시대라는 말이다. 교회 또한 이에 물들었다. 깊고 많이 생각해야 할 어려운 교리에는 관심을 거의 두지 않는다. 성경을 잘 체계화시킨 교리를 교회에서 가르치지도 않고, 성도들도 배우려 하지 않는다. 교리는 다들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이에 따라 성도들의 신앙의 기초가 매우 약해진 상태이다. 따라서 이러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는 개혁주의 신앙의 유산인 교리문답을 다시 사용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들이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등을 적극 사용하여 교리, 다시 말해서 성경을 알게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고 계속 이대로 성도들을 방치한다면 교회에는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을 온전히 실행하지 못하는 부족하고, 약한 성도들만 가득하게 될 것이다. 이는 곧 교회에 큰 해(害)로 작용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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