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삶 Coram Deo 코람데오 시리즈 4
싱클레어 퍼거슨 지음, 장호준 옮김 / 복있는사람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마 많은 성도들이 교리는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되거나 혹은 배워야 한다면 그 내용을 딱딱하고, 어렵다고 생각 할 것이다. 만약 누군가 교리는 신학생이나 목회자 혹은 신학자만 배워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크게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예수가족교회의 백금산 목사는 '교리 공부가 즐거운 4가지 이유와 3단계 방법'에서 교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 하였다.
 
 하나, 교리는 성경 해석의 열쇠다.
 둘, 교리는 기독교적 세계관과 인생관의 안경이다.
 셋, 교리는 교회 공동체의 신분증이다.
 넷, 교리는 삶의 지도다.
 
 위에 내용 모두가 맞는 말이고, 다 중요하다. 그 중 특히 몇 가지에 강조를 주어야 한다면, 교리는 '성경 이해를 위한 참고서요, 성도의 삶의 안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교리는 성경의 이해를 도와주며 (성경을 보조하여) 성도의 삶의 실천을 이끌어 주는 무척 중요한 도구이다. 교리는 결코 특정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성도에게 큰 도움을 주고, 무척 이로운  보조식품과 같다. 문제는 교리를 딱딱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다.
 교리가 아무리 중요한 것이라 하더라도 접근이 어렵다면 소용이 없다. 교리는 성경의 핵심 내용을 신학적으로 정리를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딱딱하고,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교리를 표기해서야 되겠는가? 교리에 대해 깊이 배우면 어렵지만 주요 내용을 개론적으로 배우면 많이 어렵지 않다. 좋은 교리서의 도움을 받는다면 누구라도 충분히 익힐 수 있다. 그렇다면 교리를 배우기 위해 무슨 책을 보면 좋을까?
 
 '성도의 삶' 
 
 이 책의 저자는 싱클레어 퍼거슨이라는 개혁주의 신학자이자 목회자이다. 그는 이 책에서 소명, 중생, 회심, 칭의, 양자, 성화, 견인, 영화 등 주요 교리를 설명하고 있다. 어려운 그 내용들을 상당히 쉽게 해설하고 있다. 복잡하고 여러운 신학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교리를 쉽게 잘 다루고 있다. 단순히 교리만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도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성도의 삶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그 안내를 적절히 하고 있다. 각 주제를 장황하지 않고 매우 명료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교리에 대해, 성도의 삶에 대해 처음 접하는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목회자, 성경 교사 등이 성도나 학생들에게 교리 및 성도의 믿음과 삶의 내용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반대로 성도의 삶과 믿음에 대해 궁금한 초신자나 성도가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교리에 대해 비교적 쉽게 알고 싶거나 성도의 믿음과 삶에 대해 알고 싶은 누구에게든지 이 책은 매우 유용 할 것이다.
 
 교리는 왜 배워야 하는가? 물론 이 글의 서두에서 말한 이유 때문이다. 그 외에 교리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믿음과 실천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이다. 교리는 성도의 삶 중 믿음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믿음의 내용을 모른다면 올바른 실천이 불가능하다. 바꾸어 말해서 실천을 하긴 하지만 믿음의 내용은 모른다면 잘못된 실천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내용을 반드시 알 필요가 있다.
 그러한 교리를 배우기 위해 무슨 책을 보면 좋을까? 이 책을 개론서로 삼고,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교리 강좌 시리즈를 그 다음 교재로 하면 좋다. 그리고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면 존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보면 좋다. 물론 어떠한 책을 보든 가장 기본이자 필수는 성경을 중심으로 보는 것이다. 이러한 책들로 교리를 공부하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교리가 어렵다는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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