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시련 - 시편 73편 메시지 MLJ 시리즈 5
마틴 로이드죤즈 지음, 서문강 옮김 / 지평서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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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금의 한국 교회 강단의 설교를 듣고 있으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설교에 사용되는 성경 본문은 장식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경 말씀은 온데간데없고, 비성경적인 예화로 시작해서 덕담으로 끝나는 게 태반이다. 성경 내용과 거리가 먼 혹은 말도 안 되는 성경 해석에 아멘 할 것을 강요받는 게 현실이다. 지금 한국 교회의 설교는 질이 매우 낮다. 듣기에 무척 거북하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한탄하고 계실게다. 진정한 설교는 어디를 가야 들을 수 있을까?



 ’믿음의 시련’

 본서는 20세기 최고의 설교자이자 마지막 청교도라고 불리는 영국의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설교를 담고 있다. 시편 73편, 한 편을 강론한 설교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시편 73편을 통해 악인의 형통에 대한 낙담을 위로해준다. 우리는 악인의 형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왜 악인이 잘 되는지 그 이유와 악인의 형통의 결과를 알려준다. 그것을 바라보는 낙담 가운데서 우리가 진정으로 견지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제시해준다.

 "인생에서 가장 으뜸되고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알되 우리의 존재 전체를 드려서 하나님을 사랑하기까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에 만족하거나 그보다 좀 못한 것에 만족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구원의 전체 목적과 의도를 오해한 소치입니다(294p)."

 로이드 목사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소원해야 함을 말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것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거나 그것을 보며 낙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믿음의, 그리고 신앙의 참된 영적 원리를 깨달아 하나님께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믿음의 사람들 되길 바란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지난 한 세기를 풍미 했던 명설교가이다. 온전하며 정갈한 성경 해석에 시대의 문제를 꿰뚫어보는 깊은 혜안을 담은 그의 설교는 듣는 이로 하여금 말씀을 깨닫게 하고, 시대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준다.
 로이드 존스 목사와 같은 설교자가 그리운 오늘이다. 물론 주위에 그와 같이 올바른 설교를 하는 설교자들이 아직은 있다. 그러나 적다는 게 문제이고, 곁에 없다는 게 또한 더 큰 문제이다.
 존경하고 사랑 할 만하며 본받고 싶은 명설교자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들을 통해 한국 교회가 빠져든 잘못된 타성과 죄악이 씻겨지고, 교회가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이켜 진정으로 전심으로 그분을 가까이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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