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구원론 만화로 보는 조직신학 시리즈
백금산 지음, 김종두 그림 / 부흥과개혁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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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신학은 보통 서론, 신론, 인간론, 기독론, 성령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 등으로 나뉜다. 여기에서 어느 학자는 성령론을 빼는 등 학자들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이곤 하지만 일반적인 구성은 나열한 바와 같다. 앞서와 같은 조직신학의 구성 중에 인간론과 구원론은 인간에 대해 다룬다. 전자는 인간의 죄 문제를 다루고, 후자는 구원에 관하여 다룬다. 인간론은 비교적 이해하기가 쉽다. 반면 구원론은 인간론에 비하면 어렵다. 특히 구원론에서 구원의 서정은 교단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해하는 것은 물론 어느 것이 더 성경적인지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각자의 소견대로 믿고 따를 수밖에 없다.
 어쨌든 구원론은 죄의 상태에 빠진 인간의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다룬다. 기독론과 함께 구원론을 잘 이해하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깊이, 그리고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특히 구원론은 구원의 방법과 과정, 다시 말해서 신자의 믿음과 삶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에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만화 구원론'

 본서는 국내 최초의 만화 조직신학 시리즈이다. 과연 어려운 조직신학을 만화로 공부하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지만 이 책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고, 매우 유용한 방법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보면 아마도 독자는 만화가 가진 장점인 친화성과 가독성 등으로 교리는 고리타분하다는 인식 및 그에 따른 거부감이 줄 것이다. 만화의 한계로 구원론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는 없지만 개론서로 삼기에는 더없이 좋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을 통해 구원론을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다. 특히 개혁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안심하고 읽어도 된다.
 이 책은 대학, 청장년, 평신도, 신학생, 목회자 등 남녀 노소를 무론하고 모두를 독자로 삼고 있다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누구나 읽어도 될 만큼 내용과 구성이 탄탄하다. 물론 다루는 내용이 신학적이기 때문에 타깃으로 삼고 있는 독자 중 아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다. 하지만 주일학교에서 교육을 잘 받은 고등학생 혹은 중학생, 나아가 명민한 초등학생이라면 스스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어려울 경우 어른이 지도해 준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구원론에 대한 개론서가 필요한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구원은 어떠한 면에서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멸망에 처한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계획과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 이에 대한 성령님의 인치심으로, 택함 받은 자에 한하여 구원 받았고, 구원 받고 있고, 구원 받을 것이다. 이것은 칭의, 성화, 영화라는 구원론의 한 요소를 통해 말하는 구원이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 어떻게 믿을 것인가? 그리고 왜 믿는 것인가? 등을 알려준다. 곧 이것은 신자의 믿음과 삶의 지표가 된다. 이러한 구원 및 그 서정 등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올바른 믿음 생활을 하기 어렵다. 이단들의 거짓된 가르침으로부터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힘들다. 따라서 신자는 온전한 믿음 생활을 위해 구원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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