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죽임 존 오웬 전집 3
존 오웬 지음, 김귀탁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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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로, 태초의 동산에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사단의 간계에 넘어가 죄를 짓고, 모든 것을 잃었다. 죄로 말미암아 인간은 하나님과 멀어졌다. 인간의 하나님의 형상이 파괴 되었다. 또한 인간은 사망에 이르게 되었고, 날마다 죄를 범하게 되었다. 



 '죄 죽임'

 이 책은 청교도의 황태자라 불리는 존 오웬의 책이다. 그는 여기서 죄 죽임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한다. 중생한 신자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 죄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
 오웬은 먼저 로마서 8장 13절을 통해 전체 강론을 연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그는 이 말씀을 조건, 대상, 원인과 수단, 의무, 약속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것을 토대로 그는 죄 죽임에 대한 세부사항들을 살펴본다. 오웬은 죄 죽임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모든 죄는 죽임을 당하지 않으면 반드시 두 가지 일을 행합니다. (1) 영혼을 약하게 하고, 영혼으로부터 힘과 활력을 빼앗아 갑니다. (2) 영혼을 어둡게 하고, 영혼으로부터 위로와 평강을 빼앗아 갑니다(68P)."

 한편 오웬은 죄 죽임은 거듭나지 않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96p). 그리고 성령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의 마음에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구원에 대한 기대를 굳건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성령이십니다. 이것이 죄를 죽이는 데 가장 유효한 수단입니다. ... 우리의 성화의 저자이자 완성자는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거룩함과 성결을 위해 은혜를 새롭게 공급하고 은혜의 능력을 더하실 때 은혜와 반대되는 죄의 원리는 약화되고 쇠퇴합니다(194p)."

 신자는 이 책을 통해 죄 죽임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성령님의 도움과 능력을 힘입어 오웬이 알려주는 죄 죽임의 방법으로 죄를 죽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신자는 성화를 조금씩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 인간(여기서의 인간은 구체적으로 신자, 특히 택자를 말함)은 죄를 사함 받았고, 그분의 희생과 은혜로 하나님과의 벌어진 틈이 메워졌다. 그렇다고 인간이 죄로부터 안전해졌다는 말은 아니다. 인간은 여전히 죄에 노출 되어 있다. 이 세상은 세상 권세와 흑암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인간은 날마다 죄를 범함으로 하나님과의 틈을 다시 벌려놓는다.
 신자의 죄 죽임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죄 죽임은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과 같이 그분의 자녀인 신자가 거룩해지려는 노력이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려는 (물론 인간은 성령님의 도움 없이는 결코 스스로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없다.) 몸부림이다.
 신자는 죄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다. 신자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그렇기에 신자는 더욱 날마다 죄를 죽이도록 분투해야 한다. 죄 죽임을 통해 하나님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자는 죄 죽임의 노력을 통해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성화의 진보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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