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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그 이상의 축복 - 존 맥아더의
존 맥아더 지음, 정길호 옮김 / 소망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성경에 담겨 있는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 하늘로 승천하시지 전에 그분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이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장 19, 20절)”
즉,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은 전도를 하라는 것이다.
전도는 신자의 선택사항이 아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다. 신자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이다. 자신의 생각에 따라 하고말고 할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본인을 포함해서 많은 신자들이 전도를 하지 않고 있다. 왜 그러는지는 신자마다 다를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신자들이 신앙생활 중 가장 어려워하고, 꺼려하는 것 중 하나가 전도이니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오히려 적극 해야 하는 것임에도 말이다.
‘전도. 그 이상의 축복’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저명한 존 맥아더 목사이다. 그는 철저한 성경 강해자로 유명하다. 설교와 수많은 책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그는, 이 책에서는 전도의 내용과 방법 등을 전한다.
본문은 총 3부분으로 구성 되어 있다. 1장에서는 전도의 자세를 말한다. 2장에서는 전도의 내용을, 그리고 마지막 3장에서는 전도의 방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주제는 전도이지만 동시에 복음의 내용,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담고 있다. 사실 전도 시에 전해야 하는 내용이 그것임을 생각한다면 이 책의 내용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전도와 복음에 관한 내용은 참으로 표준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정석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도를 할 때에 무슨 내용을 전해야 할지 모를 때 이 책을 보면 전할 내용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전도에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 이 책으로부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의 내용은 교과서적이기 때문에 전도를 해야겠다는 열의는 - 사람에 따라, 각자의 현재 상황과 마음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굳이 단점을 찾아내야 한다면 그것이 단점일 수도 있다. 대신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이 책은 전도에 관한 참으로 표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이다.
전도에 관한 다른 대부분의 책들은 내용보다는 방법론에 치중하고 있다. 대부분 전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을 가르친다. 그렇기 때문에 정작 전도 시에 무엇을 전해야 하는지 그 본질을 놓치곤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기술보다는 내용인데 말이다. 물론 전도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도 필요하다. 그러나 전도는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의 회심은 그 사람의 내면에서 성령님께서 역사하신 결과이다. 우리는 단지 도구이다. 그렇다면 방법보다는 내용을 전하는데 더 치중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이 책도 전도의 방법을 다루고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책들과 달리 기술적인 면이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분명히 다르고, 특히 더 참고 할만하다.
성경에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다. 누구도 복음을 듣지 못하면 무엇을 믿어야 할지 스스로 알 수 없다. 아무 것도 듣지 못해서 믿음을 갖지 못한다면 구원에 이를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부지런히 주위에 복음의 소식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이 정하신 마지막 때가 언제인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 사실 굳이 알 필요도 없지만 - 마지막 때는 이미 도래 했고, 점점 더 가까워 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품으로 아직 돌아오지 않은, 안타까워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탕자를 향해 복음의 소식을 더욱 소리 높여 외쳐야 한다. 마지막 때가 이르기 전에 어서 아버지 품으로 돌아오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