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와 오순절 성령 강림
리처드 개핀 지음, 김귀탁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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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을 쓰기에 앞서 한 가지 사실을 당부 드립니다. 이 책과 '기독교 문서선교회'의 '성령 은사론'이라는 책은 동일한 책이니 혹시 이중 구입이나 혼란을 겪는 분들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리처드 개핀의 책을 구입 하실 때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저자인 리처드 개핀의 말을 빌리면

 

 "1974년 12월부터 1975년 1월까지 개최된 복음주의 개혁파 콘퍼런스의 후원 아래 뉴질랜드 전역을 다니며 행한 일련의 강좌에서 시작되었다. 이후에 이 강좌의 자료는 1976년 8월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개혁주의 연합 대회에서 실시한 성령 사역에 대한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기 위한 자료의 기초로 사용되었다. 이어서 이 자료는 1977년 1월 겨울 학기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12번에 걸친 강의의 자료로 확대 되었다." (출처 : 서언에서)

 

 이상과 같은 과정을 통해 출간된 책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 책은 은사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위한 심도 있는 논문이나 단행본이 아닙니다. 본래 강좌에서 확대된 책이기 때문에 시야가 넓지 않습니다. 본문의 양이 200 여 페이지가 조금 안 되는, 비교적 적은 양을 담고 있습니다. 시야가 넓지는 않지만 은사 문제에 대한 상당히 깊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결코 내용이 적다고 만만히 보아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본다면 큰 코를 다칩니다. 내용이 많지 않지만 꽤 깊고,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정신 바짝 차리고 읽어야 합니다. 은사 문제와 관련해서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읽는다면 논지를 놓치기 쉬우니 그 문제에 대해 배경지식을 쌓고 읽으시길 당부 드립니다. 무엇보다 은사 문제에 대해 아무런 고민 없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입장 정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이 책은 은사와 관련해서, 특히 예언과 방언과 관련해서 리차드 개핀의 입장이 분명히 담긴 책입니다. 개핀은 은사 중지의 입장에서 두 문제에 관해 서술합니다. 그렇기에 은사 지속론의 입장에 있는 이가 이 책을 읽는다면 기분이 다소 언짢을 수 있으니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은사 중지를 지지하는 이라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견지하고,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반대로 은사 지속을 지지한다면 이 책의 내용에 기분 나빠하고, 비판하기보다 담긴 내용을 기초로 자신의 논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정리 하면 좋을 것입니다.

 

 이 책만으로 예언과 방언 문제에 대해 은사 중지 입장에 대한 정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동 출판사에서 나온 '오늘날의 예언과 방언, 과연 성경적인가?' 라는 책도 읽으면 무척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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