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 박영선 목사 그의 삶과 신앙, 설교를 말하다
박영선 지음 / 복있는사람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은혜의 설교자 박영선 목사. 그는 약 20여 년 간 목회를 하며 성도들에게 믿음이 무엇인지, 성화는 무엇인지 설교해 왔다. 자신이 섬기는 교회의 성도들 뿐 만 아니라 그 외에 한국의 성도들에게 자신의 설교가 녹아 있는 책인 '하나님의 열심', '믿음의 본질', '성화의 신비' 등을 통해 믿음과 성화를 전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는 성화에 대해 스스로 찾고 구하며 전하고 있다.

 '시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이 책에는 박영선 목사의 삶과, 신앙과 목회 철학이 담겨 있다. 설교자로서 그의 삶이 어떠 했는지, 어떠한 각오로 목회를 했는지 잘 담겨 있다. 그의 신앙과 목회는 한 마디로 '처절한 분투'였다고 할 수 있다. 목회자가 아닌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서 믿음은 무엇이고, 성화는 무엇인지 알기 위한 처절하게 몸부림의 연속이었다. 그는 한국 교회의 보편적 신앙과 가르침을 거부하고, 의심 했다. 고민하고, 절망하며 하나님 앞에서 무엇이 옳은 신앙인지 알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신앙은 성화가 무엇인지 알기 위한, 그렇게 살고자 하는 계속 되는 몸부림이었다. 그리고 그의 설교는 신앙인으로서 바른 삶을 살지 못하는 성도들과 한국 교회에 대한 따끔한 외침이었다. 아니, 그의 설교는 그 자신을 향한 다그침이었다. 이 책은 그런 그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박영선 목사는 이 책에서 시간을 강조한다. 그동안 목회와 신앙 생활을 하며 하나님이 시간 속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깨달은 바를 전해준다. 단지 오늘이 아니라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하나님이 어떻게, 얼마나 크게 일하시는지를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믿음의 본질은 무엇인지, 성화는 무엇인지 논한다. 그는 말한다.

 "(성화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더 많이 의존적으로 되는 것입니다."

 성화는 '거룩해지는 것',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 등의 어려운 신학적인 말과 달리 그의 말은 참으로 단순하다. 무척 이해하기 쉽다. 과연 설교자의 말답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내다본다. 그의 모든 말들 속에 깊은 연륜이 묻어난다.
 이 책을 통해 박영선 목사 개인의 신앙과 목회 방향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믿음과 신앙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칼빈주의자라 하기에는 몇몇 부분에서 의문이 드는 말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깊은 가르침이 있기에 잘 귀담아 들으면 자신의 신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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